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젠가 포스팅에도, 北京에서 그리고 집에서도 热干面을 먹은 적이 있다고 남긴 적이 있다. 워낙에 유명한 중국식 비빔면? 인지라, 줄곧 정종(正宗)이라 할 수 있는 현지에서 먹으면 어떨까~ 라는 호기심을 가지고 지냈었는데, 때는 2020년... 9월 30일에 그 역병 창궐의 시기에, 나 홀로 중국의 湖北 武汉에 첫방문을 하게되었지비. 武汉에는 한국영사관이 있어 비자와 공인인증서 이 두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그 코로나, 新冠肺炎이 난리법썩이었던 그 질풍노도의 시기에 걱정 반, 호기심 반의 마음으로 高铁에 올랐었지비. 사실 여기가 바로 코로나의 원산지, 心肝肺炎의 发源地가 아닌가.-_- (그나저나, 이 역병의 발생원인? 그거, 이제는 사람들의 무관심으로 묻여져버렸는가? 난 아직도 궁금한데.-_-)
당시 내가 서식하고 있던 湖南의 株洲(주저우)는 타지역에 비해서는 역병의 분위기가 그렇게 심각하지는 않아서 어느정도 여유롭게 생활하고 있었지만, 막상 武汉을 간다고 생각하니, 긴장이 되었던 것은 사실... 그래도 가야지, 어쩌누. 허나(!) 이왕 가는 김에 武汉에서 서식 中인 黃군을 불러다가 술 한잔 얻어먹을 계획까지 잡고~ 길을 떠나게 되었다지비.ㅎ
한국영사관과 비자센터에서 업무를 다보고, 다시 지하철을 타고 머나먼? 黃군의 서식지 근처에 있는 가장 번화가에 있는 숙소에 도착, 대강~ 짐정리 하고, 주변 좀 돌아다니고 黃군의 퇴근시간을 기다렸고, 몇년만이냐... 하여간 열라~ 오래간만에 최소 10년? 하여간 그 정도만에 대면을 할 수 있었지비. 그래도~ 거기도 나름 번화가라고 한국식당이 있었고 (정확히 얘기하면 조선족이 운영하는 한국식 식당) 간만의 회포를 만끽할 수 있었지비. 둘이서 숙소에 돌아와서도 부어라~ 마셔라 -_- 코로나시국에 중국에서 생존을 했던 사람들은 알 것이다, 동거가족이 아닌 다른 이와 대면으로 술 한잔하는 것이 얼마나 큰 행복이었는지.ㅋ (물론 한국도 비슷했다고 생각함)
이틀날, 해장을 해야했는데... 그래도 武汉까지 왔는데, 꼭(!) 热干面은 한그릇 하고싶은 마음에 그 거북한 속과 숙취를 이끌고 热干面 하는 곳을 찾아갔는데, 가게도 많았지만, 그곳을 찾는 사람들도 적지않아서리 대기 좀 타고 겨우 먹을 수 있게 되었지비.
'热干面'이라는 단어/음식을 알고 그렇게 본고장에서 먹어보고자 욕구를 10여년간 가지고 있었건만, 현실은 현실이다. 전날 밤의 숙취 때문에 제대로 들어가지도 않았고-_- 꽤나 강한 매운맛+향신료 맛때문인지, 다 먹지도 못하고 바로 2차로 星巴克, 즉 스타벅스를 찾아가게 되었지비.ㅎ 남정네 둘이서 스타벅스라니...ㅋ 것도 중국에서... 것도 계산은 내가 했다.ㅠ
이게 내가 热干面의 본고장에서 고대했던 热干面을 먹었던 추억거리... 총평은, 중국의 어지간한 도시를 가든 热干面을 파는 곳이 있을테니 (특히나 대형쇼핑몰 푸드코너등) 굳이 현지에 가서 먹을 필요는 없다는거... 맛도 뭐, 거기서 거기일터-_- 北京烤鸭(베이징 카오야)를 굳이 北京에서 먹을 필요가 없다, 라는 것도 주관적인 생각이다.ㅎ 요즘 세상이 어떤 세상인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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