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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경 104

중국 까르푸에서 산 '노트'(笔记本) 한권.

언젠가 南京의 1912 그리고 总统府 맞은편에 새로생긴 까르푸 长江路점이 생기곤 얼마나 반가웠는지 모른다. 당시까지도, 아니 지금까지도 남경에는 총 두개의 까르푸가 있는데 이 长江路점이 생기기 전에는 大桥南路에 있는, 그래도 좀 오래된 까르푸를 이용해야만 했다. 여긴 사실 南京에 거주하는 유학생 및 혹은 한국 주재원들도 가기엔 거리상그리고 교통상 불편한 점이 많아 그리 쉽게 가지 못했다. 버스를 이용하기엔 항상 만원버스인지라 힘들고, 자전거로 가기엔 거리가 있으니... 결국엔 택시를 이용해야만 했는데, 이 또한 허벌난 러시아워에 짜증이 좀 났던걸로 기억한다. (그래도 지금 현재 南京 湖南路 근처의 고급(!) 소피텔을 애용中이이신 데롱님이 여길 가고자 하시면 택시비 13~15元 정도면 갈 수 있다.-_-;..

China/→ 中 國 2007.05.08

동네에 새로 생긴 도시락집 粤港便當飯.

漢字는 자기네들꺼라 죽어라 우기는 중국얘들도, 할 수 없는 것이 일본식 한자인가 보다. (근데, 또 이걸 대만식 한자로 알고 있는 사람들이 많으니... -_-;;;) 사실, 중국어 자체에서 便當을 대신할만한 단어가 있을까...도 싶다. (내가 아는 어휘 中에선 없다.-_-; 盒飯 정도?-_-+ 이건 객기.-_-;;;) 한국쪽 신문기사를 너무 많이 봤나보다. 나도 모르게 시비조로 시작되었다.-_- 암튼, 수업 마치고 집으로 돌아오는 길에, 새로운 식당을 하나 발견했다. 粤(yue4)는 광동쪽을 뜻하고, 港(gang3)은 홍콩을 뜻한다. 그쪽 동네 도시락이란 말이다. 이제껏 台灣식이나 한국식 도시락만 먹었던 나는, 우리동네에 생겼고, 또 먹어보지 않았다는 점에 약간 기대가 된다. 돌아다니면서 지나치긴 했어도..

China/→ 南 京 2007.04.29

남경대학 逸夫館 III - 103.

지난 3월에 붕어언니가 보내준, 프리젠테이션을 하고 있는 강의실 전경이다. 내 추측이 맞자면, 여긴 내일 HSK 중급이 실시되는 南京大学 逸夫馆 III의 103 강의실이다. 뭐, 아님 할 수 없고.-_- 암튼, 맞다면... 난 여기 이 강의실에서 세번째 중급HSK를 보게 된다. 이번에는 고급을 쳐보겠다, 고 생각을 했건만... 떠업. 우짜등가 10월에는 꼭-_-+ 사실, HSK 급수에는 별 미련없다. 시험이란건 물론 어느 자격요건을 충당하기 위해서 경쟁시키는 제도라 생각하지만, 또 다르게보면, 이제까지의 자신의 능력을 스스로 확인할 수 있는 제도라 생각한다. 사실, 대입 수능때도... 나는 시험을 잘 쳐서 어느 대학에 들어간다는 욕심을 했기보다는, 내가 도대체, 초등 6년, 중고등 6년 12년동안 뭘 배..

China/→ 南 京 2007.04.29

'아톰'을 기억하실랑가요.~

소시적, '아톰'이란 만화영화를 보며 웃었고, 울었고, 흥분했던 기억이 있다. 어떤 내용인지는 자세히 기억하진 못하겠으나, 우야등가 이 만화영화를 시청하곤, 곧잘 '정의'를 위해 싸우자, '정의'는 항상 이긴다! 라 외치며 발광했었던 것 같다.-_-; 뭐, 원래 있었겠지만, '아톰' 캐릭터의 옷 브랜드가 있더라고. 실제로 보긴 처음이라 살포시 카메라에 담아봤으니... 新街口에 있는 大洋百货에 있는 매장에서였다. 근데, 얘 본명이 Astro Boy였냐?-_-+ 우야등가, 중국어로는 阿童木. 이 브랜드가, 중국에서 반일감정으로 둘째라면 서러운 南京땅에 있다는 자체가... 좀 글타. 칼 맞을라. 원문 포스트 : 2005/12/12 18:16

China/→ 中 國 2007.04.23

중국, 거리의 정육점.

대게 '정육점'이 라 하면 먼저 떠오르는 것은 분홍색 불, 소위 정육점 불빛이라는 야사시한 불빛을 떠오른다. 나만 그런가?-_-+ 암튼, 것도 일종의 시각효과라 들은 것 같은데, 고기 덩어리를 위한 정육점 불빛은 중국에서 그리 찾기가 쉽지 않다. 재래시장에서 주황색 불에 비춰진 고기는 본 적이 있지만, 그 불빛은 고기를 위한 것이 아니라, 그냥 실내용이지 뭐.-_-+ 그래, 사진처럼 길거리에서도 고기를 판다. 돼지고기는 물론, 소고기, 양고기도 판다. 제대로 확인해보진 않았지만 개고기도 있었을꺼다. 저기서 어떻게 고기를 살까, 싶지만 사는 사람 많더라. 이 재래시장 거리는 꽤나 길이가 있더라고. 재미난 것이 이 길을 쭉~따라 나가다보면 바로 南京의 제2시내라 일컫는 湖南路가 나온다. 이게 중국이다. 삐까..

