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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rea 254

소시적 알게되었던 동네 실비집.

대학때까지는 부산의 남구/동구에서 주로 서식을 했고, 친구넘들과 술 한잔할까~ 싶으면 경성대 혹은 서면 정도를 애용했는데, 그 곳에서 한잔을 하고 귀가를 할 때 즈음에, 왠지 모르게 '한잔 더?'하고 싶을 때가 있으면 시간도 늦었거니와, 또 대연 2동이나 5동에는 마땅히 갈만한 곳이 없어서 굳이 찾아가게 되었던 곳이 이름도 모르는 (단 한번도 관심을 가진 적이 없었던) '실비집'이었다. 여기서 약속을 잡으면, "그래, 거기서 보자?" 하면 아는, 그런 집.ㅎ 그래도 한창 풀풀허이~ 어렸던 시기였던지라, 이 '실비집'이 당시에는 우리 스타일도 아니고, 또 손님 대부분이 40대 이상이었던지라... 부담이 되었던 것도 사실이지만, 뭐, '술'이 있는 곳인데 아무렴 어때~ 하면서 종종 갔었지비. 여길 뚫었던 넘..

Corea/→ 경 남 2022.06.20

가끔이나마 ‘중국’을 생각나게 해주는 먹거리들.

얼마전에 주말기념으로 ‘야채통닭’라고 부르는 넘을 테리크아웃 해서 먹었다.(배달료 없는 것은 둘째치고 2천 할인!-_-v) 치킨엔 맥주지~ 라는 말을 그닥 믿진 않는데, 근처에 있는 대형마트엘 가니 崂山啤酒가 눈에 띄더니만. 것도 무려 1천! 이라는 가격. 원래 중국에선 은색 캔 500ml를 4元 정도에 사먹었던 걸로 기억하는데… 환율을 180만 잡아도 720원, 됐다 마… 추억 한번 되새겨보지 뭐, 다만… 위험부담(?)은 줄이기 위해서 딱 한캔만 사서 마셔봤다. 그저 뭐… 한국맥주랑 맛이 다르구나…라고 느끼던 차에 어랏? 다 마셨네. 가족나들이로 마실을 나갔더랬는데… 우째다보니 지하철 3,4,1호선을 타고 명륜역 근처에 있는 동래 롯데백화점까지 간 것이다. 여기 나름 추억서린 곳인 것이… 나홀로 영화관..

Corea 2022.01.07

한국의 '도시가스'를 사용하면서.

중국에서는 대게 북방지역쪽에 살았기 때문에, 한달에 RMB 2千 정도를 내고, 11월 15일~3월 15일까지 일명 중앙난방이라고 부르는 供暖 서비스를 받을 수 있었는데, 막상 한국에 정착을 해서 날이 추워지니 신경쓰일 수 밖에 없는 부분이 바로 '가스비' 문제였다. 지금 살고있는 집에서 지난 3월/4월 한달 반정도 사용한 가스비 청구서를 보고 질겁을 해버려서-_- (오래된 아파트인지라 실내 열보존이 엉망이라, 열심히 보일러에 의지할 수 밖에 없었던 문제가 있었지비.) 이번 겨울은 날이 쌀쌀해지는 동시에 보일러를 잠깐잠깐 사용하면서 (비가 좀 오는 날엔 습기 제거를 위해 아~주 가끔 보일러를 틀기는 했다.) 이래저래 잔머리를 굴릴 수 밖에 없었다. 한달에 여섯자리 비용을 감당하기엔 너무-_- 세상의 많은 ..

Corea 2021.12.08

부산시장 보궐선거 사전투표를 끝내고.

