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일 전 엄니께서 국제시장엘 다녀오셨는데 남포동 극장가에서 호떡을 드시고 오신 모양이다. 극장가에 호떡 노점상이 몇개 있는데, 엄니는 이전 아부지와 데이트때부터 찾던 그 아저씨 호떡만 드신다고 햇다. 그럼 당췌 몇년 동안 호떡 장사를 하신겨~ -_-; (적어도 30년 이상 아닌가.-_-+) 다음날 나도 남포동에 가게되었고, 생각난 김에 줄을 서서-_- (그 근처 호떡집에서 유일하게 사람들이 줄을 서서 먹는 곳이다.) 앞의 서울에서 온 아줌마, 아저씨들이 15,000원치 호떡을 사는 바람에 꽤나 기다렸다가 드디어 500원에 하나를 손에 쥐었는데, 역시 호떡 맛 하나 기가 막히더라고.
이 집의 철칙이 있다. 반드시 줄을 서야 하며, 단 얼라들은 온 순서에 상관없이 방금 만든 뜨끈뜨근한 호떡을 먹을 수 있는 특권이 있다.-_-+ 사직구장에서와 같이 아~들지상주의다. 언제나 '아'부터 준다.
저 커다란 찜통안이 모두 밀가루 반죽이다. 내 생각엔 이 집 반죽에 뭔가 있다.
반죽을 굽는거는... 다른집과 별반 차이가 없다만.
다 구워진 호떡에 살짝 구멍을 내는데 거기에 넣어 먹으면 쥐긴다~
2008년 물가인상과 함께, 500원에서 700원으로 가격인상 되었다. (08.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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