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남경 104

난징(南京), 역사와 현대가 대화하는 곳 청량산(淸凉山) 공원.

먼저 언급하고 싶은 것이, 나는 소시적 김용의 미디어든 책이든간의 무협물 매니아였다. 어지간한 김용의 작품을 다 읽은 후, 더이상 읽을거리가 없어지자 다른 작가의 글들도 읽어볼려고 노력했으나... 아, 그 '맛'이라는 것 없더라고. 비슷하나, 허전하다는 느낌, 그래서 김용이 아닌가 싶을 정도였으니. 그리고 03년부터 중국 난징(南京)에서의 생활을 하고나서, 몇개의 지명이나 명칭이 낯설지 않은 것이, 바로 김용 작품에서 봤었던 이름들이었으니. 첫째가 오대산(五台山)이라고, 오대산 체육관이 있는 곳인데, 이 곳은 소규모의 종합 체육시설이지만 그래도 이름있는 가수들이 콘서트를 열곤 하는 장소이다. (아마, 앞으로는 奥体라 부르는 올림픽 체육관으로 바뀔거지만, 여긴 교통편이 워낙 좋은 곳이니.) 김용의 마지막 ..

China/→ 南 京 2007.12.20

중국 월마트(WalMart)의 셔틀버스는 좀 그렇더라.

우리나라에선 자리를 잡지 않은 세계적인 마트, '월마트(WalMart)'. 사실 한국에선 직접 본 적도 없고, 또 이 마트에 대해서 고작 아는 것은 헐리웃 영화에서 종종 보이던 대형마트가 요거더라고. 그래서 그냥 크겠지... 한다. 이 마트가 중국에서 역시 사업을 하고 있는데, 그 규모가 만만치 않다. 내가 가본 중국의 월마트는 강소성의 南京, 강서성의 南昌, 산동성의 烟台 정도인데, 규모가 그 도시에서 수위에 들 정도로... 대단히 크다. 우리나라도 토종 대형마트 때문에 외국계 마트들이 하나둘씩 사라지기 시작했는데, 중국 역시 토종 대형마트의 분전이 만만치 않다. 다만, 경험상 분명 중국내에서 외국계 대형마트(월마트나 까르푸등)는, 다른 국산 마트들과는 다른 가격면이나, 품질면과 같은 무언가가 있다. ..

China/→ 南 京 2007.11.26

중국 시외버스의 주유(注油), 그리고 경유값.

돌이켜보면 중국에서 이용한 교통수단 中에 장거리 버스(长途汽车) 즉, 시외버스를 이용한 적도 적지 않았다. 5시간 이상 소요되는 거리를 버스로 이동한다는 것은 지겹기도 하고, 또 화장실에 대한 부담도 있고 해서, (좋은 버스를 탄다면 버스 안에 화장실도 있지만서도.) 꽤나 먼 거리는 기차를 이용했고, 2,3시간 걸리는 또 사람들에게 치이기 싫으면 시외버스를 이용했는데, 역시나 가장 많이 이용한 구간은 난징(南京) 상하이(上海)이며, (소요시간 약 4시간) 그외에도 우시(无锡), 양조우(扬州), 항조우(杭州), 샤오싱(绍兴)등을 이용해봤다. 扬州 같은 경우엔 南京东站에서 타게되면 겨우 50분 정도밖에 걸리지 않는데, 이 南京东站이라는 곳이 꽤나 외진데 있기 때문에 거기까지 가는 택시비나, 시외버스비나 별반..

China/→ 中 國 2007.09.08

중국에서 맛보는, 대만식 레스토랑, '一茶一坐'.

중국내의 전국체인점을 가진 一茶一坐, 딱 보기에도 대만식이라는 느낌이 강한데, 대게 '대만식'이라는 것은, 겉은 일본풍에, 속은 중국식을 혼합한 듯한 느낌을 말한다. 깔끔한 분위기, 친절한 서비스...는, 중국내 이 정도의 레스토랑에서는 바라기가 어려운데, 이 곳은 그래도 대만식인지라, 만족할 수 있다는 얘기다. 이런 '대만식'이라는 분류 역시 중국 아해들에게는 상당히 거슬릴 수도 있겠으나... 사실 내가 가본 적이 있는 新杂志,雅宴火锅등과 같은 대만에서 건너온 가게는 중국 본토의 가게들과 확실히 다르다는거, 중국인들도 인정하는 점일테다. 이 '一茶一坐'라는 곳은 "客人当朋友,伙伴当家人 (손님을 친구로, 동료를 가족으로 여긴다)"라는 경영이념과 '大家的客厅 (모두의 응접실)'이라는 경영목표를 가지고 있다..

China/→ 中 國 2007.08.23

왕리홍(王力宏)의 난징(南京) 콘서트.

