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설날, 백만년 만에 모국땅을 밟았다. 유학때나, 직장생활때나... 항시 한국에서의 설날이 아닌, 중국에서의 춘절(春节)를 폭죽소리와 함께 보내다보니, 모국에서 명절을 보낸다는 씁쓸함보다는, 중국땅에서 폭죽소리에 괴로워해야 하는 고통 때문에 더 심란했던 듯 싶다. 하여간, 몇년만에 어쩌면 중국생활을 시작하고 처음으로 폭죽소리와는 굿바이~ 한국땅에서 빨빨거리며 다녔으니...
동생한테서 차를 한대 빌렸고, 또 그것을 타고 언젠가 학생시절에 종종 드라이브용으로 찾아갔던 괘법교를 찾았으니. 여전하더니만. 그리 이쁜 동네는 아니지만, 그래도 내 마음 속의 고향땅, 그리고 종종 찾던 곳의 사진. 그래, 한번 남겨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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