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bby 270

스마트폰으로 부산 버스정보도 알 수 있더라.

얼마전 아이폰에 관한 기사 中에 고등학생이 만든 서울/경기지역 버스정보에 관한 것이 나왔는데, 사실 지방에 산다는 불리함을 느낄 때가 바로 이럴 때인 것 같다. 서울에서 유행한다고 머나먼 남쪽나라까지 바로 내려오는 것도 아니고, 그렇다고 부산에서부터 나왔다고 서울로 올라가는 것은 극히 드물게 현실이다. 부산에서 수십년을 살면서 버스나 지하철은 이동시의 절대적 교통수단이었다. 그러니 아쉬워 할 수 밖에. 그러던 차, WM용으로 만든 부산버스 환승정보 프로그램을 우연찮게 다운받았다. 동의대학교 출신으로 보이는 kmshark님이 만든 프로그램인데, 아직 프로그램을 완전히 적응한 것은 아니지만, 일단 필요한 정보는 얻을 수 있을 것 같아 기대는 크다. 부산버스 노선알리미 관련 포스트 어제 저녁부터 시험삼아 프로..

Hobby/→ Computer 2009.12.29

대륙의 배우, 저우쉰(周迅).

먼저 방금 본 뉴스 인터뷰 하나부터.-_-; 방송과 인터뷰 내용은 별거 아니다. 딱 잘라말하면 저우쉰이 2009년 올 한해 영화 세편을 찍었다. 풍성(风声,The Message)는 이미 개봉했고, 내년초에 조문탁(赵文卓), 주걸룬(周杰伦), 양자경(杨紫琼)과 함께 찍은 와 주윤발(周润发)과 열연한 가 개봉한다는 얘기. 뭐, 홍보성이지.-_-; ('소걸아'는 80년대에 TVB에서 주윤발, 유덕화 주연으로 시리즈로 찍은... 그 내용 아닐까나.) 저우쉰(周迅)이라는 배우가 있다. 사실 나와 이 언니야와의 첫만남은 그리 좋지만은 않았다. 바로 02년판, 대륙에서 처음 리메이크를 한 사조영웅문(谢雕英雄传)에서 황용(黄蓉)역을 맡은 모습이었는데, 모습을 둘째치더라도 목소리가-_- 목소리가 너무 저음인지라, '황용..

Hobby/→ Movie 2009.12.28

기다리고 기다렸을까, 바이두(百度)의 일본어 입력기.

얼마전에 구글에서 일본어 입력기를 내놓았다, 라고 했을 때 얼마나 반가웠는지 모른다. 중국어나 일본어 입력기라 하면 아무래도 한자를 사용하는 언어이다보니, 추천 어휘의 양질이 가장 관건이라 생각하는데, (나는 그래서 Sogou 중국어 입력기를 이용한다) 윈도우에 기본으로 설정되어 있는 일본어 입력기는 그 부분이 상당히 미흡했었다. 처음 윈도우에 내장된 일본어 입력기를 사용할 때에는 이런저런 설정이 많은 것을 보고 괜찮다? 라고 생각했으니, 실제로 사용자 입장에서 필요한 부분은 그다지 없는 것 같았다. 차라리 한국어와 병용해서 사용할 때에는 한글 워드를 띄워놓고 사용했을 정도였다. (아, 상당히 오래전의 일이구마이.-_-;;;) 몇일동안 구글의 일본어 입력기를 사용해봤는데... 사용시간이 그리 길지 않아 ..

Hobby/→ Computer 2009.12.25

기다리고 기다리던 구글 일본어 입력기(Google Japanese IME).

언젠가 구글 중국어 입력기가 나왔을 때, 중국어 입력의 새로운 세상이 보이는 듯 했다. 다른건 둘째치더라도, '사전' 그것도 계정에 로그인 설정을 해놓으면 온라인으로 사전이 저장되기 때문에, 이래저래 많은 문장을 입력할 당시에도 이미 저장된 어휘들 덕분에 수고를 훨씬 덜었던 점이 가장 마음에 들었었다. 게다가 너무나 편하다보니, 또다른 욕심이 생겼으니... 구글 일본어 입력기는 아니 내놓나... 하는 것이었다. (중국어 입력기는 구글에서 Sogou로 옮긴지 1년이 훨씬 넘었지만서도.) 하여간 MS-IME의 일본어 입력기는 너무나 단순하다. 기다리고 기다렸건만, 아니 기다리다가 지쳐서 포기도 했었건만, 이런... 알게 모르게 출시가 되어버렸네?-_-;;; 구글 일본어 입력기...가!~ 무슨 기다리고 자시고..

Hobby/→ Computer 2009.12.04

두번째로 홀로 본 심야영화, <2012>

태어나서 두번째로 심야영화를 나홀로 봤다. 두번 했으니, 세번째부턴 이제 그리 특별한 일도 아닌 것 같다.ㅠㅠ 이제 슬 간간히 혼자 영화보러 가는 사람들의 '자유로움'이나 '안락함'을 조금씩 이해할 수 있는 것 같다. 그리 영화를 자주 보러 간 인생은 아닐 법 한데, 적게는 둘이서... 많이는 열명 가까이서 같이 영화를 보러 간 경험을 돌이켜보면, 솔직히 영화에 집중하기보다는 옆에 있는, 그리고 같이 간 사람들의 영향을 적지 않게 받았던 것 같다. 영화 선택부터가 그렇고, 그리고 영화를 다 보고 나서도 그렇다. 청승맞지만 나 홀로 영화를 보러 갔다오는 것도 그리 나쁘지 않다는 생각이 조금씩 든다. 큰일이다.-_-;;; 게다가 심야영화에 대한 무한한 신뢰감이 점점 쌓여져 가고 있다. 접때 가까운 CGV 대..

