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China/→ 中 國 266

8.16 우커송(五과棵松)대첩, 나는 그대들이 자랑스럽습니다.

먼저 일단... 숨 좀 고르고. 올림픽 야구 한일전이 끝난지 몇시간 지났지만, 아직도 흥분이 전부 가시지는 않았다. 만약 오늘 친구넘들과 같이 바깥에서 소주 한잔에 경기관람을 했더라면, 아마 귀가시간이 아침이 되었을지도 모르겠다. 그만큼 손에 땀을 쥐게 하는 경기였고, 또 올림픽 예선때부터해서 한일 두 감독끼리도 기사를 통한 신경전으로 말이 많았고, 개인적으로도 이번 올림픽에서 가장 기다리고 기다리던 경기였다. 예선 한경기 이긴게 결과론적으론 별거 아닌 것 같지만, 오늘의 승리는 두고두고 못 잊을 명승부였던 것 같다. 잠시 2년전 얘기를 하자면, 당시 南京에 있을 때였는데, 대한민국의 WBC 열풍을 제대로 느끼질 못했다. 사실 대회가 열리는지도 몰랐는데, 어느날 스포츠 섹션에 한국이 일본을 꺾고, 미국을..

China/→ 中 國 2008.08.17

베이징 올림픽의 개막식 속의 조선족(朝鮮族) 그리고 한민족.

2008. 08. 11. 댓글을 달아야 한다는 의무감에 일일히 달고있었는데, 거의 비슷한 의견들만 오고간 것 같습니다. 앞으로는 댓글을 작성할 때 입력하는 ID에 자신의 블로그나 이메일 주소를 당당히 링크를 거시는 분만 답하겠습니다. 사실 이번 올림픽은 지난 몇년전, 내가 중국에 있을 때부터 눈으로 직접 조금씩 준비해가는 모습을 봤기 때문에, 이제와서 뭐가 다를쏘냐, 그냥 사람수로.. 그리고 돈으로 쳐바르겠지... 라는 생각과, 또 결국 올림픽때마다 1위를 하는 미국과 홈그라운드를 이용해 처음으로 1위를 하고픈 중국의 라이벌전밖에 더 되겠나... 라는 생각에... 그냥 평소에 관심있던 야구나 봐야지... 하고 있었다. 그래도 행여나 이대호가 개막식 입장때 나오지 않을까 하는 택도 아닌 기대감에, -_-;..

China/→ 中 國 2008.08.09

중국에서의 의료(醫療).

얼마전에 집에서 프로야구 롯데전을 다 보고 나서인지, 보던 中이었는지... 암튼, 채널을 돌리다가 NHK 채널에서 잠시 채널돌리기를 멈췄다. 이유인즉, 중국 관련 취재에 관한 프로그램을 했기 때문이었다. 중국의 의료제도에 대한 취재였는데, 중국의 의료보험은 민영화가 아님에도 불구하고 그 혜택을 받지 못하는 이가 상당수다. 내가 아파서 중국의 병원을 찾았던 것은 단 한번밖에 되지 않지만, -_- 주변 사람들을 동반해 베이징(北京)과 난징(南京)에서 병원을 찾아간 것이 적지 않았기 때문에 상당한 호기심을 가지고 봤다. 뭐, 결론적으로 말하자면 이 일본 취재단들은 너무나 극단적인 빈곤가정을 예로 들었기 때문에, 조금은 눈쌀을 찌푸릴 수 밖에 없었다. 안휘성(安徽省)에서 올라온 세식구였는데, 아들의 눈치료를 위..

China/→ 中 國 2008.07.04

중국은 한국을 어떻게 생각하고 있을까.

