青岛啤酒는 명실상부 중국을 대표하는 맥주로 꼽혀왔다. 한국의 대형마트에서도 수출용 青岛啤酒를 구입할 수 있으며 간혹 병맥을 주로 파는 술집에서도 다른 외국산 맥주가격과 비슷한 青岛啤酒를 찾을 수 있다. 그리고 역시나 중국에 첫발을 내딛는 사람들이 많이 마시는 맥주이기도 하다. 내가 처음 중국땅을 밟았던 북경에서도, 燕京啤酒보다는 青岛啤酒를 더 높이 쳐주고 있었다. 뭐, 역사적인 이유라는데... 중국의 청말 8개 연합국이 중국과의 전쟁에서 승리를 거두고, 독일이 할양받은 땅이 바로 青岛였는데... 그 곳에 맥주공장을 세웠고, 후에는 다시 이곳을 일본이 물려받아 독일인이 남기고 간 공장을 제대로 발 보존해서 지금의 명성이 되었다는 말이 있다. 우야등가, 우리나라의 소주가 각지방별로 있는 것과 같이 중국에서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