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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rea 254

새 자전거 이야기.

자전거 한대가 새로 생겼다. 동생네에서 무슨 행사던가 이벤트로 받은거라던데, 그 동네는 탈만한 동네도 아니고, 또 자전거를 탈만한 사람도 없어서인지, 내가 새것을 받게되었다.-_-v 초딩 2학년때부터 자전거를 탈 수 있게 되었는데, 일반 자전거보다 휴대가 간편한(?) '접이식' 자전거는 또 처음 타본다. 요즘 몰고다니는 카니발과 같이 이용하면 우째 활용도는 높아질 것 같은데... 접았다가 폈다가 하는게 만만치 않은지라, 그냥 아파트 단지내에 있는 자전거 주차장에 고이 모셔다놓고, 마트 장보기용으로 타고다니고 있다. (아, 오늘부터 배드민턴을 치러 갈 때에도 타고 다니겠군.) 사는 곳이 시내 근처인지라 교통량이 많아 자전거를 타고다니기가 만만치 않다. 게다가 운전을 하고부터는 우리나라에서 자전거를 타고 도..

Corea 2009.09.30

진해에서 맛본 매운 갈비찜, '예담'.

얼마전 자동차로 전북 익산을 다녀왔다. 나 혼자 내려오기 억울(?)하여 익산에 서식하고 있는 殷군을 납치해왔는데, 막상 부산에 내려오니 낮에 갈만한 곳이 없더라고. (내가 아는 곳들은 대게 酒가 主인 곳이니.-_-;) 송도 등대길에 있는 장어구이 하는 곳에서 간단하게 점심을 떼우고, 차를 몰아 살포시 하단쪽으로 넘어갔다. 지난번엔 명지쪽으로 나가서 공항로로 한바퀴 돈 적이 있었는데, 이 날은 왠지 진해쪽으로 그냥 넘어가고 싶은 것이다. 사실 공식적으로는 내가 진해(鎭海)라는 곳을 꺼림직하게 생각한다. (뭐, 해군 출신이라면 훈련소의 악몽이... 으흐흐) 뭐, 일단 고가도로 타고 부산신항, 웅동을 지나갔지비. 이전까지만 하더라도, 진해를 오고갈 때는 하단이나 사상에서 시외버스만을 이용했는데, 진해 터미널에..

Corea/→ 경 남 2009.09.24

운전연습 진행 中.

앞서 포스팅했다싶이 잠깐(!) 운전 좀 했지만 몇년동안 장농면허로 버티다가 7년만에 다시 핸들을 잡고, 악셀과 브레이크를 밟는다고 생각하니 이거원 운전 잘못하면 나만 피해를 보는 것도 아니고, 다른 사람에게도 상해를 입힐 수 있다는 생각에 간이 오그라들 수 밖에 더 있냐고.-_-; 게다가 우리 아파트 근처 사거리에서 접촉사고가 자주 일어나는 것을 종종 봐왔기 때문에 더욱 그런 생각이 들었는지도 모르겠다. 어떻게든 하긴 해야겠는데... 어떻게 시작할까, 나름 고민을 하다가... 결국 막내동생에게 자문을 구했다. 오빠야, 해양대로 가라.사실 영도라는 곳은 어느 정도 인연이 있는 곳이지만, 이 해양대는... -_-; 동생이 해양대로 가라고 한 이유는 단 하나, 이 곳이 부산에서 거의 유일하게 주차료를 받지 않..

Corea/→ 경 남 2009.09.08

한국에서 먹어본 소롱포(小籠包), 그리고 오야꼬돈(親子丼).