상당히 원론적인 질문이다. 한 국가가 한 국가를 어떻게 생각을 하고 있는지에 대한 질문 따위는. 정부차원, 민간쪽에서, 또는 재계, 학계에서...등 수많은 각계각층의 관점이 제각기 다르므로 정확한 답도 없을 뿐더러, 또 몇가지로 나뉠 수 있다는 정확한 분류법도 없다. 이런 문제는 책을 봐도 답을 찾아낼 수 없으며, 그렇다고 정부 인사를 만나서 물어본다고 해서 마땅한 답을 얻어낼지도 의문이다. 나는 일반인이다. 뭐 마땅한 사회적 지위도 없을 뿐더러, 그저 소시적부터 남아있는 '중국'의 환상이 좋아서 중국어를 배웠고, 중국 문화를 접했으며, 이런저런 분야를 모두 알고싶어 하는 한 일반인일 뿐이다. 사실 중국엘 한번도 가보지 않은 사람 中에는, 이전의 나처럼 '중국'이란 나라, 즉 고대 중국의 모습에 대해 상..

China/→ 中 國 2008.06.14

계란 볶음밥(蛋炒飯) 이야기.

지지난 주말에 프로야구 롯데전을 기다리다가 문득 밥 먹는걸 까먹었다는 생각이 들어서-_-; 슬~ 부엌으로 가봤는데, 야구 시간은 다되어가고, 이래저래 시간 들여서 뭔가를 만들기도 뭐하고 해서, 결국 계란 두개와 파, 양파를 꺼냈다.-_-; 이유인즉, 집에서 가장 만들기 쉬운게 계란 볶음밥(蛋炒饭)이라는 생각 때문에.-_-v 한국에서 볶음밥은 어떤지 잘 모르겠으나, 중국에선 이 볶음밥이라는 것이 거의 패스트푸드와 같다. 워낙 볶는 요리가 많다보니, 볶음밥 하나 만드는데는 정말 3,4분도 걸리지 않을터. 볶음밥의 묘미는, 밥을 어떻게 볶느냐에 달려있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또 가급적 찬밥을 가지고 볶는 것이 좋은데, 뜨거운 밥을 넣고 볶으면 쌀밥이 질기 때문에 구석구석 소금맛이 안 들어가게 되고, 또 대파의..

China/→ 中 國 2008.05.21

'路見不平, 撥刀相助'이라는 말과 '중국'이라는 나라.

무협물에 심심치 않게 나오는 말이 있는데, 바로 "路见不平, 拔刀相助"라는 말이다. 한국어 자막이 있는 무협비디오를 안본지가 상당히 오래됐으니, 자막 번역은 어떻게 되어있는지 기억이 나지 않는데, 그렇다고 또 직역하기에도 상당히 어색하다. "길에서 불합리한 상황을 보면, 칼을 뽑아 상대를 돕는다." 정도.-_-; 그러니까 쉽게 말하자면, 어느 검객이 객관에서 술 한잔 하고 있는데, 객잔안에서 약한 사람이 나쁜넘한테 당하고 있으면 당연히 도와줘야 된다... 이게 바로 俠이 아닌가. 뭐, 이런 설정인데, 이럴때 꼭 나오는 말이 또 "多管闲事" (쓸데없는 일에 참견을 하다) 이라는 말이다. 아무튼 간에 이런 말이 자연스레 무협물 속에 심심치않게 나오는걸 보면, 옛날 중국에서는 약한 자를 위해 옆사람들이 도와주..

China/→ 中 國 2008.04.28

중국에서의 에피소드에 대한 추억.

하루이틀도 아니고, 그래도 통틀어 본다면 4년동안의 중국생활이 머릿속에 남아있는데, 언젠가부터는 지금 내 눈앞에 놓인 일이나, 혹은 앞으로의 일에 대한 허무맹랑한 기대감 때문인지, 이전에 뭘 어떻게 했고, 어딜 갔었고 하는, 그러니까 중국 유학생활에 대한 기억이 희미해질 때가 많다. 학교에서의 유학생활 뿐만 아니라, 학교외의 생활에서도 만만치않게 빨빨거렸건지라, 정말 별에 별 에피소드도 다 있었다고는 생각되는데, 우째 이런 기억들도 요즘은 가물가물해져버렸는지... 흠흠. 그나마 다행인 것은 그래도 그 기억의 자락을 잡게 만들어 주는 것이 바로 jpg 화일이다. 그래도 디카라는걸 구입하면서부터는 항시 들고다니는 휴대품 中의 하나였기에 이런저런 곳이나 것들을 찍으며 다녔는데, 당시에 찍어서 뭘 하누... 라..

