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 http://blog.itimes.co.kr/jws?3330
난 처음 제목을 봤을 때, 한국인이 인터넷에 올렸거나, 혹은 책이라 할지라도 한국에서 출간된 것이라 생각을 했으나... 아니나 다를까, 일본에서 출판된 책이고 게다가 욘사마까지 표지에 붙인걸 보니, 뻔할 뻔자의 돈벌이용으로 만든 책으로밖에 볼 수 없다. 지은이는 한국인? 혹은 재일동포? 난 한국인 쪽에 한표 던지고 싶다. 언젠가부터 일본서 되도 안한 말들을 하거나 책을 내는 사람들이 늘었잖수.
요즘 화장실에 읽고 있는 책이 '추악한 中國人'이 라는 책이다. 그리고 읽고 있다고 당당하게 주변의 중국인들에게 얘기를 한다. 책 한권 읽는다고 내가 가지고 있는 중국인에 대한 인식이 바뀔 것도 아니고, 또한 그 책을 쓴 柏杨 선생의 말을 내가 절대적으로 믿을 수 있는 것도 아니다. 하지만, 그건 안다. 그는 중국인이기에 중국인을 비판할 수 있다. 되려 외국인이 왈가왈부 한다면 "니가 뭔데? 얼마만큼 안다고?"라고 자연스레 나올 수 있는 것이다. 자신의 민족의 잘못된 점을 비판하는 것은 스스로 얼굴에 침뱉기인걸 누가 모르겠는가.
허나, 이 책은 다르다. 내용은 안 읽어봐서, 그리고 정원식님의 블로그의 대강 요약조차도 안 읽어서 모르겠으나, 만약 정말 한국 남자를 사랑해선 안된다, 라고 우리 민족에게 말하고 싶다면 먼저 일본인에게 검증을 받을 것이 아니라, 한국인에게 검증을 받아야 한다. 그리고 고칠 점이 있으면 고쳐야 하는 것은 당연지사이고. 1365円짜리 책 한권으로, 적절한 때에, 적절한 카피라이터로 적절한 시장에 내놓으셨으니... 이 분 얼마나 버실지는 모르겠으나, 버신만큼 같은 민족에게 욕들어 먹는 것도 감당하셔야 할지어이다. 이 대단하신 분의 프로필을 일본 아마존에서 옮겨와본다.
김지우 1967 년, 한국 부산출생. 동국대학 졸업후, 호주 시드니에서 2년간, 그후 동경에서 2년간 유학. 일단 귀국 후, 1996년부터 약 7년간, 동경에서 생활하다. 한일 비지니스 번역자로써 두나라를 오가며, 2005년부터 동경에서 체류. 2004년에는 일본어로 집필한 "내가 친일이 되었던 이유"를 발표하고, 그 자극적 내용이 한일 양국에 반향(反響)을 불러일으켰다. (이 데이터는 이 서적이 간행되었던 당시에 게재되었던 것입니다.)
허... 알고보니 그 나물이네!
글고 이 문제 역시(!) 어제자로 쿠키뉴스에 벌써 떴다. (역시 발빠른 상기형! -_-) 올 초에 일본서 출판 된 책인데, 이제야 뉴스거리가 되었구만.
원문 포스트 : 2005/10/26 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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