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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bby/→ Movie 73

주해미(周海媚)를 아시나요.~

오프닝. 주제곡은 故 매염방(梅艳芳) 홍콩 TVB에서 1988년에 나온 라는 무협드라마가 있다. 상당히 오래된 것이라, 나 역시도 기억이 가물가물한데, 당시 TVB 무협물에서 주가를 올리고 있던 곽진안(郭晋安)을 비롯해 장위건(张卫健), 오대융(吴岱融), 증화청(曾华倩), 구자은(龚慈恩), 나혜연(罗慧娟) 등이 나오는데, (이정도면 당시 상당한 호화 캐스팅, 몇년 후면 거의 다 주연급 배우가 된다.) 여주인공이 바로 주해미(周海媚)라는 여배우다. 인상은 앙칼지면서도, 이상하게 극중 역과는 매치가 안되는... 내 기억이 맞다면 몇몇 작품을 제외하곤 인상과 매치되는 역을 맡았던 적은 없었던 것 같다. 그래도 인물이 인물이다보니, 여러 무협물들이 한국에 들어오면서, 당시 한국의 무협 매니아들에게도 인기가 상당..

Hobby/→ Movie 2007.08.22

장국영(張國榮), 그리고 영웅본색 주제가 당년정(當年情).

장국영(张国荣) 생일은 9월이고, 기일은 4월인데... 왠 뜬금없이 장국영이냐, 사실 오래도록 기억에 남는 사람은 뜬금없이 튀어나오기 나름이다. 어제 방송한 개콘을 다시보기 하고 있는데, 어디서 많이 듣던 노래, 소시적 정말 심금을 울렸던 노래... 당년정(当年情)이 잠시 흘러나오는거다. (노래랑 코너 내용이랑은 별 상관없는듯.) 불현듯 든 생각이... 이 当年情이란 노래를 누가 불렀을까... 이상하게 내 기억속에는 장국영이 아닌 다른 인물이 아니었을까, 하는 의심. 뭐 역시나... 장국영이 불렀지만서도.-_-+ 찾은 김에, 여러가지 버전의 当年情을 찾아봤다. 오리지날 버전인 광동어버전(粤语), 그리고 live버전, 국어버전(国语), 가라오케 버전과 피아노 연주 버전도 있더라만. (더 찾다가... 만다꼬..

Hobby/→ Movie 2007.08.21

주윤발(周潤發)의 '감옥풍운' 시리즈.

곰곰히 생각을 해보니, '감옥' 관련 영화를 뽑아보라고 하면 우리나라엔 설경구, 차승원의 '광복절 특사'(Jail Breaker, 2002), 헐리웃에선팀 로빈스의 '쇼생크 탈출'(The Shawshank Redemption, 1994) 정도겠다. 감옥이라는 한정된 공간, 그리고 탈옥에 관한 이야기... 사실 일반인들에겐 다소 생소한 주제와 배경을 가지고 있으며... 인간의 존엄성, 인권에 대한 이야기가 주가 되기 마련이다. '광복절 특사'는 오로지 '탈옥'만을 생각하는 차승원, 애인을 위해 탈옥을 시도하는 설경구의 이야기, 그리고 '쇼생크 탈출'은 기나긴 수감생활동안 생각치도 않은 탈옥을 시도하는 팀 로빈스 반전의 이야기이다. 홍콩에는 이들 영화보다는 조금 다른 영화가 있으니, 바로 주윤발(周润发)의 ..

Hobby/→ Movie 2007.08.12

春琴抄(슌킨쇼, 1976)와 야마구치 모모에(山口百恵).

