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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182

스타벅스 텀블러를 사용하게 되다니.

어제 늦은 오후쯤 약속을 때문에 간만에 꽤나 먼 곳을 가게 되었다. 집에서 지하철역까지 도보로 10분즘, 지하철 2호선으로 40여분, 그리고 버스로 또 50분 정도. 모두 대략 한시간 반 정도 소요, 왕복 세시간의 이동인 셈이다. 요즘은 날이 꽤나 쌀쌀해져서(?) 지하철이나 버스 안의 난방 때문에 많이 건조하여 갈증해소를 위해 간만에 중국에서 들고온 텀블러를 꺼내봤다. 물을 넣기에도 애매하고 해서, (한 두어모금 마시면 바닥나지 않는가.-_-) 집에 커피를 찾아봤는데 마침 믹스커피가 다 떨어진터라, 겉면에 '웰빙'이라는 글자가 찍힌... 그러니까 프림없는 블랙커피(혹은 설탕커피일지도...-_-) 스틱 3개를 뜯어 꺼내다가 타서 넣고 집을 나섰다. 사실 중국에서 생활하면서도 이 텀블러를 그리 실생활에 유용..

Corea 2006.12.21

어느 중국인의 走馬觀花로 다녀온 한국의 모습.

원문 포스트 : 2005년 7월 16일 중국 新华社 论坛에 올라온 어느 중국인의 한국관광 여행기이다. 제목에도 나와있듯이 走马观花... 대강 보고 왔다는거다. 웃긴 것이 한국 체류 3일동안 간 곳이 서울, 제주도... 부산이다. 天津에서 출발해서, 北京으로 돌아갈 때에도 아마 아침 비행기를 이용했을 듯 싶은데, 그렇다면 일정이 굉장히 빡빡했을 듯 싶다. 암튼, 그 빡빡한 일정 속에서 서울, 제주도, 부산을 돌아봤으니... 역시나 走马观花 일 수 밖에. 한국의 인상에 대해서 말한 것은, 휴가의 聖地라는 제주도는 태국의 포켓만 못하다 하고, 역사문화에 대해서도 중국과 비교할 수 없더라. 그래서 한국 가이드가 말하길 중국과 비교하기보다는 한국을 이해했으면 한다, 라고 했단다. 흠흠. 이 쪼매난 땅에 그래도 볼..

China/→ 中 國 2006.12.20

광안리에서 '회'먹기.

이전까지만 해도 그렇게 '회'를 좋아하지 않았는데, (부산사람이라고 꼭 회를 좋아하진 않는다. 나야, 뭐 단지 술안주로써 괜찮으니까 좋아하는 정도.-_-;;;) 중국생활을 하면서 뱃속에 무작정 집어넣었던 일식 사시미 덕분인지 한국에서도 회가 꽤나 땡기더라고. 이래저래 제각기 '회'를 즐기는 방법이 있다. 1. 집근처나 혹은 시내 유명 횟집을 간다. 가장 편리한 방법일지도 모르나, 양은 양대로 적을뿐더러 가격 역시 허벌나게 비싸다. 이쁘게만 장식되어 나오지만, 먹어도 나오는건(?) 같지 않은가.-_-+ 2. 광안리와 같은 바닷가 근처의 회센터로 간다. 회센터는 대게 1층에서 횟감을 직접 판매를 하고, 그 곳과 연관된 횟집으로 가면 직접 회를 떠주고, 일명 '초장비'만 받기 때문에 편리하고 일반 횟집보다는 ..

Corea/→ 경 남 2006.12.19

한국서 만나본(?) 羊肉串(양꼬지).

중국에서 가장 흔하게 접할 수 있는 먹거리가 뭘까나. 지방마다 특색에 따른 차이야 있겠지만, 북방이나 남방을 가리지 않고 쉽게 접할 수 있는 것이 바로 羊肉串(양꼬지)가 아닌가 싶다. 대게 길거리에선 RMB 0.5元 정도 하는데, 나름 정종(正宗)이라 하는 新藏 요리점 같은 경우엔 3元까지 하는 곳도 봤으나... 사실 길거리에서 파는 것과는 질적으로 차이가 많이 난다. 개인적으론 96년 처음 北京에서 단기 어학연수를 했던 어느 날 밤, 동지(?)들과 함께 출출허이 또 야밤에 알콜 생각도 나서 살포시 마실을 나가 알콜 및 먹거리 구입을 하고자 했는데, 당시만 해도 10시 이후엔 거의 암흑이었고, 근처에 지금은 흔하디 흔한 24시간 편의점 하나 없었을 때였으니... -_-+ 결국 우리는 (당시 형 하나랑 갔..

Corea/→ 경 남 2006.12.18

WZD.com에서의 부산 지하철 노선도 위젯.

언젠가부터 부지기수로 늘어나게 된 시작페이지 서비스들 中에서 그래도 고군분투하는 국산 서비스 wzd.com가 있었으니... 아니 가입할 수 있었겠는가. 컴터에 대해선 워낙 변덕이 심한 편인지라, 어느 하나만 사용하지 않고, 기분에 따라 이것도 써보고, 저것도 써보곤 하는데... (이거 별거 아니다, 시작 페이지 서비스의 북마크에 이것저것 집어넣어버리면 되지롱.-_-+) 그래도, 깔끔허이... 또 대학쪽에서 만든 것 같아 자연스레 사용하게 되는 것이 wzd.com 이더라고. 우야등가, 잘 쓰고 있습니다. 다만, 아직은 이런저런 위젯보다는 rss 리더기 정도... 라는 한계 때문에 그리 유의깊게 보지 않았는데, 테마 설정도 생겼더라고. UI상으로는 정말 photopage.com나, goowy.com를 따를만..

