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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당대문학 작가, 王朔.

우리팬 2007. 4. 10. 1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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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58년생, 북경 거주. 어머니는 의사, 아버지는 해방군 정치학원 교원으로, 학자풍의 가정은 아니지만, 가정형편도 그럭저럭 괜찮았으며 북경의 전형적인 시민가정이었다. (이런 출신은 그의 이후 작품에서 북경생활의 묘사에 큰 도움을 준다.) 王朔의 유년기는 군부대 거주지에서 보냈으며, 그곳의 아이들은 매일같이 전쟁놀이를 하며 놀았고, 이때의 자유분방한 시기는 王朔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으며, 이후 중편소설 《动物凶猛》, 《阳光灿烂的日子》(영화로도 각색되었다.) 는 그때의 영향을 받아 쓴 것이다. 王朔는 韶山中学 진학 후, 완고한 비열한 성격을 지니고 있었고, 심지어 1976년 四五사건 때 '匹夫有责' (모든 이에게 다 책임이 있다.)라는 신념으로 참여했고, 위풍당당한 영웅은 되지 못했지만, 3개월간의 옥살이를 했었다.


당시 1976년 여름, 王朔는 고등학교를 마친 후 산동에서 군생활을 시작했고, 《动物凶猛》에서와 같었다, 라고 기술했는데, 그는 전쟁을 갈망했고, 영웅이 되기를 희망했다. 그렇지만 부대에의 그는 위세당당한 풍운의 영웅이 되지 못했다. 그는 단지 일반 조타병일 뿐이었으며, 위생병 심지어 주방일도 했었다. 1978년 대학 입학이 재게되고, 王朔는문과에 입학하고자 작문 연습을 하기 시작했다. 그 시기에 우연히 《解放军文艺》에 습작한 것을 투고했고, 입상을 하게 되는데, 이것이 바로 그의 처녀작인 단편소설 《等待》인 것이다. 《等待》는 한편의 시대 자취가 짙으며, 퍽이나 피졸한 소설이었으며,  글을 지은 필치 역시 학생투를 벗어나지 못했다. 그렇지만 1978년 四人帮이 실각했던 당시였던지라, 두말할 것도 없이 새로운 세상에 대한 즐거움과, 게다가 작품은 한번에 입상을 하였고, 王朔의 창작 잠재력을 분명히 보여주었다.

이후 王朔는 몇편의 부대 소재로 작품을 썼으나 반응은 그다지 크지 못했다. 그 기간에 그는 시험삼아 장사를 해보지만, 운이 좋지 않아 몇푼 벌지도 벌지도 못하고 오히려속임을 당하는 경험을 많이 하였다. 이 시기의 돈을 벌던 경험으로, 후에 《橡皮人》《大喘气》)(후에 영화로 각색) 과《许爷》가 쓰여지게 된다.

장사도 제대로 못하고, 빈둥거리면 돈던 그는 다시 글을 쓰기 시작한다. 상인의 시각은 그로 하여금 무슨 물건이 잘 팔리는지를 알게 하였고, 그래서 그는 보통사람의 눈에 는 신비하게 비쳤었던 '스튜어디스'를 자신의 묘사대상으로 삼았는데, 과연, 《当代》에 투고하여 입상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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