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rea/→ 경 남

동부산 이케아에서 밥 한끼 해봤다.

우리팬 2026. 5. 19. 1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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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 이런 말 하기는 그렇지만, 나에게 있어서는 이케아는 애증의 쇼핑몰이다. 이유인즉, 北京에서도 그렇고, 天津에서도 그렇고... 나름 거의 하루시간을 내서 머나먼 길을 떠나 도착을 했건만, 구경만 했지 거의 매번 빈손으로 그리고 진 빠진 채로 귀가했던 적이 많았기 때문이다. 분명 가기 출발전에는 뭔가~ 나의 서식지를 업그레이드 시켜줄 물품들을 이래저래 찾아내어서 룰루랄라~ 집에 가야지, 했는데... 막상 가보면 짜달!? 살 것도 그다지 없었지만, 있다하더라도 덩치 큰 것들은 집으로 들고간다, 라는 것 자체가 모험이었으니...

그랬는데... 어랏!? 부산에도 이케아가 생겼단다. 그래서 잊을만하면 갔었고, 이제는 중국에서처럼 대중교통을 굳이 이용하지 않고도 자차운전으로 갈 수 있었으니 무언들 못 들고 올 수 있겠는가... 하지만, 아직도 그렇지만, 내가 이케아에서 구매한 물품들 中 가장 마음에 든 것은 안경닦이용 행주이다.-_-; 물론 이 곳에서 딸아이의 이젤이나 의자등도 사긴 했다만, 솔직한 얘기로 제일 마음에 든 것은... 퐁퐁물로 씻은 물기를 깨끗하게 닦아주는 행주, 였다는 말씀.ㅎ 지금도 물론 아~주 유용하게 잘 쓰고 있다.

하여간 지난 3月에 또 잊을만 해서리... 가족나들이 삼아 주말을 이용해 이케아 방문을 했는데... 역시나~가 되어버렸다. 이래저래 살림살이 늘리는 것을 선호하지 않을 뿐더러, 또 가성비가 떨어지는 물건들이 적지 않았기 때문에, 결국엔 역시나~ 빈손으로... 그랬는데 배에서 꼬르륵... 언젠가 한번은 근처에 무한리필이 되는 조개구이 가게에 있어서 룰루랄라~ 찾아갔는데, 조개구워먹다가 내부가 워낙에 더워서리 탈진할 뻔 했다능... -_- 그래서 이 날은 고마~ 편하게 이케아 안에서 먹자, 로 결론을 내렸는데 아차!~ 싶었던 것이 있었다. 중국에서 이케아를 종종 다닐 때도... 한두번? 끼니를 떼웠다가 욕 이빠이 하고 나왔던 기억이 있어 이제껏 이케아에서는 그저~ 핫도그 정도만 사서 먹고 나왔는데, 이 날은 뭐에 홀렸는지... 식사코너로 향했다지비. 아마 한국은 뭔가 다르겠지... 라는 기대감도 은연 중에 가지고 있었던 듯.

배식을 받는 느낌이라 군대 생각나더라만.-_-
굳이 설명 안해도 되겠지만 비싸다...
중국에선 튀긴양파를 핫도그 먹을 때 무한대로 퍼먹었던 것 같은데...
우리 세가족의 일용한 양식

계산된 가격이 3만이 훌쩍 넘었는데... 아마 우리 셋은 모두 돼지국밥을 떠올렸을지도 모른다.ㅎ 일단 들고왔으니 맛나게 먹자~ ~로 시작했건만, 딸아이는 역시나 튀긴 닭다리 좀 먹고 감튀 좀 먹더니만 기권, 와이프 역시 중국에 있을 때는 이케아팬이었지만, 그래도 이케아에서 밥 먹지는 않았던... 그래서인지 한국이든 중국이든 역시나~ 그렇구나... 하는 나와 공통의 결론에 이르렀지비.ㅎ 그래~ 이케아에서 가장 맛난 것은 핫도그다, 라는 교훈을 얻고 우리는 다음 행선지인 국립수산과학원으로 향했다지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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