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rea

첫 원정 월드컵 16강 진출과 더불어서.

우리팬 2010. 6. 23. 0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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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이기고 올라갔으면 좀 더 감동이 전해지지 않을까도 싶었건만, 그래도 1승 1무 1패 승점 4 조2위로 올라간 것만 해도 대단하다. 그냥 조용히 방구석에서 네이버나 다음의 HD 중계로 보고 있었는데, 스카이프 저편에서 들리는 南京大学 유학생 기숙사의 함성 소리-_-; (거~ 왜… 골 넣을 때 와악!!!~ 하는거) 덕분에 골 넣을 때마다 미리 짐작이 되서리 그 순간의 흥분감은 전혀없었다능. ㅠ 아무래도 인터넷 중계가 TV보단 느리잖수. 또 순간 네이버 HD 중계가 먹통이 되어서리 부랴부랴 다음팟플레이어 다운받아서 다음 HD 중계보다가... 혼자서 쓸데없이 또 프로그램 설정 갖고 논다고 쑈하고...-_-; (내가 쓰는 KMPlayer의 제작자가 PotPlayer 개발자이기도 하니 상당히 흡사하다.)


선취골 내주고나서 불안불안하더니만, 이정수의 천금같은 골로 원점으로 돌아갔고, 후반들어 박주영이 프리킥 슛 먹을 때까지만해도 뭔가 모를 감동의 물결이 솟아오르고 있었는디... 나이지리아의 후반 PK 추가골, 경기는 결국 2:2로 끝났다… 끝나자마자 사상 첫 원정 월드컵 16강 진출이라는 자막이 떴고… 우리 대표팀의 유명한 할렐루야들 (박주영을 비롯) 영표형이랑 동진이는 둘이 감격한 표정에 어깨동무를 하며 하늘을 향해 “주여~” 하고 있다.-_-;;; 그리고 영동대교 거리응원 현장의 인터뷰… SBS가 확실히 아직은 미숙하다는거 팍팍 티가 나더니만. 리포터 혼자서 결과에 대한 책임을 지듯이 카메라는 또 왜그리 가깝게 잡았다냐… 흠. (그... 유관순 언니야 코스프레로 나온 사람이 남정네더군. 허억!)

골득실 문제는 나중 문제다. 승 3점, 무승부 1점, 패 0점. 승점만 먹고 떨어지면 1:4로 졌던, 1:2로 졌든 다 똑같애.-_-;


하여간 염원하던 16강에 올라갔습니다. 다음 우루과이전… 햐~ 솔직히 기대보다는 걱정이 앞서는데, 02년때부터 한단계, 한계단씩 오르면 된다고, 아니 어쩌면 이제부터가 월드컵 시작이라 생각하고 임하면 좋은 결과도 기대할 수 있지 않을까나. 우루과이랑 아르헨티나가 남미축구에선 유명한 숙적인데, 1:4로 진 복수를 쟤네들한테 해버리자공.-_-+ 남미 예선때도 아르헨이 1:0으로 겨우 이겼다던디. 하여간... 몇일 더 월드컵 폐인으로 있어주게 해서 고맙슴다욤. 고지대에서만 경기하지 맙시다... 아르헨하고 할 때보니까 체력적으로 꽤나 힘든거 같더라공. '넬슨 만델라 베이'라는데, 이름만 놓고본다면 평지겠지비...?

16강 첫 경기는 6월 26일 (土) 밤 11:00


박주영 정말 잘 뛰었다. 축구를 제대로 볼 줄 모르는 내가 봐도 고군분투하는 모습이 팍 띄더니만. 공중볼 다툼이나 수비수 시야가리는거 너무 열심. 인자 니는 한동안 안 씹을꾸마. ㅎ

언니야한테 전송해준다고... 다음팟 플레이어로 HD 중계를 보다가 골넣은 장면을 스트리밍 캡쳐를 했는데, 이거 또 올리면 저작권이니 뭐니 하겠지비.-_-;;; 16강부터는 컴터말고 그냥 TV로 봐야겠지만서도. 찰나의 감동이 진짜 없더라니까. ㅠ

16강에서 이긴다면... 7월 3일 C조1/D조2 승자랑의 8강 경기가 있는데... 더도말고 '가나'랑 붙었으면 좋겠다.-_-; (그럼 독일이랑 가나랑 붙을 때 독일을 응원해야겠군. ㅋ 아놔, 근데 세르비아랑 호주와의 결과를 모르니.-_-; 아이 머리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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