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lah~ blah~

내가 좋아하는 중국어 단어, '老样子'.

우리팬 2006. 11. 19. 07:29
몇달만에... 허벌나게 중국어로 샬라샬라했다. 무슨 몇달, 고작 한달 반.-_-;;; 우야등가 서로간의 변하지 않은 모습에 반가워하며 그다지 변하지 않은 신상 얘기를 하며 몇시간을 함께 자리를 하고서 헤어졌는데, 그래... 그렇더라. 나는 어느새 老样子, 변하지 않는 것 좋아하게 된 것이다. 특히나 '사람'에 대해서.

하는 일이 바뀌고, 사는 곳이 바뀌고, 사용하는 물건들이 바뀌는 일은 다반사이다. 그러나, 흘러간 시간에 따라 사람이 예전 모습과 달라진다는 것은 다다반사이다.-_- 내가 알던 사람이 내가 알던 모습이 아니고, 아니, 어쩌면 그러한 변한 모습에 치를 떨며 뒷걸음질 치는 일이 이제는 두렵기까지 한 것이다. 사람이 사람에 대해 실망을 한다는 것은, 본인 스스로에게 더욱 더 잔혹한 벌일터이니까.

내가 보기에도, 내가 듣기에도... 언제나 나는 사람과 사람 사이에서는 老样子가 좋다.


우야등가 한달반만에 만난 장소 역시 같다.-_- 老成都.

우~ 요리는 몇개 시키도 안했는데, 허벌난 맥주로 인해 328元이나 나왔다는.-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