Hobby/→ Movie 2009.11.24

일드 Jin - 仁과 Misia의 逢いたくていま.

얼마만이더냐. Misia의 노래에 빠진것이. 언젠가 Misia의 Everything이라는 노래에 빠져서 허벌나게, 지겹도록 들었던 적이 있다. 나중에서야 알게되었지만 이것도 드라마 ost 더라고. 이 이후로 Misia의 신규앨범이 나올 때마다 구해서 듣곤 했는데, 이상스레 허벌나게 지겹도록 들었을 때의 감회가 없더란 말이지. 분명히 Misia라는 가수는 작은 체구에서 뿜어내는 폭발력이 있는 가수일터인데, Everything 이후에 내가 들었던 노래에서는 느낄 수 없었다, 이 말이지비. 그러다가 우연찮게 본 일드 Jin - 仁- 이라는 드라마에서 흘러나오는 그녀의 목소리, 어랏~ 했는데, 역시나 Misia다. 드라마 내용과는 별개로, 분명히 이 노래만큼은 이전에 내가 받았던 느낌을 다시금 불러일으킬만한 곡..

Hobby/→ Movie 2009.11.20

V3zip이 나왔다길래.

그래도 한때는 이런저런 프로그램들에 대한 관심이 많아서 같은 기능의 여러 프로그램들을 사용, 비교도 해보고... 굳이 외국 사이트에서 Keygen까지 구해서 정신없이 썼던 적이 있었는데... 이 짓거리(?)를 안한지가 벌써 2년이 넘어버렸다. (여기에 빠지니, 컴터 사용의 목적이 없어지더군. 내가 무슨 컴터로 먹고사는 사람도 아니고.-_-+) 아까 기사를 잠시보는데, V3에서 압축프로그램까지 냈다네... 오호~ 국산 압축 프로그램이라면 그 유명하고도 악명높은 알집과 그외...의 것들이 있는데, 그 외의 것들 역시 외산 압축프로그램에 비해 꿀리는 것은 없다고 생각하고 있었다. 빵집, Zip+ ... 뭐, 이것저것 다 써봤는데, 情(?) 때문인지, 아이콘은 그닥 마음에 들지 않지만, 빵집이 가장 낫았던 것 ..

Hobby/→ Computer 2009.09.22

張婧 - 想要忘記你.

이 왠... 신인 中의 신인이란 말인가. 百度百科에는 아직 등록도 되어있지 않거니와, Tom이라는 중국 연예(?) 사이트의 소개도 이름외엔 별다른 정보가 기입되어 있지 않다. 사진 역시 아직까지는 위의 이미지가 유일할 듯. 그래도 노래는 나름 반응도 좋은 것 같아 노래를 들어봤는데, 이제까지 듣던 중화권 노래풍과는 다른 뭔가 신선함 (물론, 우리나라나 다른 나라 노래에서 접할 수 있는 분위기지만서도, 이런 노래를 뭐라하드라?-_-;) 그냥 별기대 하지않고 듣다보니 익숙한 리듬감에 들을만하더라고. (노래 두곡짜리 싱글 앨범 낸 것이 다더군.) 너무나 신선한(?) 신인가수이기에 별다른 정보 아직까지는 없음. 노래듣기

周迅 - 愛恨恢恢.

저우쉰(周迅)은 내가 호감을 가지고 있는 몇 안되는 대륙출신의 배우이다. 대륙판 사조영웅문의 황용(黄蓉)역으로 인해 나도 알게 되었는데, 데뷔를 한지는 꽤나 되었다. 91년에 첫 영화에-_-; 이 대륙판 사조영웅문은 당시 중국에서 엄청난 인기를 얻었고, 이로 인해 王蓉이라는 처자는 '我不是黄蓉'이라는 노래까지 발표했다.(이 노래는 03년 말에 나왔는데 노래 가사가 퍽이나 재밌다.) '황용'이라는 배역은 참 아리쏭하다. 아무래도 김용 선생의 작품 中에 가장 기지가 넘치는 인물이고, 또 우리나라로치면 평강공주처럼 옆에 있는 평범하다 못해 좀 덜 떨어진 남자를 영웅으로 만드는 역이다보니, 여간 특출나면 되지 아니한다. 홍콩판 사조영웅문에서 황용역을 맡은 옹미령(翁美玲)이나 주인(朱茵) 역시, 이 황용역을 소화..

홍콩 느와르의 미워할 수 없는 영원한 악역, 성규안(成奎安) 별세.

소시적에 아부지 덕분에 참 많은 홍콩영화를 보며 자랐다. 느와르든, 코믹이든 혹은 무협이든... 당시 홍콩영화가 아시아에서는 가장 많은 영화들을 내뿜고 있어 가히 홍콩 영화의 전성시대라 해도 과언이 아니었다. 대게 '느와르'라고 말하는... 일명 깡패영화, 그리나 조폭 사이에서의 의리, 그리고 배신등을 담은 영화들의 수도 만만치 않았는데, 비록 조연급이지만 인상이 너무 강해 잊을 수 없는 배우가 있었으니, 바로 성규안(成奎安)이라는 배우였다. 커다란 몸집에 험악한 얼굴, 딱 보기에도 뭔가 나쁜 짓을 저지를 것 같은 인상이었고, 또 당시 같이 출연한 배우들 중에서도 몸집이 상당히 커서 주연급은 아니지만 상당히 기억에 남는 배우였다. (당시 주윤발외에는 비슷한 키가 없었을 듯) 하지만 아무리 '악역의 대부'..

Hobby/→ Movie 2009.08.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