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hina/→ 河 北

중국의 湖北省 沧州(하북성 창주)라는 곳.

우리팬 2021. 2. 2. 14: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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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개인적으로는 이 湖北省 沧州(하북성 창주)라는 곳이 그닥 다시금 떠올릴만큼 좋은 곳은 아니었던 것으로 기억은 한다만... 그래도 3년 넘게 있으면서 딸래미도 생겼고, 또 나름 밥벌이를 하면서 별탈없이 저축도 한 곳이니 긍정적으로 생각하고자 노력한다. 다만...

중국의 북방, 특히 湖北省 石家庄을 중심의 스모그로 인한 고통을 감수해야만 했고, 17년 사드사태(?)의 영향으로 한국인으로써 생활하기에 꽤나 불편했고, 이 지역사람들의 텃새 때문에 외지인들도 그리 호감을 가지기 쉽지않은 동네라는 점, 또 졸부들이 많아서 그런진 몰라도 종종 인정머리 없는 사람들을 부딫힌 적도 있었고... 의료시설? 그냥 한숨 나오는 곳? 굳이 장점 하나를 생각해본다면 마땅한 오락거리라든지 혹은 구경거리가 없어서 조용히 밥벌이만 하기에 최적화된 곳으로 생각이 된다. (3선도시라 물가가 싸지않을까, 하는 사람들도 있지만 전혀 싸지않은 동네이다.)

지난해 4월에 생쑈를 하고 탈출(?)에 성공하긴 했는데... 코로나 때문에 기차역 출입을 통제한 것까지는 이해가 되지만서도, 외국인이라고 핵산검사(코로나검사) 증명서까지 요구해서 할 수 없이 택시로 天津(텐진)을 가야했던 그 날의 사건은, 아마도 잊기 힘든 기억이 될 듯 싶다. 심지어 공안이랑 말싸움을 하다가 구류협박까지 받았으니 원~ㅎ

뭐, 특별한 인연이 없는 한, 다시는 가고싶지 않은 곳이기도 하다.

 

참, 한국인들은 江苏省의 常州와 한자발음이 같아서 살짝 헷갈리곤 하는데, 중국어 발음으로는 沧州는 Cangzhou이고, 常州는 Changzhou이다. 대게 沧州에서 먹고살고 있는 한국인이라면 북경현대(北京现代)쪽과 관련된 일을 하고있다, 생각하면 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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