Corea 2006.12.13

중국에서의 한류(韩流).

사실 중국생활을 하면서 나름 한류(韩流) 덕을 본 적이 몇번 있었던 것도 사실이다. 따지고보면 한국어를 가르칠 때도 그러했고, 또 이런저런 중국인들과의 교류 中에도 나름 뿌듯했고, 또 나름 으쓱했던 적도 있었으니... 어찌보면 나와는 별 상관없는 세상을 살고 있는 한국의 연예인들, 아니 중국에 진출한 한국의 연예 미디어개체에 종사한 사람들에게 감사해야 할지도 모르겠다. 그.러.나. 되려 韩流로 인한 한국의 이미지 때문에 난감했거나 귀찮게까지 느꼈을 때 역시 한두번이 아니었다. 한국의 이미지라는 것이 그 미디어개체로만 인식되어졌으니...'드라마,영화 = 한국'이라는 꽤나 우스꽝스러운 현상을 어찌 다 받아들일 수 있겠는가, 하는 말이다. 중국에서 96년의 한국과 06년의 한국은 실상 엄청난 차이의 위상이겠지..

China/→ 中 國 2006.11.27

우짜다 쓰게된 마이비 카드.-_-

얼마전에 유교수님과 술 한잔 진득~허이 걸치고 택시를 타고 집에 오는 길에 지갑을 좌석에 흘리는 바람에 엄니께 빌렸던 부산의 교통카드 '하나로 카드'를 분실했다. (물론, 지갑 안에는 현금 한푼없이 하나로 카드 하나 달랑 있었다는... -_- 참, 文군의 명함도. 으헉~) 부산에서 버스환승제가 실시되고 달라진 점이 있다면 현금으로 버스를 이용을 한다는게 참으로 아깝다는 생각이 절로 들더라고. 그나마 부산의 버스는 단 한번 승차로 갈 수 있는 곳이 많은 턱에 그다지 환승제를 이용하지 않아도 된다, 라는 장점은 있지만, 또 그렇지 않은 곳도 간혹 있다보니... 그래도 교통카드 사용이 가계의 도움이 되는 것이 당연하더라고. (듣기론 내년부턴 지하철도 환승제가 적용되는 걸로 알고 있다. 아이, 좋아라.-_-+)..

Corea 2006.11.17

우체국 등기우편의 발송확인.

A4 용지 몇장(?)을 붙일 일이 있었는데, 중국에서도 이런저런 일들과 정신없이 살다보니 그걸 결국엔 붙이지도 못하고... 더욱이 한국에 들어오는데 깜빡하고 챙겨오지 않아, 지인으로 하여금 직접 건내받고-_- 드디어... 부탁을 받은지 1년만에 보낼 수 있었다.-_-;;; 사실 부탁받은 일이 별건... 아닌데, 참으로 많은 손을 거치게 되었다. A4용지 몇장... 지난 1여년전 내가 부탁을 받았고, 나도 赵군에게 부탁을 했고, 赵군은 그걸 또 某군에게 부탁을 해 받아 나에게 건냈고, 그걸 내가 한국으로 들고오지 못해 李언니께서 직접 가지고 한국에 오셔 나에게 건냈고... 난 그걸 드디어 어제 붙일 수 있었다.-_-;;; 문제는, 내가 우체국을 가지 않아 이렇게 긴 시간동안 늘어지게 되었는데, 사실 소포라..

Corea 2006.10.26

한국의 중국식 주점들.

내가 장기 중국 생활을 하기 전에도 종종 중국식 주점을 전전했던 걸로 기억한다. 내가 중국 문화를 좋아한다거나, 혹은 값 싸다든지 하는 별다른 이유는 없고, 그저 주점을 찾다보니 그렇게 되는 경우가 있었거나, 혹은 허기진 채 나름 식사대용 음주자리를 정할 경우... 중국식 주점에 가서 탕수육 하나에 호프 피처를 시켜 마시곤 했었다. 사실 중국식이라지만... 탕수육등과 같은 중화요리를 하는 식당의 음식들을 안주로 할 뿐이지... 그다지 중국틱하게는 보이지 않았던 것 같다. 추석 연휴가 끝나고... 지인들과 K대 앞에 있는 중국식 주점을 갔었는데, (위의 사진은 그냥 돌아다니다가 보이길래 찍은거다.-_-+) 입구쪽부터 해서 홍등이 주렁주렁 달려있는 것이... '오호라~’ 싶더라고. 그러나... '홍등' 몇개..

Corea 2006.10.25

한국 맥도날드 '에그버거'와 중국 맥도날드의 猪留蛋.

오~ 한국 맥도날드에 신제품이 나왔더라. 이름하야 '에그버거'. 새로 나왔는지, 원래 있었는지 패스트푸드점을 그리 달갑게 생각치 않아 잘은 모르겠다만, 우야등가 한국에도 찐계란이 들어간 햄버거가 있다고 광고때리는 것이 아니다.-_- 햄버거에 찐계란 들어간 햄버거를 내가 처음 먹은 것이 아마 02년 겨울쯤으로 기억된다. 장소는 上海의 기차역 근처의 맥도날드에서.-_- 처음에는 어찌나 신기하든지, 나중엔 이 햄버거를 먹기 위해 일부로 밤을 새고... 아침 사먹으러 맥도날드나 KFC를 달려갔었다.-_- 신기하잖아... 그리고 처음에는 별부담없이 아침 한끼 떼우기에는 안성맞춤이었다. 얼마나 주고 사먹었냐고? 햄버거 하나, 커피 한잔... 그리고 튀긴 포테이토 이렇게 해서 단돈 RMB 6元 정도였다. (지금은 인..

Corea 2006.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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