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apan/→ 対 馬

대마도의 히타카츠(比田勝)라는 동네.

우리팬 2009. 8. 6. 14: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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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일자 : 2009년 8월 2일, 일요일

나는 일본의 대도시라고 부르는 곳은 가본 적이 없다. 후쿠오카(福岡)는 네번 정도를 거쳐가기만(!) 했으니 그나마 가장 큰 동네라고 할 수 있는 곳은 고작 히로시마(広島) 정도이다. 그래도 촌(?)동네는... (일본얘들에게 당당하게 田舎라고 말할 수 있는 곳) 이미 두세군데에 머물러봤다. 온천으로 유명한 벳부(別府)... 그것도 시내쪽이 아닌 벳부대학과 더 촌동네인 히가시벳부(東別府), 그리고 히로시마에서 전철로 40분 정도 떨어진 사이죠(西条) 정도. (아, 글고보니 길지는 않았지만 2박 3일동안 쿠레(呉)라는 곳과 타케하라(竹原)라는 곳도 가본 적이 있구마이.) 그래도 이 동네들에는 나름 24시간 영업을 하는 편의점도 드문드문 있었고, 규모는 작지만 전자제품을 파는 곳도 있었다. 그리고 식당도 어렵지 않게 찾을 수 있었으며, 쇼핑몰(사이죠의 유메타운)이 있기도 했다.

대마도(対馬, 대마도)에 도착하여 1박을 한 곳, 히타카츠(比田勝)라는 곳은 이제까지 내가 접했던 일본의 촌동네는 양반일 정도로, 아무것도(?) 없는... 한적하고 조용한 바다를 낀 마을이었다. (어촌이라고 말하기도 좀 그렇고.) 하여간 1시간 40분 정도 후에 도착한 히타카츠, 첫 이미지는 '역시나 뭐시기 없네?'라는 절로 들었고, 그래도 뒤져보면 뭐라도 나오겠지, 라는 생각만 가진채 일단 입국심사를 받아야 하니... 줄을 서서 기다렸다.

배에서 막 내려서.

일본의 새로운 임국심사 절차가 시작된 것을 알리는 포스터.

내가 지난번에 일본에서 입국심사를 받았을 때가 08년 1월 말경이었는데... 글쎄, 그때도 안면 사진을 찍고, 지문을 찍었는지 잘 기억이 나지 않는다. 하여간 이런 절차 때문이기도 했지만, 간간히 아이스박스 안에 육류를 들고 들어온 한국인 관광객 덕분에 꽤나 시간을 지체했었다. 에공... 그래도 팬션에서 마중을 나오기로 했는데 조바심이 조금 나더니만. 본의는 아니더라도 누군가를 기다리게 한다는게 썩 유쾌한 일은 아니잖우. 입국심사를 마치고 나온 시간이 꽤나 길어졌는데, 역시나 우리를 마중나온 카와카미(川上)상을 만날 수 없었다. 한국인인지,일본인인지 구분하기가 애매한 가이드 언니야의 말에 따르면 기다리다가 먼저 도착한 일행을 팬션에 데려다 주고 다시 온덴다. 뭐... 겸사 그냥 터미널 주변이나 구경하기로 했지비.


없다. 없어도 너무 없다. 터미널 주변은 휑~했다. 심지어 지나가는 차들이 반가울 정도로 오고가는 차들도 거의 없었다. 도착한 날이 일요일이라고해서 그런지 도착한 당일에 얼핏 본 히타카츠의 분위기는 한적하다못해 스산할 정도였다. 출발전에 듣긴 들었지만 이 정도였을지는 생각도 못했다. 뭐 그건 둘째치더라도... 일단 팬션에서 오는 사람을 기다려야제.

히타카츠의 지도와 명소.

대마도 지도와 전역의 명소.