학부때 일문과 李교수님의 영향(?)으로 谷崎潤一朗(타니자키 준이치로)의 작품에 관심이 꽤나 가졌었는데, 몇년전 南京의 단골 DVD 가게에서 '春琴抄(슌킨쇼)'라는 영화를 발견, 생각도 할 것 없이 일단 사고 봤다. 그리고 집으로 들고와 긴장된(?) 마음으로 틀어봤는데... 듣기가 까다로운 오사카 방언(혹은 칸사이 방언, 몰라~ 한때 몇마디 배우다가 고마 포기했던.-_-;;;)을 좀 듣다가, DVD를 그냥 꺼버렸으니... 그리고 몇년이 지난 방금에서야 지루함을 견뎌내며 겨우 다 봤으니... 내가 알고있던 책의 내용과는 조금 차이가 있었다. (뭐, 그래도 내용전개상 커다란 차이는 없을 듯. 원작을 제대로 안 읽어봤으니... -_-;) 1976년작이다. 그 이후에 리메이크작이 나왔는지는 모르겠지만, 요즘 영상..

Hobby/→ Movie 2007.08.05

'불륜'을 주제로 한 두편의 영화 <Unfaithful>과 <Love Affair>

불륜으로 이루어진 사랑에 대한 기대감, 그 순간의 아찔함. 두 영화가 모두 불륜으로 시작하여 이야기가 전개되는 점에선 비슷하지만, 이야기 배경과, 전개과정, 그리고 결말에 있어선 상당한 차이를 볼 수 있다. 11년 부부생활에서, 아내에게 불어닥친 갑작스런 불장난, 그리고 좀처럼 일어나지 않은, 급박한 상황에서의 특별한 감정. 사실 은 논픽션 드라마와 같고, 은 한편의 동화와 같은 이야기이다. 인류에게 있어 '불륜'이란 무엇일까. 다들 제짝을 가지고 있는 동물들도 있지만, 대게의 동물들은 암수컷으로 구분만 된다면 아무런 상관없는 성적, 생존적 본능을 가지고 있다. 인간 역시 태초부터 이런 동물과 그리 비슷하지는 않았을테지만, 문명의 발달, 문화, 과학의 발달로 점차 한 남성은 한 여성과 맺어진다는 성문, ..

Hobby/→ Movie 2007.06.07

'황제의 딸(还珠格格)' 임심여(林心如)의 비키니 사진.

갑갑한 고전의상을 입고 고전물에 주로 출연하던 배우가 어느날 갑자기 노출 의상을 입고 찍은 사진을 보면 참으로 신기하다. 나만 그런가?-_-+ '황제의 딸(还珠格格)'에서 울보로-_- 나와 한국에서도 잘 알려진 임심여의 비키니 사진. 거참, 중국에 있을 때 바디샴푸 광고였나... 그때는 몸이 꽤나 왜소해 보이더니마는, 사진집이랍시고 부가물을 넣었는지, 아님 몸매 관리를 새로 했는지, 이전보단 낫네.-_-+ 사실 임심여는 가수활동을 시작하면서부터 섹시 이미지를 보여줄려고 했으나, 언젠가 봤던 MV에선 섹시보다도 촌스런 수영복에 혀를 차야만 했다.-_-+ 어랏, 글고보니 이 언니야가 나보다 나이가 많구나. ㅋ~

Hobby/→ Movie 2007.05.31

중국 대륙판 <红楼梦>의 '林黛玉', 천샤오쉬(陈晓旭)의 사망.

언젠가 포스트를 했던 고정불변의 중국 영화/드라의 최고 배역의 인물 리스트와 중국 드라마 의 林黛玉, 陈晓旭의 출가에서 언급한 陈晓旭라는 배우가 5월 11일 사망했다는 보도를 엊그제 접했다. 근데, 그녀의 사망을 알린 것은 뉴스보도가 아니라 한 블로거에 의해서였다. 중국 인터넷을 통해 일파만파 이 소식이 전해나갔고, 각 언론매체들은 그녀의 가족들에게 사실확인을 요구했으나 그녀의 전남편의 동생에게 "그런 일은 없다."라는 답만 들어서 나 역시도 긴가민가 했다. 또 어떤 언론에서는 13일에 사망했다고 하고.-_-;;; 근데, 오늘자로 올라온 소식들을 보니, 유선암(乳腺癌) 수술 도중에 사망을 했다고 한다. 암튼, 사망한 것은 확실시 된 듯 하다. 이미 Sina에는 그녀관련 페이지가 만들어져 있다. (사실 중..