China/→ 中 國 2007.04.20

물안경을 끼고 龙虾(롱씨아)를 먹는 아줌마.

몇일 전, 殷군을 비롯 여러 골목맴버들과 湖南路 狮子桥의 입구쪽에 있는 龙虾 전문점에 活鱼锅贴를 먹으러 갔는데, (어지간한 龙虾 식당은 锅贴도 있다.) 왠 아줌마가 물안경을 끼고 죽어라~ 龙虾를 드시고 계신걸 목격-_- 도저히 사진기를 꺼내지 않을 수가 없어... -_-v 역사적 순간을 찍어버렸다. 왜 하필 허구많은 안경 中에 물안경일까, 여러 의견이 분분한 가운데, 가장 신뢰도가 높았던 의견은... 바로, 저 아줌마가 밤 12시까지 수영장에서 수영을 하다가, 안경을 안 끼고 와서 도수가 있는 물안경을 끼고 먹을 수 밖에 없었다는 점... -_- 뭐, 기타의견으로 취향이라든지, 혹은 龙虾를 까서 먹다가 얼굴에 국물이 튈까봐 등등. 내 개인적이 의견은... 오로지 龙虾에만 집중하기 위한 저 아줌마의 의지(..

China/→ 中 國 2007.04.19

南京 夫子廟(부자묘)

원문 포스트 : 2005/07/06 16:17 징그럽게도 자주 가는 곳 中의 하나인데, 魯迅 잡문을 읽다가, 이런 구절이 있길래 재미나서 살짝 올려본다. '남경의 부자묘는 번창한 곳이기는 하나, 그것은 거기에 여러가지 놀이터며 다방이 있기 때문이다.' 『在现代中国的孔夫子』에서. (심심하신 분은 첨부화일 읽어보셈~) 그렇다, 이 곳은 사실 현대도시로 발전해 가는 南京에서 그나마 옛모습(?)을 엿볼 수 있는 곳이고, 또 이런저런 관광기념용 선물들을 흥정을 해가며 살 수 있는 곳이기 때문에 찾을 뿐이다. 2006. 3. 15 그러나, 중문학도로써... 이 곳에 만약 오게된다면 朱自清이 쓴 소설 속의 아름다운 秦淮河를 보고 충격도 먹어봐야하고-_-+ 아래 포스팅한 바 있는 李香君故居에 가서 명말 청초의 모습도 ..

China/→ 南 京 2007.04.19

중국에서의 아침, '烏羅飯'을 아시나요~?

중국에서의 아침은 다양하다면 다양하고, 또 간단하다면 또 간단하다. 우쨌든가 곰곰히 생각을 해보면, 아침을 밖에서 해결한다치면, '쌀'을 먹는 방법은 그다지 많이 않았던 것 같다. 가장 흔한 것이 包子, 油条, 煎饼, 豆浆 뭐, 이 정도로... 지역마다 다르겠지만, 대게 1인당 2元 정도면 배터지게(?) 먹을 수 있다. 근데, 이것도 하루이틀이지 한국사람이니 그래도 쌀밥을 먹어야겠다, 해서 찾은 것이 바로 이 乌罗饭 이다. (사실 한자가 정확한진 모르겠다. 가게 아줌마한테 물어봤더니 wu lu fan, wu luo fan 정도로 들어서리. 사투리가 쌨으니... -_-;;; 검은색인지라 乌이고, 罗米를 넣은거 같아 대강 때려본거다.-_-+) 아침부터 열심히 생계에 매진하는 아줌마한테 디카를 들이대는 것도 ..

China/→ 中 國 2007.04.07

중국 피자헛(必胜客)과 "배달전용" 분점.

중국 피자헛(必胜客)라 하면... 나는 왠지 나와는 어울리지 않는-_- 뭐 나름 고급 패밀리 레스토랑 분위기의 피자집 정도로만 알고 있다. 우리가 CM송으로 듣던 "♬~ 함께 즐겨요~ 피자헛!"은 상상할 수 없다. 어지간한 시내에 있는 피자헛이라면... 빈자리를 위해 10여명이상이 줄 서 있는 모습을 보는 것도 그리 어려운 일은 아니기 때문이다. 사실 외국 브랜드 피자 전문점이 보편적이지 않은 이유도 있겠지만, 왠지 그 늘어선 줄의 사람들을 보면 왜 줄까지 서면서 먹을까나... 싶을 정도다. 어지간한 중국 도시의 시내라면, 피자를 전문으로 하는 레스토랑이나 바를 찾는 것도 어렵지 않을텐데. 게다가 이 곳에서 먹는 가격이... 중국 물가로 치면 꽤나 비싼 축에 드니... 흠흠. 우야등가, 내 기억을 더듬어..

China/→ 中 國 2007.0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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