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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bby/→ Movie 73

추억의 홍콩 TVBI 제작 무협드라마.

무협물을 접한 것은 굉장히 소시적 이야기다. 뭐, 대게 무협물에 관심이 없는 이들은 날라다니고 장풍이나 쏘아대는게 뭐가 재밌냐, 할진 모르겠으나... 정말 무협을 좋아하는 사람들은 날아다니는 것은 경공으로 알고 있고, 장풍이 아니라 장권으로 인한 기의 분출이라고 알고 있다. 그리고 그런 무공을 쌓는 이야기외, 작품 내에 펼쳐지는 俠, 그리고 의리, 또 애절한 사랑이야기 혹은 국가에 대한 忠 이야기에 더욱 더 심취해 빠지는 것이 아닌가 싶다. 초등학교때쯤 그리고 그 후 대학 입학 전까지 우리나라에 들어오는 홍콩, 대만등지의 무협물을 수입한 곳은 서진통상으로 기억하는데, 이 곳 역시 IMF 전후 즈음에 부도가 나서 사라져 버렸으나, 그래도 서진에서 가장 많이 수입하여 무협매니아들에게 가장 인상깊은 홍콩 방송..

Hobby/→ Movie 2007.02.13

영화 <霍元甲>과 피눈물.

소시적 아버지의 허탈한 패배로 인한 불타는 승부집착과 '津门第一'이라는 영욕과 명예에 대한 댓가로 자신의 가장 소중한 사람들을 잃어 피눈물을 흘려서야 다시금 자신을 돌아봐 이제 본인이 뭘해야할지, 어떻게 해야하는 길을 찾은 난세영웅 곽원갑 역시 인간이기에, 아직까지 많은 사람들의 가슴 속에 남아있다. 早知今日, 悔不当初 영화의 사실성 문제 때문에 霍씨 가문에 소송을 걸었다는데, 별다른 결과는 있지 않을 듯 싶다. 원문 포스트 : 2006/03/27 18:43

Hobby/→ Movie 2007.02.10

의천도룡기 86'의 주지약(周芷若).

결혼식 날, 신랑에게 버림을 받고 변신(?)하는 장면이다. 사랑이 뭐길래, 정이 뭐길래... 혹은 버림이 뭐길래. 어느 한 사람에게 버림을 받았다는 것, 혹은 배신을 당했다는 것, 그것도 경쟁의식을 갖게 하는 사람으로 인했다는 상처가, 사람의 인생을 좌우한다. 하지만, 이 부분 또한... 미리 예측됐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든다. 사부의 명을 어길 수 없었고, 사부의 유언을 따를 수 밖에 없으므로써, 오히려 자신의 의지와는 상관없이, 사랑하는 사람을 이용해 목표를 이루었고, 게다가 그 사람까지 차지하기엔, 본인의 욕심이 너무 컸다. 쉬운 말로... 因果应报. 周芷若 이라는 인물, 어떻게보면... 倚天屠龙记에서 가장 가련한 인물일지도 모르겠다. 암튼, 여자가 독기 품으로 정말 오뉴월에 서리가 내릴까나......

Hobby/→ Movie 2007.02.09

의천도룡기 86' 에서의 조민(赵敏).

倚天屠龙记 86' 안에서, 꽤나 슬픈 장면 중의 하나이다. 당시 중원을 통치했던 몽고의 병권 실세였던 여양왕의 딸인 조민이 그의 아버지와 의절하는 장면. 물론, 당시의 시대적 상황을 고려해보면, 어처구니가 없는... (바보 온달과 평강공주보다 더 황당한~) 일이겠지만, 역시 김용이다~ 싶다. 여러 의천도룡기 中에서 이 장면만큼은 86' 버전이 가장 애절하고 눈물겹다. (여미한 때문인가.-_-;;;) 영웅문 2부, '神雕侠侣'에선 사제간의 사랑을, 영웅문 3부, '倚天屠龙记'에선 민족을 뛰어넘는 사랑을 그렸으니. 결국 조민은 아버지 대신 장무기를 택했고, 이 후, 장무기 역시 天下 대신 조민을 택했다, 라고 끝은 나긴나는데, 요즘 처자들은, 아버지나, 배우자보단... 엄마를 더 찾지 않나? -_-;;; 글..

Hobby/→ Movie 2007.02.09

'망국의 이지스', 망국의 영화.-_-+

간만에 제대로 망친 일본영화를 접했다. 내용이 내용인만큼, 그리고 나름대로 자신감을 보여줄꺼라 생각해서인지 조금 기대를 해서 본 탓인지, 그 처음은 미약하였으나, 끝도 열라 미약한 영화였다. 작년 작품이라지만, 마치 수년전의 영화 'The Rock'의 모방판, 아니 그보다 못한 치졸한 꾸임새와 졸렬함으로 시간이 아까워 눈물만 나게 한 영화였다. (이러니, '게이샤의 추억'같은 영화도 헐리우드에서 만든다 난리지-_-;;;) 북 쪽 공작원으로 생각되는 아해들의 출현과 껍데기만 드러나 있는 일본 자위대, 그리고 전쟁이 가지는 의미를 나름대로 진지하게 던져보는 것 등, 일본으로써는 의미심장한 주제를 툭툭 던져놓곤 하던데, 역시나 그 처음은 미약하였으나, 끝도 계속해서 미약할 수 밖에 없었다, 라는 것이 결론이다..

Hobby/→ Movie 2007.01.30

영화 '록키 발보아(Rocky Balboa, 2006) ' 문구 하나.

