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hina/→ 江 西

南昌 玉兎飯庄에서 제대로(?) 먹은 저녁.

우리팬 2006. 9. 18. 1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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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산도 식후경이라고 우리 선인들은 말씀하셨는데, 중국에선 그럴 시간도 없었나보다. 사실관광지 주변이나 젊은이들이 많이 찾는 시내의 상업지구에선 그리 특색있거나 혹은 좀 만만한 식당을 찾기가 쉽지가 않았다. 江西师范大学 부근을 돌아다니다가 얼핏 어느 한 고급틱한 식당을 발견했는데 이름하나야 玉兔饭庄이었다. 다른 지점도 있는걸 보니 여기에선 꽤나 이름이 있는 곳 같았고, 또 문 앞에 택시들이 줄서있는걸 보니 인지도도 높은 곳같더라고. 바깥에서 봤을 때... 갈까말까 고민을 할 수 밖에 없었던 것도 1층은 꽤나 고급틱하게 보이더라고. 역시나 이 곳은南昌에서도 유명한 대중음식점이고, 赣菜가 특색요리이다. (검색해도 나오는구만.)

1,2층으로 되어 꽤나 크더라. 1층엔 외부 전체가 유리로 되어 있었고. 사실 좀 쫄았다.-_-;

먹어봤자 얼마나 먹겠으며 비싸봤자 얼마나 비싸겠는가, 라는 생각에 들어갔는데 자리 안내를 받은 곳은 2층. 시간 역시 저녁 8시가 다된 시간이었던지라 밥 먹는 분위기라기보단 파장하는 분위기 및 술 한잔 더 하는 분위기더라고.

1층에 비해선 상당히 조촐한 분위기.-_-+
자~ 메뉴판 한번 볼까나...~

뭐... 짜달시리 밥 생각도 없었고 그저 시원한 맥주 한잔 생각이 났다. 이래저래 메뉴판을보다가 그 곳 특산 요리를 묻는 것조차 귀찮았다.-_-+ 또 밥시간이 지났었고, 종업원 얘들이 이래저래 자기네들끼리 모여있는분위기를 보아하니, 한두어시간 후면 영업끝낼 것 같은 분위기.-_- 우야등가 이래저래 시키긴 시켰다.

그럼~ 무엇을 드셨는고하니~

湘菜 中의 하나로... 갈비를 찹쌀에 묻혀 찐 요리. 일전에는 꽤나 맛나게 먹었던 것 같은데, 이 날은 좀... -_- 역시 湘菜는 毛家饭庄이 낫은 것 같다.
그래도 赣江을 끼고 있는 南昌인데 생선요리 먹을게 없겠는가. 민물고기 몸통을 쓸어 바짝 튀긴 요리. 맥주 안준 딱! -_-;;;
 언젠가 일전에 포스팅한 바 있는 大麦菜. 정말 보리맛이 난다.
 언젠가 일전에 포스팅한 바 있는 大麦菜. 정말 보리맛이 난다.
뭐 主食를 시킬 필요도 없이 水饺(물만두)가 서비스로 나오더라고.

뭐 이렇게 시키고 맥주 두병 먹으니까 70元도 채 나오지 않았다. (63元이던가?) 南京보다는 역시나 물가가 싸다. 또 고급스런 분위기인데 반해 이 식당 역시 값이 싸기도 한 것이었고. 그렇다, 사실은...

내가 일부로 가격 맞춰서 주문한 것 뿐이다.

-_-v 자~알 먹었습니다, 꺼~~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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