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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억의 24시간 짜장면집, '북경짜장'.

우리팬 2019. 2. 12. 1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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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상 #제목 을 #타이핑 하고나서 든 생각이 있다. 흔히들 #중국집 이라 부르는 곳의 #대표음식 인 #짜장면 을 빗대어 #짜장면집 이라고도 하는데, 이렇게 부르는 것을 나 혼자서만 하는 것인지, 아니면 다른 사람들도 이렇게 부르는 것이 불현듯 궁금해졌다.-_- #짜장면가게 라 하면 좀 어색하잖우.ㅎ 하여간 이번 #구정 #春节 기간에 #한국 에 있으면서 우연찮게(?) 간 24시간 짜장면집이 있었으니, 가게이름은 #북경짜장 이었다. 세상에, 오리지날 #北京 을 통해서 들어온지 이틀만에 #북경 이라는 이름의 가게를 되다니...ㅎ 이유인즉, #김해 에서 #부산 으로 들어가는 길에 마땅히 #주차 를 해서 #점심 을 먹을만한 곳을 못찾다가.. #지내동 인가? 그쪽에 이 가게가 있다는 것이 생각이 나서 가게되었지비.

이 가게와의 #인연 은 무려 10년이 더 되었다. 내 기억이 맞다면 김해에서 술자리를 파한 뒤, 집에 갈려고 #시간 을 보니 12시가 지났던 것. 내 기억이 맞다면 김해에서 부산으로 들어가는 #버스 의 막차는 22:30 경인데, 12시가 지나다보니 #택시 를 타고 부산으로 들어갈 수 밖에 없었다. 나 혼자도 아니고 징그러운 #남정네 한명이랑. 지금은 잘 모르겠지만, 그 당시에는 #미터기 를 켜지않고 #흥정 한 가격, 대게 2만5 ~ 3만 정도로 해서 택시를 탔는데, 당시 그 남정네와 우리집과의 방향이 #덕천사거리 쪽에서 확연히 달라졌기 때문에, 고로 술김에 결정한.. #걸어가자! 였다. 물론 집까지는 아니다. #구포 혹은 덕천로터리까지. 둘 다 돈도 없던 #학생 신분이었고, 술 한잔 한김에 나가는 #교통비 가 가장 사치스러웠던 때였으므로, 술김이 아니라도 당연히 부산까지는 걸어갔어야만 했다.-_-;

열심히 걷다가 #허기 짐을 느꼈고, 그때 우연히 들어가게 된 가게가 바로 이 24시간 중국집 북경짜장이었다. 그때와 마찬가지로 이번에 방문했을 때에도 역시나 가장 싼 짜장면 두그릇.-_- 물론 이번에 방문했을 때는 #자가용 까지 대동을 하였으니, 금전적인 문제는 없었지만서도, 그래도.. 가장 무난한 것이 짜장면이고, #탕수육 을 하나 더 시키기엔 양이 많아 포기했었다.

먹고나서야 깨달았는데, 개인적으로 짜장면을 먹을 때 #쇠 로 된 #젓가락 으로 먹는 것을 달갑게 생각하지 않는다. 최소한 #나무젓가락 젓가락이 좀 두꺼워야지 맨들맨들한 짜장면의 면이 잘 집히더라고.ㅎ (당연한건가?-_-;) 하여간 후다닥 한그릇 뚝딱 비우고 다시 부산으로 향했다지비. 나가면서 10여년전 당시 같이 동행을 했던 남정네에게 #카톡 하나를 날렸고, 이 양반도 마찬가지지만, 나도 그 당시만 하더라도 갓 개업한 이 가게가 아직까지 남아있을 줄은 상상이나 못했다. 위치가 좀 그랬거든. 근데, 10여년이 지나고 주차장이 있는 식당을 제대로 못찾아서 내가 재방문을 하게 될 줄이야 누가 알았겠는가.ㅎ 

또한 예전에는 #바닥 이 있는 식당을 그렇게 선호하진 않았는데, #애기 가 생기고나서는 어지간하면 바닥으로 된 #식당 을 선호하게 되었다는 점도 재미난 점이네 그려. 

출발전 시동걸어놓고 마신 #무료커피 는 정말 잊을 수 없는/거부할 수 없는 진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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