사실 관광을 목적을 온 것이 아니었기 때문에 이곳 저곳을 다 돌아볼 생각은 없었기 때문에 별다른 실망은 없었다. 그런데 그래도 하루정도를 있다보니 딱 드는 생각은... 저 안내표지판에 있는 곳을 돌아다닐려면 자전거나 렌트카가 필요함을 절실히 느낄 수 있었다. 앞서 언급했다싶이 버스도 없고, 지나다니는 택시가 아닌 콜택시만 있는 곳이 바로 히타카츠였다. 듣기론 히타카츠에 구비된 렌탈 자전거는 총 6대.-_-; 햐... 그냥 쉬러왔다니께...!

Chingu 콘서트.

이즈하라항 마쯔리.

영문으로 적힌 문구가 딱 뇌리에 꽂혔다. '친구' 잖우~ 콘서트 비스무리짭짭한 것을 하는 것 같던데, 낯익은 이름 '서문탁'이 보였고, 얼핏 들어본 것 같기도 한 '임지훈'이라는 가수도 있었다. 나머지 일본 가수들은 듣보였고.-_-; 그리고 오른쪽엔 8월 1,2일 이즈하라 마쯔리 포스터. 헐~ 오늘까지인데 우린 내일 이즈하라로 간다우. 떱.

승합차가 한대 왔다. 왠 축구심판 패션을 입은 아줌마가 우리를 데리러 왔다. 확실히는 모르겠지만 팬션의 사모님인 듯. 일단 미우다 해수욕장에 있는 팬션을 들어가게 되면 교통편이 상당히 불편하므로 (렌트카를 빌리지 않는한 답이 없다.) 이 아줌니가 손님들의 필요에 따라 데려다 주는 것 같았다. 우리 역시 첫날에 두번, 그리고 팬션에서 나와 버스터미널까지 데려다 주시더라고. 여객터미널 근처에 작은 슈퍼가 하나 있었고, 큰 마트를 갈려면 차량으로 15~20분 정도? 가야 있다. 대마도 여행 사전 준비를 할 때에는 도보도 가능하다고 생각을 했는데, (걸어서 40분 걸린다더군.) 막상 차량으로 이동을 해보니, 40분은 택도 없는 것 같았다. 길이 길인지라, 우리는 우짜등가 아줌니를 의지할 수 밖에 없었고.

미우다 해수욕장의 일부.

미우다 해수욕장(三宇田 海水浴場)은 생각외로 작고 아담한 곳이었다. 넓지도 않고, 그렇다고 좁지도 않고. 물도 예상대로 깨끗했고. 속닥허이 놀기에 딱 좋더니만. 백사장이나 주변환경이 워낙에 깨끗하다보니 함부로 먹고놀자 이런 식으로는 못 놀 것 같더라고. 일행들 모두 수영복내지 물놀이 도구는 전혀 준비해 오지 않았기 때문에 그냥 나름 미우다 해수욕장의 명물(?)인 것 같은 돌덩이리 위에 올라가서 증거사진 세네장 찍고 돌아나왔다.-_-v (미우다 해수욕장과 그 곳 팬션 관련 포스팅은 다음 기회에.)

점심도 먹지 않았고, 게다가 따로 먹을 것을 아무것도 준비해 오지 않았기 때문에 식당이나 마트엘 가야했다. 체크인 하면서 그 문제부터 얘길 했는데, 마침 우리와 같은 동나무 건물의 2층에 묵는 아저씨와 아주머니가 우리와 같은 문제로 주인 아줌니를 찾아왔다. 의사소통이 아니되시더군. 졸지에 잠시나마 중개자 역활 좀 하고... -_-+ 마트까지 콜택시를 불러서 갈려고도 하시던데, 요금이 1,850엔 정도 나온다는 말에 결국 포기를 하시더군. 뭐 결국 터미널로 나가는 차에 같이 타서 수퍼에 가는건 성공했겠지만서도. 우리는 아줌니와 대강 나갈 시간을 정해놓고 팬션방에 짐을 풀고 뒹굴기 시작했다. 아... 할 것 없더군.-_-;