It ain't over till it's over. 끝나기 전까진 끝난 것이 아니다. 소시적 손에 땀을 쥐어내며 봤던 '록키' 시리즈의 완결판. 작년 작품인데 한국에선 다음달 15일에 개봉된다고 한다. 그러나 어쩌냐... KBS의 '영화가 좋다'라는 프로의 소개로 잠시 봤는데, 역시나 이런 부류의 영화는 일단 내용의 대강은 다 엇비슷한지라... 소개 부분만 봐도 이미 가지고 있던 호기심은 다 충족되어버렸으니.-_-+ 게다가 마지막엔 영화의 상징을 나타내는 문구 하나까지 날리는 멘트까지 나왔으니... 흠흠. 5편까지 나왔던 30년전 영화를 다시 한번 원맨쇼로 울궈낸 실베스터 스탤론이 한동안 잠잠하더니 결국 끝나지 않았음을 보여주는 영화일세. Rocky Balboa 공식 홈페이지 : http://www.m..

Hobby/→ Movie 2007.01.27

사조영웅문 곽정, 황일화(黄日华).

무협물에 조금이라도 관심이 있는 사람이라면, 金庸선생의 영웅문 시리즈를 모르는 이가 없을터이다. 소설 작품도 작품이지만, 홍콩의 TVB가 미디어화를 시킨 덕에, 동방의 조그나만 반도인 우리나라에서도 꽤나 알려졌다. 그 中, 영웅문 1부인 '사조영웅문'. 광활한 몽고와 중원대륙을 드나드는 대형 스케일은, 소시적 나의 맘을 울렁거리게 했다. 사실 이런 부연 설명이야, 무협지 상의 카피문구의 영향이 클테다.-_-; 그 작품의 우둔하기의 대명사인 '곽정'이라는 역을 맡은 황일화(黄日华). 이제 영화에선 거의 볼 수 없지만, 몇년전까지만 해도 종종 무협물 드라마를 찍더라고. 최근 작품 기억나는 것이 천용팔부 리메이크 작에서의 '교봉' 역이었고. (80년대 천용팔부에서 황일화는 '허죽'을 맡았는데... 시간의 흐름..

Hobby/→ Movie 2007.01.19

우견아랑(又見阿郞),1989.

이제껏 가장 감명을 받은 영화를 뽑으라고 하면, 바로 又见阿郎 이다. (참, 원제는 阿郎的故事) 별다른 이유는 없다. 중학교때 봤을 때 허벌나게 눈물을 삼켰다는... -_-+ 대학엘 들어가고 나서 비됴대여점 알바뛸 때, 복사본까지 소장을 했다가, 중국 장기생활 하면서는 아예 DVD로 소장을 하고 있다. 봐도봐도 질리지 않는 무언가(?)가 있다. 뭐, 촌스런 장발머리 윤발 어빠의 모습은 소장할만한 가치가 있지 않은가. 뭐, 이제는 다시 봐도 눈물은 안 흘리지만서도, 그래도 가끔~ 종종~ 본다. 10여년전의 홍콩 모습도 좋고, 또 주윤발의 파릇파릇한 모습도 좋고, 또 개인적으로, 주윤발과 장애가 커플이 너무 잘 어울린다고 해야하나... 뭐 그런 정도. 줄거리는 별거 없다. 단순한 가족사 이야기. 뭐, 우리나..

Hobby/→ Movie 2007.01.19

87' <絶代雙驕(절대쌍교)>의 '총명'과 '교활'의 의미.

언젠가부터 수십장으로 된 VCD 시리즈들이, DVD로 압축되어 팔리기 시작했다. 물론, 말이 DVD이지, 화질은 VCD 수준인 정말 압축용 DVD일 뿐이다. 뭐, 이러나 저러나 경비절약 차원에선 소비자들에게 환영받을 일. 다만, 개인적으로는 DVD rom을 가지고 있지 않는지라 스틸컷으 찍을 수 없다는 단점이 있지만서도.-_-+ 암튼, 사서... 보기보다는, 언제나 그렇듯이 집에서 틀어놓고 있는 정도다. 참 VCD 처럼 매회가 끝나고 CD를 안 갈아서 편함점도 있기는 있구나. (어찌나 긴지... 잘데 켜놓고 자게되면, 일어난 후까지도 열심히 TV에서 난리다-_-+) 원작과는 꽤나 많이 틀리지만, (시리즈물은 비디오로 중1땐가 봤고, 책으로는 중3땐가 고1땐가로 기억한다.) 우야등가 무난히 틀어놓을 수 있..

Hobby/→ Movie 2007.01.19

주혜민(周慧敏)을 아시나요.

新街口에 있는 大洋百货라는 곳에 걸린 대형 화장품 광고판이다. 뭐, 내가 알기론 SHISEIDO는 일본 브랜드이고. 중국에서의 광고 모델은 90년대 초반, 홍콩 연예계의 여신(?)이었던 周慧敏이었으니, 십년 넘게 잊고 살았다가 오래간만에 본 그녀의 모습은... '야~ 세월도 할 수 없구나...' 싶더라. 소시적부터 무협시리즈물들과 홍콩 느와르를 접했던 나는, 고등학교에 올라가서는 내가 직접 고르고, 빌려보고 생각하게 되었는데, 그 中에 눈에 띄었던 배우가, 여미한, 등취문, 사녕, 증화청, 주해미, 주혜민 정도였다. 그 中 주혜민은 항상 의지가 약한, 그래서 꼭 옆에서 보호를 해줘야 하는 연약한 인물역을 주로 맡았던걸로 기억하는데, 우야등가 나야 당시 한자는 별로 좋아하지 않았지만 야자시간에 책보기 싫으..

Hobby/→ Movie 2007.0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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