이제껏 살면서 우째, 제대로 '투표'라는 국민 한사람의 권리를 행사해본 경험이 그리 많지 않아서리 말이다.ㅠ 사실 대학때는 '정치'에 대해서는 전혀, 완전, 절대 관심이 없어서 선거를 하디~ 말디~ 였고... 처음 투표를 해본 것이 군대에 있을 때 대통령 선거, 투표였다. 당시 분위기 자체가 누구에게 밀어줘야 한다? 였는데... 내가 반골기질이 있는 것이지, 당시까지만 해도 잘 모르던 양반에게 한표를 건냈는데, 딱 대통령이 되시더니만.ㅎ 그 이후론 계속해서 기회가 없던, 혹은 상황이 여의치 않아서였는지는 몰라도 대선이든 총선이든... 그리고 지방선거에 투표에 참가할 수가 없었다. 그러다가 마침 기회가 온 것이 바로 지난 17년 대선 투표였다. 사실 '나 하나쯤 투표를 하지않아도 내가 생각하는 결과가 나오..

Corea 2021.04.04

모바일 결재 때문에 차이카드를 신청하다.

한국생활을 시작하면서 나름 불편했던 것이, 중국보다 모바일 결재 방식이 보편화되지 않은 점이었다. 물론 주변에 모바일 결재가 가능 곳이 늘어나고는 있는 추세라고는 하지만, 그래도 아직은 중국보다는 못하다. 그래도 지난 몇년간 현금이나 카드없이 단순히 핸펀만으로 소비생활을 영위해왔던터라 개인적으로 불편했던 것이 사실이다. 한국에선 카카오톡을 사용할 수 밖에 없으니... 그래서 카카오페이도 신청을 했고, 네이버페이? 것도 신청을 했고 했는데... 우연찮게 알게된 ‘차이카드’라는 애가 나름 주의를 끌더라고. 무슨 초대장이 있어야 사용이 가능하다는데, 주변에 차이카드를 사용하는 이가 1도 없었기 때문에 일단은 모바일로만 신청을 하고 주계좌에 연결을 해놓고 종종 집근처에 있는 편의점을 이용할 때마다 사용했다. 일..

Corea 2021.03.11

중국식품점과 한국에서 처음 만들어 본 拌三丝.

몇일 전에 포스팅을 했다싶이, 중국에서 생활을 할 때에는 한국식자재(그래봤자 죄다~ 가공식품들이지만)를 구매하기 위해서 집근처의 한국마트를 종종 가곤 했는데, 우째... 한국에 와서는 가끔씩이나마 중국먹거리가 생각이 나서 뭔가 만들어서 먹을려고하니, 아쉬운 재료들이 하나둘씩 생겨나는 것이다. 인터넷으로 구매하기엔 조금 꺼림직한 것도 있고, (유통기한내지 배송날짜등) 이래저래 검색을 해보니까 부산에는 부산역 차이나타운 거리? 거기에 있긴 하던데... 우연찮게 사상에서 중국식품점 한 곳을 우연찮게 발견했다. 아니, 외국식자재 마트가 두 곳이 있었는데, 하나는 베트남 위주인 것 같아서 아예 들어가질 않았고, 당당하게 중국어로 超市라고 표기된 곳을 선택해버렸지. 이제까지 이 가게를 세번 정도 갔었는데, 그냥 필..

Corea/→ 경 남 2021.02.12

부산 송정에서, 새해를 미리 맞이했다.

아무래도 아직 중국물을 못 벗어서인지, 양력 1/1보다는 음력 1/1을 더 중시하는 경향이 있는 것 같다. 사실 한국에 있을 때도 짧은 신정보다는 하루이틀이라도 휴일이 긴 구정(설날)을 더 중시하기도 했지만, 아무래도 10여년간의 중국생활 때문인지 7일, 일주일이나 되는 기나긴 연휴가 아직도 생각이 들더라고. 아, 글고보니 이틀 뒤면 설날연휴가 시작되긴 하네. 하.여.간. 지난 크리스마스때, 가족 나들이를 다녀왔는데 어딜 다녀올까~ 하다가 마침, 1/1에 새해맞이 해수욕장 입장이 금지된다, 라는 뉴스가 생각이 나서 입장금지 몇일전에 일찍 해수욕장을 한번 찾아봤지비. 그래도 나름 부산출신이라고 집에서 가까운 광안리나 사람들이 많다는 해운대보다는, 그래도 조금 한산한(?) 송정 해수욕장을 찾았다. 시간대를 ..