오후 늦게 엄니와 함께 백화점엘 다녀왔다. '멘쯔유(めんつゆ)'라는 사기 위해 나도 나서게 되었는데, 목표물을 골라담고 백화점 지하마트를 돌아다니던 차, 몇일 전 냉동코너에서 봤던 소롱포(小笼包)가 생각이 나서 발견한 김에 사게되었다. 사실 별다른 기대도 없거니와-_- 그렇다고 딱히 입맛에 땡기는 건 아니었지만, 그 넘의 '호기심'이 뭐길래. 2,400원 정도면 호기심을 풀기엔 적당한 가격이었던 것 같기도 하고. 그래도 小笼包가 유명한 짱수성(江苏省)의 우시(无锡)에서 1년동안 어학연수한 전력이 있다고... 한없이 몰려오는 호기심과 그리고 나름 평가(!)를 해보고 싶다는 열망을 억제할 수가 없었다. 하여간 사들고 왔고... 저녁도 먹지 아니하고, 요넘부터 맛보기로 했다. 사기 전에는 그리 신경쓰지 않았는..

Corea 2009.09.04

운전연습을 시작하다.

나는 군제대를 하고 운전면허를 땄다. (어떻게보면 늦은 듯.-_-;) 사실 다른건 몰라도 나름대로 고정관념으로 가지고 있었던 것이 '학생이 무슨 운전이야?' 였다. 이 핑계 덕분에에 사실 대학 졸업할 때까지는 운전을 해야한다는 생각이 전혀 들지 않았을 정도. 그러니 면허를 딴다는 생각도 아예 하지를 않았지비. 근데 군복무 당시 운전병들이 어찌나 대단해 보이던지.-_-+ (사실 운전병들의 내무생활은 빡새다고 알고있다. 아무래도 사제사회를 자주 접하니께로) 특히 앰블란스병은 거의 동경의 대상이었다.-_-; 나도 제대를 하면 운전은 해야되겠구나... 라고 생각을 하게 되었으니. 복학을 하고 첫 학기 여름방학 때는 베이징(北京)으로 단기연수를 다녀왔고, 겨울방학 때는 뱃부(別府)로 단기연수를 다녀왔다. 그래도 ..

Corea/→ 경 남 2009.09.01

'손을 씻다'는 일과 신종플루... 그리고 사스.

'손을 씻다'라는 말은 말 그대로를 본다면 나름 재미난 말이다. 단순히 우리 신체의 일부인 '손'을 씻는다는 말이 될 수도 있고, 어떠한 일, 자신이 몸담았던 곳이나 주로 했던 일을 털고 그 곳에서 나올 때 역시 '손을 씻다'라는 말을 쓴다. 문득 무협지에서 쓰이는 금분세수(金盆洗手)라는 말도 생각이 나는구마이. 요즘 신종플루 때문에 '손씻는 일'이 이래저래 기사에 자주 나오고 있다. 손이야 원래 씻는 것이 아닌가? 싶을 정도로 당연한 것이지만, 아무래도 전염병이다보니 개인 위생 청결에 더더욱 신경쓸 수 밖에 없는 것. '손'은 우리가 가장 많이 사용하는 신체에서 예민한 곳 中의 하나이며, 그러므로 우리 몸이외의 물체를 가장 먼저, 많이 접촉할 때 사용하는 것도 바로 '손'이다. 그러다보니 외부의 비위생..

Corea 2009.08.28

전라북도 익산에 간 이야기.

엊그제, 별다른 이유없이, 특별한 계획없이 그냥 익산엘 다녀왔다. 물론 그리고 당연히, 내가 내 방구석에 짱박혀 있다가 불현듯 '아, 어디론가 가야겠다.'라는 생각으로 무작정 떠난 것은 아니었다. 새벽 3시쯤에나 殷군과 문자를 몇통 주고받았는데, 마침 쉬는 날이기도 했고, 또 내가 주말이라고 해서 특별히 만날 사람이 있는 것도 아니었기 때문에, 조금(?) 무리해서 내가 살던 동네를 떠나 남의 동네로 향한 것이다. 가본 적이 있는 곳이라면 조금은 망설였을지도 모르나, 전라북도 '익산'이라고 하면 그저 작년에 '군산'이라는 동네에 갈 때 잠시 스쳐갔던 그 곳이었다. (부산에서 군산에 갈 때 먼저 익산 터미널에서 하차한 다음 다시 군산으로 간다.) 그때 오고가며 잠시 느꼈던 익산이라고 해봤자... '이야~ 터..

