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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경 104

南京 莫愁湖의 '粤军殉难烈士墓'

중국 南京의 莫愁湖 公园에는 의술로 백성들을 도와주었으며, 황제의 강압에도 불구하고 정절을 지키려 호수에 몸을 던진 莫愁를 기리기 위함뿐만이 아닌, 또다른 중국의 영웅들을 기리기 위한 곳이 있으니... 이름하야, 粤军殉难烈士墓가 있다. (비석상에는 아래 보시다싶이 粤军阵亡将士墓라고 새겨져 있음.) 莫愁湖는 물론 莫愁를 기리기 위해 이름을 붙였고, 또 거기에 대한 이야기가 전해내려오지만, 명대로 거슬러 가보면, 명태조 주원장과 중산왕 서달(徐达)이 바둑내기를 했던 곳이 있는데, 이래저래 둘이 바둑을 두다가 서달이 이기게 되어, 주원장이 서달이 둔 바둑의 형세를 자세히보니 '万岁'라는 두글자가 보였고, 서달에게 탄복한 나머지 결국 莫愁湖를 서달에게 주었다고 한다, 라는 이야기도 전해진다. 그러나 위의 비석을..

China/→ 南 京 2007.04.04

《桃花扇》, 南京 秦淮河의 李香君 그리고 媚香樓.

秦淮는 이름그대로 중국의 첫황제인 秦始皇이 만든 하천이다. 만들었다기보다는 어느 점술가가 장강 근처에 왕기가 느껴진다하여, 그 말을 들은 진시황은 사람을 동원해 장강의 일부를 메워서 끊어진 부분이 바로 秦淮河다. (실제로 500년 후에 왕조가 생겨났다고 한다. 흠흠.) 六朝古都(吴,东晋,宋,齐,梁,陈)였던 南京에는 新街口, 湖南路 狮子桥와 같은 번화가가 있는데, 역사적으로 본다면 가장 번화한 곳이 다름 아닌 秦淮河를 끼고 있는 夫子庙 부근이다. 뭐, 얘길하자면 꽤나 길어지는데-_- 六朝 시대에는 문벌귀족들의 세력이 강했고, 화려한 귀족문화가 융성했던 시기였는데. 南京(당시 이름은 健康이었다.)의 夫子庙 부근은 당시 문벌귀족들이 모여살던 주택가였다. 뭐 강 하나 끼고 귀족들을 위한(?) 홍등가가 생기게 되..

China/→ 南 京 2007.03.13

중국 春节(춘절)의 폭죽, 불꽃놀이.

어디서 얼핏 줏어본 것 같은데, 만물의 아름다움 뒷면에는 추함 역시 동반을 한다고 했다. 올해 중국의 春节의 특징이라면, 뭐 폭죽등의 화약 사용을 부분적으로 제한을 완화를 하는 것이었는데, 사실 나는 몇번의 중국 春节를 현지에서 보내면서 줄곧 허벌난 폭죽 소리에 짜증을 내며 살았다.-_-v 완화를 아니 시켜도 시끄러운 판에 부분적으로나마(?) 완화 시키면 어떤 꼬라지가 형성되겠는가. 보시다싶이다. 그래도 나름대로 南京의 명물이라는, (明조때 수군 훈련을 위해 사용했다는 군사시설임에도 불구하고-_-) 공원으로 조성된 꽤나 가볼만한 곳의 음력 1월 1일의 새벽 풍경이다. 전날밤 허벌나게 터트려버린 폭죽과 불꽃놀이등의 찌꺼기들이 여기저기 산재해 있다. 사실 사진으로는 어느정도 한계가 있다. 실제 눈으로 봤을 ..

China/→ 中 國 2007.02.17

중국 南京의 최저임금.

이전에 어느 사이트에서 얼핏 본 것 같은데, 南京의 시내 같은 경우엔 최저임금이 590元인가로 책정되었다고 하더라. 중국의 노동력이 아무리 싸더라도, 이런 임금으로 최저 생계가 될까 걱정할 필요도 없다. 다들 알아서 사는 방법은 있으니까.-_-+ 그나저나, 여기에 비하면 내 한달 알바비는 몇배나 되네.-_-+ 그럼 王양은 그저 알바로 나보다 더 버니까, 갑바네? 언젠가 东南大学의 이공계열 석사 中인 처자는 졸업 후 6000元 이상은 충분히 받는다고 했다. 어느 처자는 이번 구정 새뱃돈으로 RMB 2만원을 받았다고 한다. 것도 할아버지한테만.-_-+ 겉으론 허름하게 보이는 아저씨가 떡허니 은행에서 RMB 몇만원씩 인출해 가는거보면 입이 그냥 쩍 벌어진다.-_-+ 이게 중국이다. 정해져 있다지만, 다 정해진..