Hobby/→ Movie 2007.05.18

대명왕조(大明王朝) 1566.

얼마만에 접하는 역사 시리즈물인지 모르겠다. 사실 중국에 있을 때도 대륙판 시리즈물은 거의 보질 않아서인지 보기를 좀 망설였는데, 중국어를 듣고싶다는 열망에 (뭐 그렇다싶이 이런 역사물 중국어는 나에겐 좀 익숙하다.) 일단은 2편까지 좀 봤는데... 특별히 재미나거나 흥미진진한 부분은 아직 없지만서도, 나름 역사의 몇몇 부분들을 그려나가는 과정이 사못 재미난거 같다. 역사적 배경은 明 嘉定帝 시기인데, 이 시기에 중국은 내부지출이 많아져 해외수출에 대한 의존도가 높아지고, 그러기 위해선 농지를 뽕나무 밭으로 만들 정도로 비단 생산에 열을 내야만 했다. 또 왜구들이 남양(南洋)에서 설쳐대어 조정에서도 여간 신경이 쓰이지 않을 수 없는 문제였고. 뭐 후에 필리핀으로부터 고구마나 옥수수를 받아들이기 전인지라 ..

Hobby/→ Movie 2007.05.15

홍콩만화의 영화화, '고혹자(古惑仔)' 시리즈.

古惑仔 ost 몇곡 陈小春 - 友情岁月 (간혹 이런 괜찮은 노랠 들으면, 나도 광동어로 부르고 싶다는 욕망이-_-) 陈小春 - 战无不胜 陈小春 - 乱世巨星 郑伊健 - 我愿你知道 꽤나 오래된걸로 기억하는데 (찾아보니 96년부터 나왔다.) 어쩌면 진소춘(陈小春)이라는 신인급 배우를 제대로 홍콩 영화계에서 뜨게 해줬던 영화가 아닌가 싶다. 주인공 정이건(郑伊健)보다 더 카리스마 있는, 또 관객들로 하여금 더 정감이 들게 한 山鸡라는 역을 맡아 가끔은 실없이, 가끔은 진지하게, 형제애가 뭔가 제대로 보여주는 (사실 주인공은 원래 의리있는게 보편적이기 때문에 더 부각되었는지도 모르겠지만.) 모습이 참으로 인상적이었다. 암튼, 이 고혹자(古惑仔) 시리즈는 원래 만화를 원작으로 한, 홍콩의 전형적인 크라임 스토리이다..

Hobby/→ Movie 2007.05.12

조아지(趙雅芝)를 아시나요?

70년대 생이라면, 혹은 10여년전에 유선방송에 빠져본 사람이라면 楚留香을 기억할 것이다. 빰빠밤바바~ 라는 심금을 울리는 오프닝 노래를 들으며 이번에는 어떤 일이 일어날까, 어떻게 우리의 만능 슈퍼맨 초류향은 문제를 해결할까 기대라며 조마조마했던 가슴을 다스리며 TV 앞에 앉았었다. (나만 그랬나?-_-+) 여자에게도 인기많은 초류향은 郑少秋 라는 배우가 맡았는데, 이 아저씨 역시 이 당시에는 홍콩 연예계를 떠들썩하게 했던 유명배우였고, 지금도 가끔 보이는걸로 봐선 아직 영향력이 남아있는 듯 싶다. (우째, 홍콩 배우들은 안 늙노?-_-+) 여담으로... 이 아저씨와 결혼을 했던 배우가 하나 있는데, 그 아줌마보면 DB 질 것.-_-+ 나도 이 아줌마가 전 부인이었다, 라는 얘길 듣고 기가 차서 할 말..

Hobby/→ Movie 2007.0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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