Corea/→ 전 북 2009.08.26

한국의 고급 중식(中食) 레스토랑 이야기(Chinese restaurant) 이야기.

그래도 몇년을 중국에서 유학한 몸인데, (자랑은 아니지만-_-) 가끔씩 땡기는 '기름기'는 할 수 없나보다. 가끔 친구넘들이랑 소주 한잔 걸칠 때에도 가장 만만한 곳이 바로 집근처에 있는 24시간 중국집이며, (여기 중국집 치곤 재밌다. 이름하야 '서부의 사나이'.-_-; 탕수육 짱! 근데 분위기는 아저씨삘 만땅.) 이 곳말고도 부담없이 찾아갔던 곳이 일명 '중국집' 그러니까 중화요리를 하는 곳들이었다. 짜장면이야... 뭐, 대한민국 서민들이 부인할 수 없는 최고의 서민 음식이며... (이제는 짜장면 한그릇 값도 만만치 않게 되었지만) 소주 한잔을 걸치더라도, (혹은 독하다는 빼갈) 만원 초반대의 탕수육이나, 어느 하루 기분이 좋거나 꿀꿀해지면 누룽지탕이나 유산슬 정도도 시켜먹곤 했다. 분명한 것은.....

Corea 2009.08.21

8월 7일(금), 사직구장 롯데 vs 삼성 관전기.

지난 금요일, 韓군의 급작스런 호출로 인해 후다닥 사직구장으로 향했다. 휴가철도 끝나고... 뭔가 아쉬웠는지, 난생 처음으로 한주에 두번이나 야구장을 찾는 짓을 했다는거.-_-; 대강보이, 야구때문에 간게 아니라, 鄭양과의 데이트로 야구장을 찾을려니 아무래도 둘보다는 셋이 낫으니께... 아, 생각해보니 올해는 사직구장을 한번도 찾지 않았군. 지정좌석제도 시행했다하지만, 올 한해 롯데 성적이 그래도 괜찮은 편이니 괜히 야구장에 가서 사람들에게 치이기가 귀찮았나보다. 아니, 사실 따지고보면 야구 정말 진지하게 볼려면 집에서 TV로 보는게 최고제.-_-v 하여간 80번 시내버스 타고 바로 갈려고 했더니, 양정 로터리쪽에 정차가 심하다고 해서 지하철을 타고 부리나케 날라갔다. 꽤나 오래된 것 같은데, 부산 3호..

Corea/→ 경 남 2009.08.10

생애 첫 마산구장 관람기. (09.08.04)

관람일자 : 2009년 8월 4일, 일요일 in 마산구장 소시적에는 구덕 운동장이었고, 이후부터 여태까지는 사직구장을 종종 찾았는데... 단 한번도 대한민국 야구장의 '성지'라 불리우는 마산구장 (좋은 의미에서의 성지가 아니다.-_-;)을 찾아 야구를 본 적이 없었다. 사실 야구뿐만 아니라, 개인적으로도 마산에 갈 일이 없었기 때문에, '마산'이라는 도시조차 그리 친근한 도시는 아니었다. (그래도 정말정말 어릴적엔 친척집에 간다는 명목으로 종종 갔었다.) 마침 이번주 화,수,목이 올해 마산에서의 여섯경기 中, 마지막 3연전이 있기도 했고... 대마도 여행 뒷풀이에 살포시 참석한 韓군과 그 자리에서 결정, 별다른 생각없이 가자~가 되어버렸단 말씀. 그리하야 고마... 에어컨만 틀면 털털거리는 韓군의 애마를..

Corea/→ 경 남 2009.0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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