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lah~ blah~

블로그 포스팅 작성에 대해서.

우리팬 2018. 1. 6. 1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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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연찮게 티스토리의 2017년 결산 페이지를 들어갔다가 충격(?)적인 통계를 발견하게 되었으니.. 바로 2017년 한해동안 작성한 포스트의 개수가 고작 13개란다.-_-; 그래도 한때는 하루에 10개 가까이 되는 포스팅을 한 적도 있었건만, 중국땅에서 외노자로써 밥벌이에 매진을 하고 있다보니 인스타(Instgram) 정도의 흔적을 남기는 정도는 모르겠으나, 뭔가 글자수를 늘려야 한다, 라는 부담감을 가지게 하는 블로깅은 부담스러웠고, 그래서 무심해 왔던 것 같다. 게다가, 언젠가부터 듕귁땅에서의 티스토리 접속이 불가되었다가, 또 속도가 느려졌다가 했던 것도 원인이라면 원인이다. 어떤 핑계든지 간에, 블로깅을 해야하는 의무가 있는 것은 아니지만, 그래도 왠지 지난 10여년을 같이 했던 블로그가 소외당하고 있다는 생각을 하니 뭔가 좀 찜찜한 감이 없지않아 있는 것도 사실이다. 


사실 블로깅을 시작하기 전에 개인 홈피를 운영을 했었고, 뭔가 배설의 목적으로 사용하고 있다가 Blogin 이라는 서비스를 통해 04년부터 개인 홈페이지 대용으로 사용했다. 그러다가 Empas, Naver를 거쳐 결국엔 Tistory로 넘어오게 되었고, 중국에서 밥벌이 전까지는 wurifen.com 이라는 개인도메인까지 연결해서 사용했을 정도로, 참으로~ 심혈을 기울였던 것 같다. (And 에드센스라는 넘을 블로그에 부착하여, 그래도 한달에 $100 정도의 수익을 얻어 학생신분이었던 나에게 있어서는 단비와 같이 빈 주머니 사정에 술값을 충당하는-_- 도움이 톡톡히 받았었다.) 개인적으로는, 공개된 공간에서의 잡상(雜想)의 배설보다는 OneNote나 DayOne과 같은 앱/노트북 동기화를 통해 개인 낙서의 공간을 활용했었다보니, 자연스레 블로그와는 멀어질 수 밖에 없었던 터. 그러다가 오늘 우연찮게 본 17년 포스트 수를 보고 뭔가 마음을 달리 먹기로 했다.


아시다싶이(?) 듕귁땅에서의 몇몇 인터넷 사이트의 접속은 금지되어 있다. Twitter, Facebook, Instgram이 대표적인데, 요즘같이 모바일이 발전한 시대에 이런 서비스를 사용하지 않는다? 이것도 왠지 시대에 뒤쳐지는 느낌이 있어 굳이 VPN 이라는 서비스를 사용하여 나름 부지런히 내 눈에 보이는 것들, 찰나의 순간들을 올려왔었다. 뭐, SNS는 백해무익하다고들 하는데, 글쎄.. 그냥~ 나 살아있소~ 정도의 생존 소식 전하는 용도라고 치자. 근데 문득 드는 생각이, VPN에 접속을 하는 수고스러움과 (이또한 무료서비스를 고집하고 있다보니, 접속이 매번 원활하진 않다.) 나 뿐만 아니라 내가 관심을 가지는 사람들의 소식들을 엿보다보니 거기에 할애되는 시간 또한 만만치가 않더라고. 그냥 그 시간에 사진 한장 더 남기자, 라는 생각이 절로 들더니만.


고로, 이런저런 잡다하고도 난잡한 생각의 끝에, Tistory 앱을 핸펀에 설치를 했고, 비록 전송되는 포스트의 양식내지 모습이 마음에 들진 않지만 그래도 필요에 따라 바로 포스팅을 할 수 있다, 라는 장점을 이용해서 앞으로 블로깅에 좀 더 신경을 쓰기로 했다. (이미지는 원본전송인 것 같은데, 데이터 관리는 어쩔~ ㅋ) 향후 블로깅을 도와줄 친구들을 열거하자면, (하드웨어 및 소프트웨어)


  1. IphoneX - 4.7인치 6S에서 옮겨왔는데, 가장 마음에 드는 점은 화면이 커진만큼 터치키보드도 커져서리, 타수가 빨라졌다. 그리고 매번 그렇지만, 예전보다는 향상된 카메라 성능 때문인지, 빨빨거리며 돌아다니면서 나도 모르게 핸펀에 손이 가게 되더라고.
  2. Surface pro 4 - 작년 10월에 한국에 다녀오면서 업고온 얘인데, 무게는 솔직히 마음에 들지 않지만, 그래도 이 정도면 만족하면서 열심히 휴대하고 다니니, 블로깅을 하는데 예전보다는 상당히 도움이 될 터. i5 8G 256G 무난한 스펙인데, 솔직히 배터리 외엔 다 만족하면서 사용하고 있다. 
  3. MS OneNote - OneNote에도 블로그로 보내기, 라는 기능이 있는 것으로 알지만, 나에게는 그닥 의미가 없다. 그냥 오프라인때도 사용할 수 있는 메모장 개념으로 사용을 하고, 필요에따라 미리 작성했다가 온라인의 경우 붙이기 신공으로 사용할 수 있다. (And 07년부터 나름 OneNote를 꾸준히 사용하고 있다보니, 개인 다이어리든지, 클리핑한 내용들등 나름 방대한 자료(?)를 가지고 있다. 백업용량이 한 2G가 정도?)
  4. DayOne - iOS의 대표적인 다이어리앱인데 이번 연말에 큰맘먹고 1년 구독신청을 했다. 이미 2년 넘게 어둠의 방법으로 줄기차게 사용을 해왔었는데, 구독제도로 바뀌고부턴 더이상 앱이 업뎃이 안되더라고.-_- 다른 앱을 사용하고자 열심히 찾아봤건만, 이만한게 없더라, 라는 결론이었고.. 다른 곳도 아니고 내 살아가는 역사를 담는 곳인데, 이 정도 경제적 부담은 하자, 라는 결론으로 구매하기에 이르렀다. 사실 작년 11월부터의 음주량이 급격히 줄어들어 술값 나가는 것이 준 영향도 무지무지 크다.ㅎ


하여간! 블로그를 좀 살려보자고. 물론 상황이 되는한.-_-+


에구구~ 내 새끼들.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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