China/→ 南 京 2007.02.12

中國 南京에서 중국인과 일본인이 만나기.

한자를 조금만 아는 사람이라면 알만한 제목, '남경대학살 기념관에서의 토론회 계획'에 따른 공지인데, 정말 오래간만에 찾아간 (HSK 고급 등록이 시작해서 부득이하게-_- 들렸지만서도) 학교 외국인 기숙사의 알림판에 붙여진 통지문이다. 보시다싶이, 일본어로 찍혀 있으니 당연히 일본 유학생들 보라고 붙여놓은 것이고. 뭐, 내용은 별거 아니다. 남경대학살에 관한 토론을 학교 일문과 중국인들과 남경에 있는 일본 유학생들 간의 자리를 만들어 '남경대학살'에 관한 토론을 하자, 라는 취지에서 시작한 굉장히 애매모호한 자리를 만들어 무엇이라도 하고싶은 모양인데, 개인적으론 일문과 중국인도 아니오, 중국에 있는 일본 유학생도 아니지만, 상당히 매우 굉장히 참가하고 싶다. (난 중국에서 유학중인 일문과 출신의 한국인이..

China/→ 南 京 2007.02.09

중국 난징(南京)의 상징동물 조각 '辟邪'

남경의 외곽에 있는 中山门에 가면 辟邪라는 커다란 사자모양의 조각상을 볼 수 있는데, 이는 남경이 여섯개 왕조의 옛도읍이었음을 가장 잘 보여주는 형상이며, 신비롭고 위풍당당한 조각상이다. 辟邪는 전설속의 동물 麒麟과 같이 뿔이 없고 양쪽에는 각각 날개가 있으며 살이 많고 뼈가 튼튼하다. 남조시대의 辟邪 석상이 가장 유명하며 南京에 있는 많은 辟邪의 조각상들이 바로 남조시대의 유물이며, 남경의 대표적인 형상으로써 용맹스럽고 사악함을 쫓아준다는 미신이 있다. 남경시민들에게 이 辟邪는 총애를 받고 있고, 어떤 것은 옥으로 조각되어 꼬리가 없기도 하며, 사람들에게는 재산을 지켜준다는 상징이 되기도 한다. 많은 남경사람들의 가정에 혹은 차안에 이 辟邪를 놓으면 '恶'을 떨쳐버린다는 의미가 있다. 사실 辟邪는 당시..

China/→ 南 京 2007.02.09

仙林 南京師范大學를(남경사범대학)에 다녀오다.

南京 仙林 캠퍼스 지구에는 남경 사범대학과 남경중의학 대학 분교가 위치해 있는데, 이 곳은 도시와는 꽤나 떨어진 심지어 '여기가 남경맞어?' 할만큼 동떨어져 있어 그리 가고싶다는-_- 생각이 드는 곳은 아니다. 나는 작년초쯤에 그쪽에 있는 实验学校에 통역일을 도와드리러 간 적이 있는데, 당시에는 자가용을 타고가서 몰랐다만 정말 멀기는 허벌나게 멀더라.-_-+ (丹凤街에 있는 金润发 마트 건너편에서 70路 버스를 타고 종점까지 가면 된다. 소요시간 40~50분.) 이번에 가게 된 것은 몇일 전에 보낸 나의 싸가지 없는 문자메세지 덕분이다. 지난주부터 교외에 있는 대학들을 돌아다니며 이전의 한국어 학생들을 만나 밥을 얻어먹고 다니는 순회공연-_-을 하고 있는데, 지난주 농업대학을 비롯하여 이번에는 남경 사범..

China/→ 南 京 2007.02.08

'衛崗'에 다녀왔다.

南京의 郊外라 할 수 있는 卫岗에 다녀왔다. 그 곳에 종합대학인 南京 农业大学가 위치해 있고 버스 한 정거장만 더 가면 南京 理工大学도 있다. 하지만, 시내와는 꽤나 떨어진 곳인지라 쉽사리 가지는 곳은 아니다. 2년 전쯤에 中山陵에 올라간답시고 卫岗에 내려서 걸어올라간 적이 있다. (당시 中山陵까지 올라가는 버스가 있는 것은 한시간 넘게 올라가서야 알게 되었다.-_-+) 우야등가, 두번째로 찾아간 卫岗... 첫 느낌은 그저 주택지 정도라는 것. 근처 '매화산장'이라는 곳에는 많은 한국 주재원들이 거주하고 있기도 하다. 卫岗... 卫岗 하면 또 떠오르는 것이 바로 우유 상표 中에 卫岗牛奶 라는 것이 있다. 뭐, 그런 정도. 위치에 비해 집값이 꽤나 쌔다고 한다. 근처에 짜달시리 별거 없더니만 흠흠. 저녁 ..

China/→ 南 京 2007.0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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