Corea/→ 경 남 2021.02.09

미천한 셀프 주유의 경험.~

분명 10여년전 중국 건너가서 밥벌이 하기 전에는 셀프주유소가 그리 많지 않았던 것으로 기억하는데, 이제는 셀프가 아닌 곳을 찾는게 일인 것 같더라고. 주유소에서 알바를 할 기회가 없았으므로, 그리고 이전에 셀프를 이용했던 기억이 거의 없었기 때문에, 혹시나 경유 말고 휘발유를 넣든지, 아니면 주유수 뚜껑을 잘못 잠그짐 않았는지 꽤나 쫄았는데, 이제는 드디어 곧잘 잘한다.-_-v (돈 쓰는 일이 뭐가 자랑이라고 원~) 그리고 이제 안 사실인데, 예전에는 집에서 그리 멀지 않았던 곳을 단골삼아서 거기에서만 주유를 했는데, 그곳이 동네에서 알아주는 고가의 주유소였더니만.ㅋ 난 단지 주유소 이름이 왠 처자이름이랑 같아서 자주 이용했지만서도.ㅎ 그래~ 요즘 슬~ 기름값이 오르고 있더니만. 절약운전해야지 원~

Corea/→ 경 남 2021.02.03

한국 마트에서 만난 중국의 백주(白酒)

나는 중국생활을 좀 해서 그런지, 일반적으로 한국사람들이 부르는 빼갈을 '백주'라 부르곤 하는데, '빼갈'의 어원을 생각해보면 혹~ 白干에서 나온 말이 아닌가, 조심스럽게 추정을 해본다. 사실 이름이 뭐가 중요하랴-_- 하여간 중국식으로 나눠보면 白酒(백주)가 있고, 포도주는 红酒(홍주), 그리고 남방지역 浙江省(절강성)의 특산인 黄酒(황주) 정도가 있다. 사실 白酒 같은 경우에도 汾酒라던가, 二锅头라던가... 굳이 종류를 들이대보라하면 그 수도 장난 아니겠지만, 여기는 한국이니... 단순하게 가자고.ㅎ 혹은 브랜드로 따지던지. 몇주전에 이마트를 갔었는데, 주류 코너에서 눈에 익은 술들이 진열되어 있었다. 캬~ 한때 중국 술 한번 맛볼려면 굳이 중국집에 가서 2천5 던가, 녹색병에 든 수출용 이과두주(二..

Corea/→ 경 남 2021.02.02

처음 본 믹스커피, 아로마빌 '레인보우'

이래저래 #믹스커피 를 줄여볼려고 해도 그 #편의성 과 중독성 있는 #맛 때문에 여전히 믹스커피의 #노예 가 되어 종종 사먹고 있는데, 오래간만에 찾은 #한국마트 에서 처음보는 #브랜드 #아로마빌 #레인보우 라는 이름의 믹스커피가 있길래 #호기심 반, #의심 반으로 하나 업어왔다. 사실 #중국 내에서 제조해서 #한글 붙여놓고 판매하는 제품들이 간간히 있어, 뒷면에 적힌 #생산지 라든지 기타정보를 한번 더 읽어봐야만 했었지비. 바로 옆에는 RMB 5元 더 저렴하게 할인판매를 하고 있는 #프렌치커피 맞나? 암튼 #김태희 사진이 있는 믹스가 있던데, 호기심이 승! 토/일 주말동안 몇개 마셔봤는데, 무슨 다른 종류의 믹스커피와 차별되는 맛? 같은 건 없고, 단지 포장지 색깔이 특이하다는 것. 하여간 한동안은 이..

Corea 2019.0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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