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초에 上海를 다녀오곤 몇일 전에 두번째로 갔었던 상해였던지라, 나름대로 변한게 있을 줄 알았는데 아니나 다를까, 상해역 도착 그리고 출구를 나오는 즉시 한눈에 들어오는 새로운 넘이 보였으니... -_-+ 바로, 시계탑. 사실 기차를 내려서 사람들에 치여가며 상해역으로 나오게 되면 수많은 인파와 그리고 이런저런 농촌에서 올라온 위생상태가 변변치 못한 사람들이 많은지라, 짜증부터 난다.-_-+ 게다가 택시 승차장이 생기고 난 후부터는 상해역 앞을 건너가기 역시 불편한지라 상당히 많이 갑갑했는데, 오호라, 시계탑이라는 넘이 생겨부렸으니...
뭐, 중국물을 좀 먹은 사람이라면 쉽게 추측할 수 있겠지만, 역시나 이런저런 사람들이 시계탑 밑을 점령하고 있다. 우야등가, 시계탑은 시계를 볼 수 있는 근본적인 효용성과 그리고 복잡한 상해역에서 의 약속장소로 꽤나 쓸만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해 본다. 물론, 생각만(!).-_-;;;
뭐, 그래도 그럭저럭 어울리지 않은가. 아래는 무슨 체전인지 아님 박람회인지가 천몇일 남았다, 라는 것이 있더라.
03년에 처음 상해역에 발을 내딛었을 때 규모와 나름대로의 깔끔함에 치를 떨었는데... 이런저런 각 도시의 기차역들의 변신을 볼 때면... 역시 커가고(!) 있는구나, 싶을 때가 많다.
원문 포스트 : 2006/05/24 1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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