지난 7월, 南京의 신제코(新街口)를 지나면서 봤던 왕리홍(王力宏)의 남경 콘서트 광고. 서서보는 80元짜리 표부터, 1280元짜리 VIP 좌석까지... 콘서트를 한번도 가보지 않아서인지, 표값 종류가 8가지나 있다는게 신기하기까지 하더라고. 오늘이 22일이니까, 3일 뒤겠군. 또 오대산(五台山) 체육관 근처, 근처 广州路, 永庆巷을 비롯해 宁海路, 上海路, 华侨路까지 허벌나게 밀리겠구마이. (3년전인가, 당시 永庆巷에 살았는데... 유덕화 콘서트때, 정말 '이게 중국이구나!' 싶었다.-_-;;;) 생각난 김에, 왕리홍 신곡이나...~ 헐... 근데, 현지에 있는 아해들 말로는, 10월로 연기됐다는... 크~

China/→ 南 京 2007.08.22

중국 5,60년代 분위기의 식당, '江南 人民公社'

南京의 汉中门을 지나 다리를 건너면 한창 개발 中인 지역이 있는데, 新街口 방향으로 꺽어들어가면 여러 고급 아파트들과 함께 기차 레스토랑을 비롯한 몇몇 식당들이 보인다. 이 동네의 식당은 한번도 가보지 않았기에 마침 끼니를 떼울 겸 해서 찾아봤는데, 그토록 가고싶어했던 기차 레스토랑은 아직 개시를 하지 않아, 근처에 있는, 다소 특이한 분위기의 식당엘 들어갔으니... 이름하야 江南人民公社. 人民公社(인민공사)라 함은, 중화 인민 공화국 개국 후, 대약진 운동을 비롯한 여러 개혁 정책을 펼칠 당시, 농촌의 대규모 생산조직으로 행정, 생산, 가회기층 조직이었다. 뭐, 쉽게 얘기하자면 노동조합 정도? 단지, 정부 주관하의. 중국 농업기반을 최소한의 비용과, 최소한의 인민 복지를 위해 이바지 했다고는 할 수 있..

China/→ 南 京 2007.08.05

南京 夫子庙에서 '코스프레' 가게를 발견하다.

생각치도 않았는데, 지겹도록 갔었던 南京 夫子庙에서 이런 가게를 찾을 줄이야 생각치도 못했다. 뭐, 우리나라야 일본 애니영향을 가장 가깝게 받으니 이런 가게야 찾으면 나오겠지만서도, 중국에서 것도 반일감정이 어디보다 강한 南京땅에서 이런 곳이 있을 줄이야. 흠흠. 上海나, 无锡도 아니고... 내부에는 코스프레 복장을 판매, 임대를 하고 있었다. 흠흠.

China/→ 南 京 2007.08.02

南京에 처음 생긴 버거킹(漢堡王).

반년만에 찾아간 南京에 새로운 소식을 하나 들었으니, 바로 유명 패스트푸드점의 하나인 버거킹(중문명 汉堡王)이 생겼다는 것이다. 江苏省의 省会인 南京이 생각외로 발전 속도가 더딘터라, 뭔가 새로운 곳이 생겼다하면 신경이 쓰일 수 밖에 없는 본능이 생기는지라, 햄버거를 그다지 좋아하진 않지만, (사실 한국선 거의 먹지도 않는다는... -_-) 한국서도 한번도 가보지 않았던 버거킹을 직접 가보기로 했고, 新街口에서 도보로 버거킹이 있다는 夫子庙까지 가보았다. 夫子庙는 몇몇 입구가 있는데, 내가 가장 익숙한 입구쪽으로 가보니 생긴지 얼마되지 않은 버거킹이 반갑게(?) 맞이해 주었다. 생긴지 얼마되지 않아서 인지도가 떨어져서인지 생각외로 손님이 너무 없었다. 아무리 평일이라해도, 또 식사시간이 아닌다 할지라도,..

China/→ 南 京 2007.07.31

이것이 '宫爆馄饨'이다...!

헐리웃 영화에 자주 나오는 중식 요리 하나가 '콩파오 치킨'이라는 것인데, 뭐 사먹어보진 않았지만 모양면이나 또 코재이들이 젓가락 힘겹게 먹는걸보면 중국의 宫爆鸡丁(혹은 宫保鸡丁)일 것이다. 이 요리는 서양뿐만 아니라, 중국을 오고가며 한국인의 입에 맞는 음식을 먹다보면 자연스레 나오는 요리 中의 하나인데, 이 요리에 대한 이야기도 전해지고 있다. 鸡丁은 위에서 닭고기를 토막 썰기 한 덩어리를 말하며 宫保 두 글자는 다른 의미를 가지고 있다. 保는 爆(bao-센 불에서 빠르게 볶거나 튀기는 조리방법을 말함)의 의미이며 宫은 宫廷(gong ting-궁전)의 의미이다. 실제로는 宫保 두 글자는 원래 청조의 관리의 명칭으로 청조 관리는 구품십팔급의 계급으로 나뉘어져 있는데 매 계급마다 부르는 명칭이 있다. 宫..

China/→ 中 國 2007.07.29

南京의 오래된 회전초밥집, '浩の源'

南京의 시내 新街口 근처에 있는 거리, 王府大街에는 꽤나 오래된 '浩の源'라는 일식 회전초밥집이 있다. 내가 南京에서 생활하기 전부터 있었으니까, 적어도 4년 이상은 그 자리를 지키고 있는 셈, 사실 금방 생겨났다가 또 사라지는 것이 南京에서의 일식집인데, 이 집은 일본사람 위주라기보다는 이제는 이미 현지화가 된 것과 같은, 그만큼 시내 근처의 많은 중국인들이 애용하는 곳이기도 하다. (南京에서 내가 아는 유일한 회전초밥집인데... 아마도 정말 유일할 듯.) 이번 6월에 다시 찾았을 때는 이미 내부 인테리어가 끝난 상태라, 더욱 쾌적한 환경으로 바뀌어져 있었다. 물론 가격은 그대로. 흠흠. 이 곳은 일본인보다는 되려 南京에 있는 한국인들 역시 자주 가는 곳이다보니, 한국어로 된 메뉴판도 가져다 줄 때가 ..

China/→ 南 京 2007.07.28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