히타카츠에서 가장 큰 마트는 미우다 해수욕장에서 자량으로 15~20분 정도의 거리에 있었다. 걸어서 갈 엄두가 나지 않았다. 일단 타고 가면서 히타카츠의 주변환경을 보니 정말 아무것도 없더라고. 그건 나중 문제고 일단은 허기를 채워야 했으므로 마트엘 갔는데, 그 곳엔 또 식당이 없더군.-_-+ 아줌니의 추천은 그 마트에서 도시략류를 사서 먹고 장을 보라고 하는데, 짧은 일정에 한끼라도 제대로 된 식당에서 먹어야 한다는 생각에, 식당부터 데려다 달라고 했다. 그렁께, 어떻게 약속을 잡았느냐면, 도착한 마트에서 다시 마트와 머니털 중간에 식당이 있는 곳에우릴 내려주고, 식사가 끝나면 전화를 해서 우릴 다시 마트로 데려다 주고, 한시간 정도 후에 다시 마트에서 팬션으로 데려다주기로했다. 좀 복잡하고 아줌니한테는 불편했겠지만, 아무런 내색없이 아줌니는 그렇게 해주었다. "ありがとう~ 川上さん." 그 승합차를 네번 정도 탔는데 원래 그런지는 모르겠으나 아무런 귀찮은 내색없이 묵묵히 임무(?)를 수행하는 모습에 괜히 미안해지기까지 했다.


아줌니는 먼저 어떤 식당을 원하냐고 물어봤다. 종류나 뭐... 양많고 값싼 곳 어쩌고 하는데, 사실 그 날은 일요일이라서 그런지 그나마 몇개 안되는 식당들도 영업을 하지 않고 있었다. 그때 같이 승합차에 있던 한국인 일행들 中의 어느 여성분이 아줌니와 이런저런 얘기를 하다가 우리를 위해 대신 통역을 해줬는데... -_- 일본어를 몰라 대답을 하지 않은게 아니라, 마땅한 답이 없어 말을 하지 않은 것 뿐이랍니다.-_- 내가 "どこでもいいです."라고 했는데, 역시나 내가 말한 것이 답이었다. 문 연데 있었어야지~ -_-+ 결국 어느 골목 입구쪽으로 들어가서 왠 식당앞에 정차, 우리는 일단 내려서 근처에 다른 곳이라도 있나 싶어 돌아볼려는데, 아줌니 이상한 눈으로 쳐다본다. '쟈들 어디가노?' 하는 눈.-_-; 승합차는 떠나고 우리는 한 7,8분 정도를 돌아다녀봤는데 정말 아무것도 없다.-_-+ 뭐가 있었지... 옷집, 세탁소, 미용실 정도? 그리고 굳게 닫혀있는 몇개 안되는 식당들.-_-;

은행이름이 너무나 먹쩍어서 찰칵.-_-;


결국 아줌니가 우릴 내려준 식당 앞으로 돌아가 안으로 들어갔다. 가게 이름이 '맛을 자랑하는 밥집(味自慢御食事処)'이라잖우. 들어가자 보이는 홀은 상당히 작았는데, 안쪽으로 들어가자 또다른 홀과 신발벗고 들어가는 자리가 있었다. 좀 어두운게 흠이었지만 뭐 그런거 따질 여유도 없었고, 일단 밥 시켜야제.

그냥 바닥 자리였다.

