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hina/→ 中 國

중국 피자헛(必胜客)의 조식 메뉴.

우리팬 2015. 1. 27. 1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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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에서 생활을 하면서 나름 편한 것 中의 하나가 바로 밖에서 편리하게 먹을 수 있는 아침식사일 것이다. 각 패스트푸드점들(맥도날드, KFC등)은 물론이거니와, 노점상에서 파는 煎饼果子, 大饼鸡蛋, 豆浆등 여러 중국식 아침메뉴들도 부지기수이다. 노점상에서 흰죽내지 좁쌀죽들을 보는 것도 그리 어려운 일도 아닐 정도이니. (물론 죽 메뉴는 KFC에도 있다.) 상황에 따라서 이런저런 조식들을 먹고 지내고 있는데, 언젠가 아침 일찍 출장길에 먹었던 조식은 또 나름대로의 첫경험이었다. 장소는 다른 아닌 北京南站 必胜客(피자헛).


당시 기억에... 전날 과음 후에 정신없이 본능적으로 지하철을 타고 북경남역으로 가서 石家庄(석가장)에 가는 길이었는데, 기차시간은 좀 남았지만, 맥도날드나 KFC와 같은 곳에서는 사람이 많아 줄을 서야하는 상황이었다. 기다리느니, 딴 걸 찾아보자, 라는 생각에 주위를 살쳐보니 피자헛도 조식메뉴가 있더라고. 물론 가격은 타 패스트푸드보다는 약간 비쌌다. (RMB 28元이었나...) 피자전문점에서 과연 어떤 아침메뉴를 내놓나 싶어서 들어가봤는데, 역시나 맥도날드와 별반 차이가 없더라고.-_-+ (사실 중국에서는 피자헛을 피자전문점이라고 하기엔 좀 무리가 있다. 패밀리 레스토랑 분위기제.) 하여간 일단 사진으로 먼저 보자.



에그롤, 베이컨, 감자튀김, 식빵에 버터... 그리고 커피 한잔. 서양인에게는 익숙한 아침메뉴. 하지만 전날 숙취에 해롱해롱하고 있는 사람에게는 정말 지옥의 맛이었지비. 억지로 집어넣고 커피 후르릅 먹고 나와버렸지비.-_-; 하여간 달갑게 남지 않은 피자헛 조식의 아련한 첫기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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