China/→ 中 國 2008.04.27

햐아~ 중국어 광동 사투리에 대한 매력.

중국의 '광동'이라고 하면 가장 먼저 떠올릴 수 있는 곳은 바로 '홍콩'일 것이다. 아무래도 중국의 광동지방에선 가장 문화, 경제면에서 발전한 도시이기 때문이 아닌가 싶은데, 또 '홍콩'하면 떠오르는 것이 바로 '영웅본색', '첩혈쌍웅'과 같은 홍콩영화, 즉 느와르... 이다. 현재 3,40대 들의 가슴 속 추억에 진하게 남아있는 남자들의 의리, 배신에 대한 내용... 그 주제가 역시 귓가에 아직까지 남아있는 것을 보면 소시적 얼마나 그 어린 마음 속에 남아있게 했는지 알 수 있다. 뭐, 나 역시도 이와 다를바가 없다. 4월 1일이 만우절로써의 의미보다는 장국영의 기일이었다는 점이 더 선명했으니까. 대학에 입학을 하고 중국어를 배웠는데, 이 중국어라는 것이 홍콩영화와는 달랐다. 아, 그때는 홍콩말이었겠구..

China/→ 中 國 2008.04.05

중국, 중국인의 2008년 북경올림픽에 대한 염원.

분명한 것은 중국은 컸다. 아니, 지난 2,30년을 통해 거대해 졌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20세기 초 여러 제국주의 열강에 의해 침략받고, 봉건제가 무너지고, 새로운 공화정이 세워졌지만 소수의 富와 다수의 貧으로 인해, 그리고 밖으로는 일본의 침략으로 인해 중국 전체가 무너지진 않았어도 무너질 뻔 했던 것도 사실이다. 49년 중화인민공화국의 성립, 나라 안에서 돈이 될만한 것은 중공 성립 1,2년 전 대만으로 쫓겨난 국민당 장제스(蒋介石)에 의해 허벌나게 대만으로 옮겨져 나라살림 역시 변변치 못했다. 6.25 참전, 그리고 50년대의 대약진 운동의 실패... 정말 인민 전체가 먹고 살기가 빠듯했건만... 67년부터 10년간은 아예 문화적으로도 암흑기에 돌입하는 문화대혁명이 일어난다. 19세기 말부터 ..

China/→ 中 國 2008.03.20

중국식 덮밥(까이판, 蓋飯), 다른 맛 비슷한 느낌.

중국에도 패스트푸드가 있다. 좀 억지같지만 중국사람들도 콰이찬(快餐)이라고 부른다. 이게 곧 영어로 바꾸면 Fast food가 되는 것이다. 그러니까 중국식 패스트푸드라 함은 무슨 요리를 말할까나. 뭐, 서양의 햄버거처럼 만토우(馒头), 교자(饺子), 물만두(水饺), 찌엔삥(煎饼)등을 일컫는 것일까? 글쎄, 적어도 내 경험상으로는 아닌 것 같다. 대게 중국의 식당가나 혹은 관광지등을 돌아다니다보면 快餐이라고 적혀있는 곳에서는 군대나 급식에서 쓰는 식판에 담아주는 盒饭이나, 혹은 접시에 밥을 담고, 그 위에 간단한 鱼香肉丝, 宫保鸡丁, 青椒肉丝등을 뿌려주는 까이판(盖饭)(혹은 盖浇饭이라고도 한다. 우리식으로 번역을 하자면 덮밥 정도?)이 있다. 허판(盒饭)에 관한 포스팅은 일전에 했던 적이 있고, 이번에는..

China/→ 中 國 2008.03.19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