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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KTX라는 고속열차 똥처주(動車組)를 타다.

올 5월인가 얼핏 듣기로 北京, 上海를 시작하여 우리나라의 KTX에 해당하는, 고속열차가 개통되었다는 얘길 들은 적이 있다. 사실 실제 KTX보다 빠르지 않으며, 또 그렇다고 해서 그 아랫 레벨에 해당하는 软座의 표값과 그다지 차이가 나지도 않았다. 动车组에도 1등석과 2등석으로 나누어져 있는데, 단체 예약을 한 관계로 그냥 2등석을 타게 되었다. 내가 탄 구간은 江苏 无锡 南京 구간. 特快 열차를 타면 2시간 정도 걸리며, 普快 열차는 3시간... 그리고 시외버스를 타면 2시간 15분 정도 걸리는 거리인데... 이 动车组는 1시간 10분 정도 걸리니, 확실히 빠르긴 빨랐으며, 또 南京과 上海를 오고가는 열차이다보니 이용 승객수도 만만치가 않았다. 글쎄, 그래도 값비싼 열차에 속할터인데, 생각외로 이용승..

China/→ 江 蘇 2007.08.21

蘭州拉面(란주라면) 가게에서의 刀削面(칼국수?) 면뽑기.

중국의 북방은 쌀을 주식으로 하는 것보다는 밀가루류를 더욱 더 선호한다. 그러니까 우리가 일반적으로 쌀밥과 함께 반찬을 먹는 것과는 달리 각종 면류, 만두(馒头), 전병류등을 쌀대신 주식으로 먹는 곳이 많다는 것이다. (뭐, 그렇다고 쌀밥을 아예 먹지 않는 것은 아니지만, 정말 쌀밥 안 먹는 중국인을 보게되면 놀랠 정도.) 그러다보니, 일단 중국에서의 면류... 라고 하면 딱 떠오르는 곳이 西北지역, 특히 兰州라는 곳과 山东省 정도인데, 이 兰州라는 곳의 명물은 역시 兰州拉面가 유묭하며 중국의 전역에 걸쳐 兰州拉面 혹은 清真이라는 이름을 붙인 식당들이 분포해 있다. (이 兰州拉面에 대한 소개는 이 포스트를 참고하기 바란다.) 이 兰州拉面이라는 것은 일종의 우육면(牛肉面)인데, 이외에도 刀削面(칼국수), ..

China/→ 中 國 2007.08.17

반갑구나, 추억의 일식집, 富士屋(ふしや).

중국의 江苏 无锡(무석)은 일본의 계획투자 도시로 알고 있다. 우리나라가 중국의 연변을 비롯한 북방쪽에 투자를 시작했을 때, 일본은 이미 광동 및 상해 주변의 남방 지역 투자를 끝낸 상태. 그 中 江苏 无锡라는 지역은 특히 일본색을 도시의 곳곳에서 쉽게 찾아볼 수 있는데, 뭐 역시나 주재원들이 많음에, 이런저런 일식 식당 그리고 일본식 유흥업소들이 많다. 또한 지금이야 한류덕에 중국의 이런저런 도시의 외국어 학원에서 한국어붐이 불고 있지만, 이 곳 无锡의 외국어 학원 일본어 과정은 언제나 학생내지 알바로 뛰는 유학생들이 많다. 일본어로는 아주 부담없이 むしゃく라고 부르더니만. '무석'이라는 곳이 한국인에게는 그저 관광지 혹은 최근 하이닉스가 진출한 도시 정도로만 알려져 있는데, 이 곳은 중국 江苏省의 두..

China/→ 江 蘇 2007.08.17

春琴抄(슌킨쇼, 1976)와 야마구치 모모에(山口百恵).

학부때 일문과 李교수님의 영향(?)으로 谷崎潤一朗(타니자키 준이치로)의 작품에 관심이 꽤나 가졌었는데, 몇년전 南京의 단골 DVD 가게에서 '春琴抄(슌킨쇼)'라는 영화를 발견, 생각도 할 것 없이 일단 사고 봤다. 그리고 집으로 들고와 긴장된(?) 마음으로 틀어봤는데... 듣기가 까다로운 오사카 방언(혹은 칸사이 방언, 몰라~ 한때 몇마디 배우다가 고마 포기했던.-_-;;;)을 좀 듣다가, DVD를 그냥 꺼버렸으니... 그리고 몇년이 지난 방금에서야 지루함을 견뎌내며 겨우 다 봤으니... 내가 알고있던 책의 내용과는 조금 차이가 있었다. (뭐, 그래도 내용전개상 커다란 차이는 없을 듯. 원작을 제대로 안 읽어봤으니... -_-;) 1976년작이다. 그 이후에 리메이크작이 나왔는지는 모르겠지만, 요즘 영상..

Hobby/→ Movie 2007.08.05

6월 3일 일요일, 사직구장 롯데-기아전 관람기.

