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6월의 첫날이다. 사실 달마다 생활비를 받기 때문에 월말은 항상 돈계산을 하며 살아왔다. 알바비를 2주마다 한번씩 받는대도 불구하고 돈문제로 잔머리를 굴려야 하는 것은, 역시나 사람 만나는데 돈이 들기 때문일 것이다.
6 월 생활비는 아직 받지 않았다. 지금 은행 잔고의 400元과 이번 주에 받았던 주급을 미처 입금하지 못해 지갑 속의 1300元을 합쳐보면 총 1700元이 된다. 와~ 많네.-_-+ 근데, 또 다르게 생각해보면 먼 타지에서 내가 지금 사용할 수 있는 금액은 1700元밖에 되지 않는다. 우리돈 20만원. 한국에 돌아갈 비행기값도 없이 산다. 학생 생활을 오래하다보니 돈에 대해 상당히 둔감해졌다, 라는 생각이 들었다.
여하튼, 지금 난 고작 우리돈 20만원짜리네. 푸푸푸.
원문 포스트 : 2006/06/01 2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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