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가장(石家庄)이란 동네를 오고가면서 가장 불편했던 점은 바로 외국인으로써 숙박시설을 이용하는 일이었다. 아무래도 출장때는 숙소비가 어느정도 기준이 있기 때문에 숙박비에 대해서도 신경을 쓰지 않으면 안되는데, 이제껏 타도시를 돌아다닐 때는 그냥 일반적인 체인화 된 숙박시설들을 공적이든 사적이든 이용해왔던 나였다. (예를 들어 锦江之星,汉庭,如家등) 근데 이 석가장이란 동네에서는 이런 체인점들도 외국인 숙박이 안되더라고. 원래 2성급 이하의 중국 숙박시설에서는 외국인의 숙박이 아니된다는 것은 알고 있었지만, 유명 체인점들인데... 것도 그리 싼 곳도 아닌데 말이다.
처음 석가장에서 하루를 묵을 때에는 회사 근처 조그나만 여관방을 직원 신분증 그러니까 중국인 신분증을 사용해서 묵었다. 간이 또 콩알만해서리, 나중에 체크아웃할 때에도 신분증 주인을 불러다가 같이 나갔었지비.ㅠ (사실 별로 상관없는 일인데.) 그 이후부터 석가장을 오고갈 때마다 시내에 있는 체인점들도 이용을 시도하였으나, 원칙적으로는 외국인 숙박이 불가능했다. 내 나름대로의 편법이 체인점은 회원가입제가 있기 때문에, 회원가입이 되어 있는 중국인의 카드를 이용해서 숙박을 했었지비.-_-v 언젠가 한번은 회사에서의 일정이 늦게 마쳐서 시내에 나가지 못하게 되고, 결국 근처의 5성급 호텔에서 자게 되었는데... 여긴 또 외국인 투숙이 가능. 가격이 문제인데... 당시 비수기라 50% 이상을 할인해 주더라고.-_-v
가격이 무려...-_-
하여간 언제 또 석가장을 방문하게 될 지는 미지수지만, 제발 좀 지하철 공사가 좀 끝났으면... 그러면 석가장도 참 살기 좋은, 살기 편한 동네가 될터인데... 물론 공기는 빼고.-_-;
난생 처음 묵어본 중국 5성급 호텔!~
28층에서 내려다 본 석가장 변두리 풍경.
난생 처음으로 중국의 5성급에 묵은 감상? 원체 숙박비에는 낭비를 싫어하는 스타일이라, 깔끔하고 샤워시설내지 오피스 환경만 제대로 갖춰져 있다면야 다 OK다. 이후에도 시내에 있는 4성급 호텔을 꽤나 값싸게 할인을 받아 고정으로 묵었는데 앞으로도 여길 이 가격에 묵을 기회가 있을까 싶을 정도. 하여간 5성급? 별반 차이없다. 도시도 도시고... 또 변두리에 있는 호텔이라 그런지, 겉으로만 삐까뻐리하지, 실제는 그저그렇더니만. 제값 주고는 절대 자기 싫은? 사실 이 호텔이 비수기엔 장사가 잘되지 않아 할인도 해주고 그러는데, 알고보니 중국 공무원의 교육 혹은 각 회사에서 단체로 세미나가 있을 경우에 단체인원들이 밥벌이를 해주는 것 같더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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