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금요일에 우연찮게 피자헛의 50% 할인 이벤트 소식을 접하고, 부리나케 이래저래 회원가입까지 해서 ‘불금’ 기념으로 저녁을 피자로 먹기로 했다. 사실 피자에 대해선 ‘단순한 것’이 최고다… 라믄 주의였기 때문에, 페파로니 피자를 거의 주로 먹고살아왔는데, 이번 피자헛 이벤트는 ‘프리미엄 피자’만 한정 되어있다는 것. 사실 이래저래 뭔가 덕지덕지 값비싼 재료를 올려놓은 피자는 무슨 맛인지도 관심이 없었기 때문에 대강 얼마하는 지도 몰랐다.-_- 또 생각을 해보니, 내가 한국에서 프리미엄 피자를 먹어본 것이 10년도 훨씬 지난 일인지라 무슨 메뉴가 있는지도 몰랐고… 그래, 공부(?)하는 셈치고 한번 먹어보자, 라는 생각에 피자헛 사이트에 회원가입을 했더니, 매주 금요일 반값 이벤트 외에, 신규가입으로 역시나 금요일 반값쿠폰을 주더니만.ㅎ 하여간… 대강~ 메뉴 확인하고 이왕 프리미엄 먹어보는거, 피자도우룰 업글 시키는 것도 +6천을 선택했더니 결제금액이 총 20,950원이 나왔다.
당시 내가 있던 곳에서 가까운 피자헛이 (3km미만) 두 곳이 있었는데, 구체적인 위치는 모르지만 하여간 주차를 그나마 편하게 할 수 있는 곳으로 정했더니 거기는 매장이 아니라, 포장/배달 전용 피자헛이더니만. 중국에선 이런 곳을 必胜客 急宅送이라는 이름이었던 것 같은데, 중국에서의 경험상… 맛이 매장만 못하다고 생각했으니 뭐, 방법이 있나~ 일단 주문하고, 찾으러 갔다.
결론은 뭐, 먹을만은 했으니 일명 ‘프리미엄’ 느낌은 나지 않았다는 것, 물론 내 입이 그리 비싸지 않기 때문에 비싸든 싸든 다 거기서 거기일수도 있는데… 중요한 것은 ’본 메뉴는 사진과 상이할 수 있습니다‘와 ‘위 이미지는 연출되었습니다’라믄 메뉴판 상의 설명은 한껏 지킨 느낌이었다는 것.ㅎ 그래도 뭐, 정말 오래간만에 페파로니외의 피자를 맛 보았으면 된 것이제.ㅋ 그리고 도우 안의 치즈도 생각보다 짜지는 않더라만. 12월이 가기 전에 매주 금요일마다 피자 먹는거 아닌감!?-_-
사실 언젠가부터는 피자전문점의 피자보다는, Made in Germany의 리스토란테 피자를 즐겨먹었는데… (한국이 중국보다 거의 반값-_-) 안젠가부터 가격이 올라서리-_- 오늘 현재 쿠팡에 올라가 있는 스피나치 피자는… 그치 추천하고 싶지는 않다. 개당 4천5 정도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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