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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182

중국 주석 후진타오(胡锦涛)와 한국배우 이영애와의 악수.

두 나라의 정삼회담에 참석한 배우 이영애. 이런저런 소문이 있기는 하지만-_- 참 이 사진을 보니 뭔가 좀 떨떠름하다. 연예인이 나랏일까지 초대되는 세상이 왔구나. 다른 나라도 이런거 있을까?-_-;;; 뒤에서 해맑은 웃음을 선보이시는 분을 보니... 신문은 보고사시는지 참으로 궁금하다. 정상회담 만찬에... 연예인 투입이라. 흠흠. 한류? 대장금이 중국에서 뜬 뒤로 우리나라 드라마가 중국TV에서 정식으로 방영이나 되었나? 왜 아직도 한류타령이실까나.

Corea 2008.08.27

대학 학과 홈페이지에 대한 단상.

지나간 몇년 시간이라는 것은 참 빠른 것 같다, 라는 생각할 정도면, 다들 '세월(歲月)'라는 단어를 사용한다. 고딩때부터 대학을 졸업할 시점까지도, 당시 나의 대인관계를 만들어주던 어느 모임을 가든지 막내 역할을 했었는데, 지금은 띠동갑이 대학교 1학년이 되어버렸다.-_-; 학부를 졸업한지도 어느 정도의 시간이 지났고, 여전히 학교라는 울타리에 머물고 있고, 또 내년부터도 역시 그렇게 될지 확실친 않지만, 대학 후배들을 볼때면 가끔씩이나마 가슴 한편에는 내가 학부생이었던, 나름 신선했던(사실 당시 나를 신선한 신입생내지, 팔팔한 대학생으로 봐준 이도 없었다만-_-;;;) 대학생활에 대한 아쉬움이 남아있다. 학과마다의 특성에 따라 차이는 있겠지만, 적어도 내 눈에 보이는 재학생 후배들의 학교생활이나 단기..

부산의 동구 도서관을 가다.

후덥지근한 여름 날씨에, 그리고 에너지 절약시대의 목전에서... 집에서 마냥 더위를 피할 수가 없다는 판단에, 매주 주말에 도서관을 찾는 엄니와 막내에 끼어 살포시 부산 동구 도서관을 다녀왔다. 뭐, 학교도서관이야... 종종 가지만, 나라에서 만든 도서관 이용은 아마 처음일 듯. 소시적부터 서면족에 있는 부전 시립도서관 주변을 허벌나게 많이 돌아다닌 적은 있지만, 단 한번도 안에 들어 가본적은 없었다.-_-; 동구로 이사온 지가 좀 되는데... 그래도 나와 동구의 관계라곤, 예비군, 민방위 훈련때나 있었지... 주택가가 많은 달동네쪽은 지리도 제대로 모르고 살았었다. 집을 나와 간단하게 아이스 커피를 한잔 들고 열심히 걸어가는데... 산꼭대기에 있는 동구 도서관의 건물이 보였다. 멀리서 보기엔 거리가 얼..

Corea/→ 경 남 2008.07.27

08년 7월 6일, 롯데 vs 엘지 사직구장 관람전.

올해는 이상하게 5월부터 달마다 사직구장을 찾는 것 같다. 5월에는 중국인 친구들과, 6월에는 일본인 샘들과, 그리고 7월 어제는 10여년 지기 친구넘 둘과 사직을 찾았다. 가끔 친구넘들이랑 소주 한잔하는 날에 일부로 TV 화면이 큰 가게를 찾았고, 이런저런 얘기를 하다가 언제 야구장을 마지막으로 찾았는지 기억도 못하는 朴군을 위해 7월 첫째주 주말 마지막 경기를 보기로 합의를 봤었다. 여름이 되어 이제 주말 경기는 모두 5시에 시작을 하지만, 너무 일찍가거나, 너무 늦게가도 어차피 1루측 응원석에 앉는다는 것은 불가능하다는 것을 알기에, 좀 널널하게 2시 전에 사직에 도착하여 근처 마트에서 장을 보고 홈티켓과 입장권으로 입장하는 수많은 사람들 틈 사이에서 고생을 한 후, 겨우 마이비카드 전용 게이트로 ..

Corea/→ 경 남 2008.07.07

롯데도 승률 7할대가 있었는데...말이다.-_-;

연일 연승을 거듭하는 무서운 팀 SK 와이번스가... 7할대에 올랐다는 기사를 보고 롯데팬으로서 배가 아프지 않다고 하면 거짓말이다. SK라는 팀이 안티가 많다는 것도, 너무 잘해서가 아닌가... 할 정도로 정말 배 아플만큼 잘하고 있다. 어디 하나 흠잡을데가 없을 정도로, 아니 어쩌면 너무 잘해서 타팀과의 경기가 시시할 정도로 재미없는 경기가 아닌가 싶다. 종종 SK 경기의 하이라이트를 보면, 이 팀은 우째 공격 라인업이 너무 자주 바뀌어, 누가 3,4,5번을 치고, 누가 1,2,3번이고 뭐 그런가 싶은데, 3할대 타자가 5명이나 되는 팀이라 하니 무섭긴 무서운 동네다. 그러다 문득 예전에 캡쳐를 해둔, (자기 만족이겠지?-_-;) 롯데가 7할대 승률을 가지고 있던 순위표가 눈에 띄었다. 이때만 해도 ..

Corea 2008.06.14

08년 6월 6일 롯데vsSK 사직구장 관람전.

