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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ina/→ 中 國 266

처음 본 중국 연경맥주(燕京啤酒)의 종류.

우리나라에서는 그 지역의 사람들이 즐기는, 혹은 대표하는 소주가 있듯이, 이 중국에서도 각 지역에는 그 지역을 대표하는 맥주가 있다. 대게들, 그리고 어느 코미디 프로에서 유행시킨 칭다오(青岛) 맥주가 가장 유명한 것 같지만, 사실 현재 내가 있는 베이징(北京)에서 가장 눈에 띄는 맥주는 옌징(燕京) 맥주이며, 이 맥주 역시 그 종류가 최소 다섯가지 이상은 된다. 문득 생각나는 중국 지역의 대표 맥주를 들자면, 江苏 우시(无锡)라는 지역에는 타이후쉐이(太湖水) 맥주가 있으며, 난징(南京)에는 진링(金陵) 맥주, 양저우(扬州)에는 모리화(茉莉花) 맥주, 항저우(杭州)에는 시후(西湖) 맥주등이 있다. 당연하겠지만(?) 나는 이 모든 맥주뿐만 아니라, 중국 여러곳을 돌아다니면서 어지간하면 그 지역의 맥주를 일..

China/→ 中 國 2015.08.20

이 정도는 되어야 양꼬지!

곰곰히 돌이켜 생각해보면, 한국내에서 일명 중국식 '양꼬지(羊肉串, 양뤄추안)'라는 것이 유행된 것이 아직 10년은 되지 않았을 듯 싶다. 그러니까, 06년에 중국에서 유학을 마치고 돌아와서 동네마실을 나갔다가 우연찮게 조선족 교포가 하는 양꼬지 가게를 본 적이 있어 포스팅한 적이 있다. 이후 별다른 기회가 없어 지나치기만 하다가, 간단히 한잔을 하기 위해 朴군과 찾은 메뉴를 '양꼬지'로 정했으니… (朴군은 생애 첫 양고기 시식이었다지비.) 이때까지도 매니아(?)들만 찾던 메뉴가 바로 양꼬지였다. 그 이후로 1,2년이었나… 일단 대학가를 중심으로 양꼬지 가게들이 늘어나기 시작했으며, 이제는 개그맨의 '유행어'가 나올 정도로 보편적(?)이 되어버렸다. 뭐라더라… '양꼬지엔칭다오'던가, '칭다오엔양꼬지'던가..

China/→ 中 國 2015.06.02

중국 기차역의 이용.

北京에서 남방으로 가는 기차들은 대부분 이 곳을 이용한다. 정확하게는 언제부터인지 기억이 나지는 않으나, 언젠가부터 중국내 기차역 안으로 들어갈 때 꽤나 많은 시간을 허비하게 되었다. 중국내에서 어디든지 기차를 이용해 이동을 하게될 때, 먼저 1) 기차역 도착, 2) 기차표 구입, 3) 신분증 검사, 4) 승객 화물 안전검사를 마쳐서야 대합실로 들어갈 수 있다. 간단하게 본다면야 고작 1,20분 소요가 아니냐고 생각할 수 있지만, 중국이 어떤 나라인가… 사람많다.-_-; 기차표 구매 혹은 설명 인터넷으로 기차표 구매를 마쳤다하더라도 실제 기차표를 받을려면 매표소에서 또 허벌 대기시간을 타야한다. (물론 인터넷 구매전용 부스가 마련되어 있으나, 대부분 일반표를 구매하는 사람들 역시 이 부스를 이용하는 경우..

China/→ 中 國 2015.02.04

중국 피자헛(必胜客)의 조식 메뉴.