닭껍질 센베는 또 뭥미?-_-;


오야꼬돈의 해석이 참... -_-+

이 집 메뉴는 정말 다양했던 것 같다. 면, 덮밥류는 물론이고 야키니쿠나 나베... 그리고 심지어 피자도 있더라.-_-; 술안주 종류도 정말 다양했고. 일단 시원한 맥주부터 주문을 했는데, 에비스(Ebisu, 恵比寿, 600円) 생맥이 아니던가. 오호, 아사히나 기린은 생맥을 마셔봤는데 에비스는 처음이었다. 사실 개인적으로 삿포로 맥주를 가장 선호하는지라 반갑기도 했고. 근데 문제는 또 발생. 당췌 '술안주'가 일본어로 기억나질 않았던 것.-_-; 우리가 받은 메뉴판에는 한글도 적힌 밥메뉴뿐이었고, 벽쪽에 붙은 것들은 일일히 확인하기가 쉽지 않았다.-_-; 게다가 일본어를 종종 듣기만 했지, 말은 안한지가 반년이 훨씬 넘었으니 딱 그때 안주 뭐 있냐고 물어볼려던 차에 '술안주(つまみ)'라는게 기억이 나질 않더라고. 이건 주당으로써의 수치.ㅠㅠ 결국 생맥에 덮밥류 세개 주문하고 버텼다.-_-v

오야꼬돈(親子丼, 650円)

규돈(牛丼, 750円)

야키니쿠돈(焼肉丼, 750円)

뭐 간단하게 요기하기엔 돈부리(丼)가 최고다. 금방 나오기도 하고, 양도 많고. 개인적 취향은 무시하고 몇개를 딱 찍어서 시켰는데... 나는 결국 우째 먹을 때마다 먹게되는 오야꼬돈.-_-; 규돈이야 워낙 유명하니 그렇지만, 야니니쿠돈은 맛이 특이했다. (부타돈이랑은 또 틀리더라고.) 말그대로 불고기 덮밥이어야 하는데, 맛이... 맛이... 중국집 볶음밥 맛이 나더라고.-_-+ 생맥주 한잔까지 마시니 으아아~ 배가 만땅이 되어버렸수~ 

밥 먹고 나와서 일본 분위기가 물씬나는 조그나만 골목길을 걸어나와서 공터에 있는 공중전화를 발견하고 팬션 주인 아줌니한테 연락을 했다. 20분 정도 후에 도착을 한다는 말에 주변이나 돌아보자, 고 했는데 왠걸... 이제 뭥미?


이제까지 일본에서 봤던 스낵바 中에서 가장 작은 규모. 일본의 스낵바라는게 대게 바깥에서 보면 좀 밀폐된 공간처럼 느껴진곤 했는데, 이건 밀폐를 떠나서 너무 작어.-_-+ 안에 들어가도 바에, 테이블 2,3개 정도 넣으면 가득 차겠더니만. 이제껏 한번도 스낵바를 간 적이 없어서 여기에 대한 설명은 생략.-_-;;;


공터 바로 앞에 왠 신사 입구 분위기가 나는 곳을 발견. 시간도 남아돌길래 한번 올라가보기로 했다. 뭔가라도 있을줄 알고 올라갔건만... 꼭대기까지 올라가자 나타난건 문닫긴 사당(?) 정도.


그래도 그 곳에서 내려다 본 히타카츠항의 주변 모습은 단촐허이... 나쁘지는 않더니만. 원래 여행에 있어선 시끄러운 동네보다는 조용한 동네를 좋아하다보니 이때 딱 잘왔다, 라는 생각이 들었다.


다시 내려와서 공터에 가만이 앉아서 기다리기도 뭐래 다시 빨빨거리기 시작. 별다른 설명까진 필요없을 것 같으니 그냥 사진만.-_-;;; 지쳐가는 아해들. ㅋ 그래도 나름 마트에서 대규모로 장을 봐와 저녁에 팬션에 예약한 바베큐를 기다리고 있었으니... 잠시나마 차 기다리는 것은 일도 아니었지비. 단지, 주변에 너무 볼만한거나 신기한거리가 없어서 급무료해지기 시작.