지난달에 동생 내외와 함께 비오는데도 불구하고 몇년만에 사직구장을 찾은 적이 있다. 그날 비록 로떼(나는 앞으로 '롯데'라는 명칭 대신 '로떼'를 사용하기로 했다. 이유? 구장가보면 안다.-_-+)의 2안타에 불구했지만,, 그래도 '선수가 포기하지 않으면, 팬들도 포기하지 않는다.'라는 포스트가 떠올라, 지난 일요일에 韓군과 함께 또다시 사직구장을 찾았다. 지난번에는 지하철로 사직구장을 찾았는데, 지하철보단 버스를 이용하는 편이 낫다. 지하철역보다는 버스정류장이 훨씬 더 가까워 시간을 절약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리고 하나, 부산 교통카드인 MyB 카드를 이용할 수 있는데, 10% 할인도 받을 수 있다는 점, (자유석 5,400원) 오래간만에 사직구장을 찾는 부산시민이라면 절대 추천하는 바이다. 이날 경..

Corea/→ 경 남 2007.06.05

南京 湖南路 元宵节(원소절) 행사 모습.

사실 모습이라고 할 것까지 없다. 얼마나 많은 인파가 몰려들었는지, 짜증이 확 밀어오면서 겨우 길을 건널 수 있었다. 南京의 대표 美食街인 狮子桥 입구에 커다란 북 몇개를 가져다 놓고, 지나가는 행인들에게 마음껏 치고 갈 수 있게 해주었으며, 그 앞에는 전통 의상을 입은 배우(?)들이 나름대로 춤을 추고 있더라고. 근데, 역시나 허벌난 인파 덕분에, 제대로 찍을 수 없었으니... 흠흠. 중국이 인구가 많다는게 그냥 하는 소리가 아니다. 올해는 잘 모르겠지만, 작년까지만 해도 元宵节 등불구경을 할 수 있는 곳에선 크고작은 压死 사고가 일어났으니 원. 중요한건, 올해부터 폭죽놀이의 부분적 완화한 시책 덕분에, 春节가 지난 元宵节까지... 할 수 없이 폭죽소리를 즐겨야 했다는 점이다.-_-;;; 내년엔 더 심..

China/→ 南 京 2007.05.21

대명왕조(大明王朝) 1566.

얼마만에 접하는 역사 시리즈물인지 모르겠다. 사실 중국에 있을 때도 대륙판 시리즈물은 거의 보질 않아서인지 보기를 좀 망설였는데, 중국어를 듣고싶다는 열망에 (뭐 그렇다싶이 이런 역사물 중국어는 나에겐 좀 익숙하다.) 일단은 2편까지 좀 봤는데... 특별히 재미나거나 흥미진진한 부분은 아직 없지만서도, 나름 역사의 몇몇 부분들을 그려나가는 과정이 사못 재미난거 같다. 역사적 배경은 明 嘉定帝 시기인데, 이 시기에 중국은 내부지출이 많아져 해외수출에 대한 의존도가 높아지고, 그러기 위해선 농지를 뽕나무 밭으로 만들 정도로 비단 생산에 열을 내야만 했다. 또 왜구들이 남양(南洋)에서 설쳐대어 조정에서도 여간 신경이 쓰이지 않을 수 없는 문제였고. 뭐 후에 필리핀으로부터 고구마나 옥수수를 받아들이기 전인지라 ..

Hobby/→ Movie 2007.05.15

몇년만의 사직구장, 롯데전 관람기.

관람일시 : 2007년 5월 6일 일요일 오후 2시 소시적 나는 OB팬이었다. 사실 OB팬이었는데 그 이유는 상당히 단순하다. 사실 6,7살짜리가 어떻게 야구에 연고지가 있는 것을 알겠는가. 다만, 당시 친했던 동네행님이 OB팬이자, 또한 꿈나무회원이었고 나 역시도 가입하게 되어 뭐 자연히 OB팬이 되었다. (하기사, 당시 김우열, 윤동균... 그리고 나중에는 한대화까지 OB도 장난 아니었지비.) 문득 생각이 나는 것이 OB 꿈나무 회원에 가입을 하면, 생일날에 자신이 좋아하는 선수가 직접 쓴 생일카드를 받을 수 있었는데, 내가 찍은 선수가 1루수였던 신경식 선수였다.-_-+ (왜인지는 잘 모르겠자만, 아마... 다른 선수들에 비해 인기가 없어서 일부로 고른 것이 아닐까 싶다. 흠흠.) 암튼, 소시적엔 ..

Corea/→ 경 남 2007.05.11

참을 忍, 옛 K-리그에서의 이영표와 이임생.

몇번을 보고 또 봐도, 축구 경기장 안에서의 손찌검은 용납될 수 없다. 선후배 관계가 얼마나 중요한지는 나 역시도 알지만, 경기장 안에서 쉽게 두번이나 손찌검에, 사과까지 받아내신 분은 지금도 후학들을 가르치고 있으니... -_- 이영표 선수가 신인일때라 하니, 꽤나 오래된 일이겠지만, 당시 고개를 굽힐 줄 알았기에... 지금의 이영표가 있지 않나 싶다. 그래, 참자. (忍, 忍, 忍) 글고보니, 오늘이 이영표 선수 생일이구마이. ㅋ~

Corea 2007.0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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