중국에서 생활을 하면서 나름 편한 것 中의 하나가 바로 밖에서 편리하게 먹을 수 있는 아침식사일 것이다. 각 패스트푸드점들(맥도날드, KFC등)은 물론이거니와, 노점상에서 파는 煎饼果子, 大饼鸡蛋, 豆浆등 여러 중국식 아침메뉴들도 부지기수이다. 노점상에서 흰죽내지 좁쌀죽들을 보는 것도 그리 어려운 일도 아닐 정도이니. (물론 죽 메뉴는 KFC에도 있다.) 상황에 따라서 이런저런 조식들을 먹고 지내고 있는데, 언젠가 아침 일찍 출장길에 먹었던 조식은 또 나름대로의 첫경험이었다. 장소는 다른 아닌 北京南站 必胜客(피자헛). 당시 기억에... 전날 과음 후에 정신없이 본능적으로 지하철을 타고 북경남역으로 가서 石家庄(석가장)에 가는 길이었는데, 기차시간은 좀 남았지만, 맥도날드나 KFC와 같은 곳에서는 사람이..

China/→ 中 國 2015.01.27

중국의 刀削面(따오샤오미엔)의 기억.

내가 아마 중국의 '刀削面'을 처음 접한 것은 한 12년 정도된 것 같다. 02년 장기 어학연수를 시작한 지 얼마되지 않았을 때 즈음, 혼자서 당췌 밖에서 뭘 먹어야 하나... 고민을 했었는데, 무작정 들어간 兰州拉面이라는 곳에서 눈에 띈 红烧刀削拉面 이라는 넘을 주문하게 되었고, 무분별하게 뿌려진 香菜(고수) 속에서 그때까진 접하지 않았던 굵고 쫄깃쫄깃한 면발을 발견하게 되었으니... 그것이 바로 刀削面이라는 넘이었다. 이걸 굳이 우리말로 고치자면, 중국식 칼국수? 정도. 면을 뽑을 반죽을 준비한 후, 정말 칼로 면발을 잘라낸다. 당시에는 어찌나 신기하던지, 그리고 생각외로 입맛에 맞는 소고기국물에 같은 기숙사에 있던 일본애들한테도 꽤나 추천을 했던 걸로 기억한다. 그리고 얼마후엔 그렇게 면발을 뽑아내..

China/→ 中 國 2014.12.16

天津과 北京에서의 집 창밖으로 찍은 풍경(?).

뭐, 짜달시리 주변 환경의 미추에 대해 중요시하는 성격은 아니지만, (집은 따시고, 뜨신 물 잘 나오고, 물 안 막히면 최고다.) 그래도 가끔은 아침에 일어나서 바깥 풍경을 찍어보곤 하는데... (특히 공기 안 좋을 때.ㅋ) 사진 정리하다가 문득 찾은 天津에서의 사진, 그리고 오늘 우연찮게 찍은 北京에서의 사진. 13년 10월 11일 같으면... 아마 국경절 기념으로 湖南省 株洲엘 갔다가 다시 长沙, 그리고 江苏 南京 갔다가 잠시 당일치기로 无锡 갔다가 다시 天津으로 돌아왔던 기나긴 여정을 마치고 출근 후 몇일 후에 찍은 무렵일 듯. 오늘 찍은거야 뭐, 그냥 출근 전에 하늘이 좋아서 찍어본 사진. 단지 풍경이라고 할 것까진 없고.ㅋ 하여간... 1년 2개월의 시간이 지나는 동안... 참 길게 느껴지네. ..

China/→ 中 國 2014.12.02

'처음'이라 긴장이 되던 그 당시의 막막함.

언젠가, 아니... 2003년 1월 즈음이었을 것이다. 당시 江苏 无锡에서 어학연수를 하고 있을 때였는데, 잠시 근처의 上海에 놀러갈 일이 있어 들렸다. (내 기억이 정확하다면, 당시 겸사 삼보 노트북 수리차 방문했던 것 같다.) 일단 하루를 묵어야 했는데, 당췌 중국땅에 어느 호텔이나 모텔을 가야하는지 아는게 있어야지 원. 그나마 타인의 소개로 '锦江之星'이라는... 지금까지도 애용하고 있는 별 두개자리 체인점을 찾게 되었지. 근데 이 체인점은 또 上海 여기저기에 산재해 있는 것이더라고. 어딜 묵지? 어디어디? 왜인지는 까먹었는데, 암튼 中山公园점을 낙점, 그리고 上海 여기저기를 빨빨거리며 돌아다니다가 지하철역 근처에 있다는 이 곳을 찾게 되었지. 왠걸... 어디가 어딘지도 모르겠고, 전화로 물어물어 ..

