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때 몸을 담았던, 그리고 돈 몇푼 벌거라고 이래저래 중국 아해들과 뒹굴었던 그 시절의 사진 하나가 눈에 보여서... 사부자기 포스팅 해보려고 한다. 그래 이때는 그랬다.ㅎ 대신에 이걸 당시의 한국인으로써는 얻기가(?) 쉽지는 않았는데, 이유인즉... 내가 이해하기로는 당시 일반적인 한국인은 당시 삼성공장의 외주업체 특히나 중국인이 먹는 식권을 볼 일이? 혹은 볼일이 있어서도 먹을 수나 있었을까, 싶다.ㅎ 같이 근무했던 행님아 역시... 당시 나와 같은 일을 할 때도 굳이 나와서 한국식당으로 가서 끼니를 해결하고 다시 들어갔으니까.ㅎ
근데 나는 왜 먹었는가. 중국음식이 맛있어서? 아니면 한번 먹어볼려고? 아니... 어차피 점심시간 1시간밖에 안되는데~ 그래도 관리자 하나 박혀있어야지 당시 노동자들이 일이라도 하는 척은 했으니까, 하는 걸 깨달았던 모양이다. 그래서, 나중에는 아예 같이 일하는 아해들을 데리고 나가서 내가 직접 밥을 먹이곤 했었다. 간단하게나마 면한끼 먹고 들어와도 뭐, 열명 데리고 나가도 지금 우리돈 만원돈 들었나? 그만큼 그 동네 물가가 싸긴 했제. 그만큼 외지인들도 많았던 동네이기도 했고. 나중에는 그 넘의 잔업 때문에 집에도 못가고ㅠ 소위 아파트 하나 8개 집/방으로 나뉘어진 방엔서 남정네랑 같이 자야했던 적도 있었지비.ㅎ
근데 중요한 것은 이 식권이 아니라, 저기 찍혀있는 사람이름의 도장이다. 马友强이라는 사람의 이름. 참... 맘에 아니 드는 인물이었는데, 아직 살아나 있을까? 싶은데... (당시 나보다 20살은 더 많았을께) 살아있다면 정말 잘 살고 있었겠지비. 왜냐면, 이 양반이 참~ 당시 끗발이었는데, 그 끗발을 삼성이라는 대기업이 알면서도 넘어갔다는거, 되려~ 이 양반의 부패를 알면서도~ 결국엔 그냥 다니게 해주고 정년까지 보장해주었던 것. 이유인즉, 만약 해고를 해버린다면 세상시끄러워지는 것은 물론이거니와~ 97년 입사인 이 양반에 대한 배상금이 정년보장 급여보다 많았으니 말이다.
나랑은 뭐, 그냥저냥 사이긴 했는데, 나빴던건 없었던 것 같다. 대신 내가 삼성에 올린 ppt 하나 덕분에 이 양반은 풍파를 겪어야 했었겠지만. (원가 절감 ppt-_-) 내가 쓰고 싶어서 썼겠나~ 회사서 만들어라~ 정확히는 兪부장이 만들어라고 했으니까, 만들었고, 거기에 협상을 한 것이제.ㅎ, 어쩌면 이것도 웃긴게 이거 ㅇㅋ 해준 삼성 주재원? 조만간 맥시코로 발령 받아 가시더니만.ㅎ 하여간 ppt 하나에~ 이 양반은 한직으로 가야만 했고, 거기서 정년퇴임 하고... 나중에는 연금 받아가면서 살아가고 있지않을까, 싶다. 근데 이 양반은 욕심을 부려도 너무 부렸다, 라는거... 이건 좀 아쉽구마이.ㅎ 정말 삼성이라는 회사를 이용해서 빨아 먹을거는 다 빨아 먹지 않았을까, 싶은데 말이다.ㅎ 물론 뭐, 이 马友强이라는 사람보다 더 대단한 인물들도 많은데 뭐.ㅋ 특히나 우리나라 사람들.
이제는 뭐, 한국 회사가 중국 가서 장사할 일은 그닥 없을 것 같으니 이런 썰 푸는거 괜찮지 않겠3? 물론 지금도 중국에서 고군분투하고 있는 한국인들이 계시겠지만, 그대들이랑은 짜달 상관없으니... 종종 생각날 때 이런 주제 푸는 것도 뭐, 괜찮을 것 같아서.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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