지난 518에 사직구장을 찾았고, 또 다시 찾게 된 것이 6월 6일 현충일이었다. 그러고보니, 나름 한국 역사에 있어 그리 달갑지 않은 날에 사직구장을 찾게 된 것이 좀 찜찜하긴 하지만서도, 그래도 내가 야구장에 가서 롯데전을 보는 기쁨보다는, 5월엔 중국인 유학생들과, 그리고 이번 현충일에는 학부때 일본인 선생, 그리고 새로 알게된 일본인 선생과 같이 가서 사직구장의 열기를 소개해준 것에 대해 나름... 재미난 일이라고 생각한다. 요즘들어 부쩍 한국 야구장을 찾는 외국인들이 늘었다고, 카메라에서도 종종 잡아주던데, 사실 중국인이나 일본인들은 한번도 카메라에 잡히질 않는데... 생긴게 다 비슷하잖우.-_-; 암튼, 올해 마지막 2시 경기라는 점에 중점을 두고, 전날 비가 왔다는 것, 행여 날씨가 갑자기 ..

Corea/→ 경 남 2008.06.08

계란 볶음밥(蛋炒飯) 이야기.

지지난 주말에 프로야구 롯데전을 기다리다가 문득 밥 먹는걸 까먹었다는 생각이 들어서-_-; 슬~ 부엌으로 가봤는데, 야구 시간은 다되어가고, 이래저래 시간 들여서 뭔가를 만들기도 뭐하고 해서, 결국 계란 두개와 파, 양파를 꺼냈다.-_-; 이유인즉, 집에서 가장 만들기 쉬운게 계란 볶음밥(蛋炒饭)이라는 생각 때문에.-_-v 한국에서 볶음밥은 어떤지 잘 모르겠으나, 중국에선 이 볶음밥이라는 것이 거의 패스트푸드와 같다. 워낙 볶는 요리가 많다보니, 볶음밥 하나 만드는데는 정말 3,4분도 걸리지 않을터. 볶음밥의 묘미는, 밥을 어떻게 볶느냐에 달려있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또 가급적 찬밥을 가지고 볶는 것이 좋은데, 뜨거운 밥을 넣고 볶으면 쌀밥이 질기 때문에 구석구석 소금맛이 안 들어가게 되고, 또 대파의..

China/→ 中 國 2008.05.21

08년 5월 18일 일요일, 롯데vs우리 사직구장 관람전.

올해 롯데에 외국인 감독이 부임을 하고, 또 선수들마다 입에 다는 소리로 팬들의 염원대로 "가을에도 야구하겠다."라는 말때문인지 초반 롯데의 돌풍으로 말이 많았고, 또 여느때와 비슷하게(?) 개막 후 초반 강세가 대단해서 사직구장을 몰려드는 인파들이 장난이 아닌 관계로, 감히 사직구장을 찾을 생각을 하지 못했었다. 그러다가 주위 외국인과 약속을 잡게 되었고, 일단은 작년에 같이 간 적이 있는 중국 칭다오(青岛) 출신의 龙哥와 한국생활 3개월이 지난 丽娜라는 처자와 함께 상당히 오래간만에 사직구장을 찾았다. 역시나 롯데돌풍과 함께 입이 찢어진 곳은 바로 사직구장 주변 상가들이다. (가장 입찢어지는 곳은 바로 홈플러스일 듯.-_-;) 시간관계상 경기 후 사직구장 근처의 주점을 찾을 여유가 없는게 안타깝지만,..

Corea/→ 경 남 2008.05.19

한국에서 먹는 양꼬지(羊肉串)의 맛.

언젠가 내가 사는 동네 근처에도 중국식, (뭐 좀 떠 엄밀하게 말하자면 조선족식) 양꼬지(羊肉串儿, 난 왜 다른 곳엔 儿化를 안 붙이면서 이 단어에는 꼭 쓸까나.)를 하는 가게를 본 적이 있다고 포스팅한 바 있다. 서울 같은 경우에야, 훨씬 몇년전부터 중국식 샤브샤브인 火锅라든지, 羊肉串은 말할 것도 없고, 珍珠奶茶를 파는 곳도 있었으나, 부산은 비록 예전에 화교촌도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중화요리 음식점을 제외한, 그러니까 오리지날 중국식이라고 할 수 있는 중국 먹거리를 접하기가 힘들었다. 일명 화교 중국집 역시, 언젠가부터는 한국인 사장이 인수했다는 말이 돌아, 지금 부산역 건너편에 있는 초량 외국인거리를 찾더라도, 왠지... 내가 10년전 서울 명동의 중국대사관 앞에서 느꼈던, 그 중국스러운 (정확히..

Corea 2008.05.14

롯데 1등 안해도 좋다. 대호야, 홈런 안쳐도 좋다.

나는 롯데팬이다. 사실 롯데팬이 된건 그리 오래되지 않는다. 4살땐가 야구를 알고부턴 OB팬이었다. 아니 OB팬일 수 밖에 없었던 것이, 내가 친하게 지냈던 형아들, 그 어린 나이에 같이 놀았던 형이 OB팬이었고, 당시 마케팅 차원에서 했던 쥬니어 OB던가 뭔가까지 1년간 가입을 하면서, OB팬일 수 밖에 없었다. 난 지금도 부산에서 사는, 부산에서 사는걸 자부심으로 느끼는 사람인데 말이다. 그래도 30년 넘게를 살았는데.-_-; (하기사 그때는 OB연고가 어딘지도 몰랐다.-_-;;;) 그러다가 92년에 롯데팬으로 전향할 수 밖에 없었다. 잘은 모르겠는데, 부산은 정말 지역감정이 쌔다. 또 프로야구라는 것 역시 시작부터해서 지역감정을 부추길려는 의도로 만든 것도 있다고 드었다. 그건 둘째치더라도, 내가 ..

Corea 2008.0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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