China/→ 中 國 2011.11.13

중국행.

곰곰히 생각해보니까 마지막으로 중국땅 밟았던 것이 2008년 1월이었습니다. 02년 9월에 중국에 건너가서, 06년 9월에 귀국, 두어번 한달씩 건너간 것이 전부였던지라 예전에 장기생활할 때의 적응력/생존력은 사라진 것 같아 걱정입니다만, 하여간 이번에 다시 중국으로 들어가게 되었습니다. 블로그니까 블로그에 대해 얘기를 하자면, 일단 중국에선 티스토리/트위터/페이스북 모두 접속이 차단되어 있는지라 가뜩이나 느린 인터넷에, 필터링 우회를 한다면 더더욱 느려터진 '느림의 미학' 중국 ADSL에 적응해야겠습니다.ㅎ '잘 다녀오겠습니다.'라는 인사를 하진 못할 것 같습니다. 언제 돌아올 지 아직은 기약이 없기에.ㅋ 그럼, 몇시간 뒤 중국에서 뵙겠습니다. 갑니다, 天津으로.

China/→ 中 國 2010.11.28

'타이완(台灣)'이라는 나라에 대한 추억. (1)

이 포스트 시리즈는, 몇년만에 꿈에 그리던(?) 타이완(台灣)을 찾은 @Yisoism 님하의 대만행에 발맞추어 끄적이는 글임. 많은 사람들이 그렇지만, 자신의 첫번째 경험은 기억에 오래남기 마련이다. 특히 한국을 떠나는 첫번째 해외여행에 대해서는 평생 머릿속에 간직하고 있을지도 모른다. 요즘 아해들이야, 부모님 덕에, 혹은 학교 덕에 조금 이른 나이, 그러니까 미성년일 때도 해외에 나가는 기회가 있다고는 하지만, 나 같은 경우엔 군대에 다녀오기 전만 하더라도, 해외여행 절차가 상당히 까다로웠다. 재산세 얼마 이상의 보증인 확인서라든지, 공항에서 티켓 수속 밟기 이전에 먼저 찾아가야 하는 곳이 병무관련 사무실이었으니... 흠. 이것도 지금 생각해보면 웃음이 나오는 것이, 정작 병역기피를 하는 사람들, 혹은..

China/→ 中 國 2010.07.18

상하이 인터넷 라디오 듣기. (上海網路廣播)

종종 블로그에다가 인터넷으로 라디오를 듣는 방법에 대한 포스팅을 한 적이 있었다. 꽤나 오래전에 올린 포스트이기에, 연결을 시켜놨던 해당 사이트 링크가 깨진 곳도 있다. 사실 링크가 깨졌다면, 검색을 통해 다시 찾으면 된다.-_-; 2009/03/07 - 요즘 종종 듣는 베이징 라디오. 2008/10/31 - 인터넷으로 해외 라디오 듣기. 2007/02/23 - 대만 Radio 여러 주파수 실시간으로 듣기. 2007/02/05 - 대만 中廣 라디오 청취하기. 그냥 단순히 컴터내의 음악화일을 듣기엔 뭔가 새로운 감이 없고, 또 가끔은 노래보다는 사람의 말하는 소리가 듣고 싶을 때도 있다. TV는 왠지 모르게 정신 사납고-_- 라디오 특유의 맛도 부족하고. 그래서 종종 라디오를 틀어놓곤 하는데, 얼마전에 상..

China/→ 中 國 2010.0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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