첫번째 사진의 脇本本店이라는 곳을 일본어를 접한 사람이라면 서점으로 착각할 수도 있다. 本屋라는 단어 때문인지 本店 역시 책을 파는 가게로 오해를 할 수 있다는 말씀. 그 언젠가... 히로시마 시내에서 나름 유창한 회화를 자랑하던 金군 역시 이런 실수를 저질렀지. ㅋ 나 역시도 순간 앗 '책방이닷!' 했지만... 예전 에피소드가 생각이 나서 '아이닷!' 하며 다르게 생각했다. 가까이서 가보니 역시나 낚시도구를 파는 곳이더군. 굳이 저런 자그나만 가게에 본점이라는 이름을 붙인 것도 좀 이해하기는 쉽지 않았다만, 뭐... 혹시 아는가, 다른 곳에 지점이라도 있을지. 그리고 신기했던 것은 재일 대한민국 민단 건물이 있었다. 사실 민단이라는 곳에서 정확한 무슨 일을 하는지에 대해서는 아는 바 없으나, 그래도 이런 벽촌에 민단을 보니 신기하게 느껴질 수 밖에 없었다. 하여간 분명 주차되어 있는 차는 드문드문 보이는데, 굴러다니는 차가 없다보니 한적하다 못해 쓸쓸한 분위기까지 느껴졌었다. 지나다니는 사람들도 거의 없었고.-_-;

터미널 부근에 있는 작은 마트.


앞서 언급했듯이 이 부근에 있는 마트는 두 곳 정도인데, 터미널 근처에 있는 하타카츠점은 거리가 가깝지만 규모가 작고, 미우다 해수욕장의 반대쪽, 즉 남쪽으로 더 내려가면 오우라점이 있는데, 이 곳은 규모가 그럭저럭 크다. 우리야 뭐, 당연히 큰쪽에서 장을 보기로 했고.

하여간, 30분이 훨씬 지나 아줌니가 나타났는데, 원래 그 약속시간에 마트에 가기로 했던 아저씨, 아줌니들이 나오지 않아 기다리다가 온다고 늦었다고 했다. 에구... 같이 가기로 했는데 말이라도 해줬으면... -_-; 괜히 우리만 더 기다렸잖우.


마트에 도착해서 입구에 들어가니 가장 먼저 우리를 반긴 것은 다름 아닌 한국 컵라면들. 오, 그렇고보니 육계장은 처음 보는 것 같다.

가격도 이정도면 일본 컵라면과 별반 차이는 없는데, 사실 안 먹지. 여기까지 와서.-_-;

사실 나는 마트에서 디카 꺼내는 것이 그리 달갑지 않다. 중국에서의 경험 때문에.-_-;

블루베리에 야쿠르트, 얼음 띄우면 대박임.

청주나 일본 소주는 그닥 땡기지 않았다.

맥주캔도 이렇게 선물용으로.

아사히는 이제 지겹다 못해 징그럽다.-_-;

참... 이런 말하긴 뭐하지만,

'아름답다'라는 표현을 쓰면 나 미친건가?-_-+

이것저것... 이라기보다는 주류코너를 열심히 돌며 이것저것 살려다가 결국 청주 900ml, 예전에 맛나게 마셔봤던 블루베리 액, 그리고 맥주들을 중점적으로 구입하고, 왕새우 2팩에 1,000엔에 팔길래 넣고... 이것저것 안주거리와 다음날 아침으로 떼울 라면등을 사들고 다시 주차장에서 아줌니와의 약속시간을 기다렸다.

재미났던 것은, 장을 더 보는 사이 朴군이 마트밖 자판기 옆 벤치에 앉아 우리를 기다리고 있었는데, 마트 청소부로 보이는 아저씨와 웃어가며 얘길 나누고 있더라고. 이 아저씨 할 줄 아는 언어는 '부산말'밖에 없는데-_- 실실 웃어가며... ㅎㅎㅎ 무슨 말을 어떻게 했길래 전혀 말이 통하지 않는 두사람은 실실 웃어가며 이런저런(?) 대화를 나누고 있었을까나. 5분 정도 기다리니 아줌니가 왔고... 팬션으로 컴백해서 바베큐 시간을 기다렸지비. 

뭐, 대강 히타카츠는 이런 분위기였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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