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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182

아픈 것보다 서러운건 다치는 것.-_-;

언젠가부터 가급적 블로그에다가 현재 개인신변에 대한 얘기는 하지 않을려고 노력을 한다. 뭐, 사생활 까봤자 그다지 좋을 것도 없고, 또 그리 만족하지 못한 생활을 한지가 2년이 다되어가서인지, 팔자타령 한다는게 결코 좋지 않다는걸 자연스레 알았나보다. 사실 이 블로그에 들어와서 내 신상에 대해 관심을 가지는 이도, 몇 되지 않을터이다. 으하핫.-_-; 9월초부터 라면 섭취량이 늘어났다. 이래저래 혼자서 계란볶음밥을 비롯한 이런저런 퓨전 간편식을 해먹다가, 결국엔 대학 자취생활때처럼 이런저런 라면들을 사다가 먹었는데, 어느날 엄니께서 꽤나 비싼 우동을 사서 냉동실에 넣어두셨다. 오호라, 우동이다... 싶어서 몇번 해먹어봤더니 퍽이나 괜찮다. 그러다 유일하게 하나 남은 것, 점심으로 먹을까 저녁으로 먹을까 ..

blah~ blah~ 2008.09.26

한국의 선지국수와 중국의 오리 선지 鴨血.

집에서 그리 멀지 않은 곳에, 나름 가격 대비 양질, 그리고 아주머니들의 친절한 인사 만족도가 높은 칼국수집이 하나 있는데, 그곳에서 항상 해물이나 비빔칼국수만 먹다가, 언젠가(사진 날짜를 보니 3월 2일이네) 딱 한번 딴메뉴를 시켜봤으니... 바로 어색하기 그지없는 '선지국수'였다. '선지'라고 하면 소피를 응고시켜 만든 것으로, 좋아하는 사람도 있고, 잘 못 먹는 사람도 있고, 아예 못 먹는 사람도 있을 것이다. 나 역시도 소시적 아부지따라 간 선지국밥집이 아니었다면, 이제껏 살면서 선지국 먹을 일은 거의 없었을 것 같다. 지금도 떠오르는 곳이, 국민학교 동창넘 할머니가 한다는 선지국밥집인데, 지금은 시간이 꽤나 흘렀는지... 그 할머니도 안 계실 듯 싶고, 근처에 이런저런 건물들이 많이 들어서면서 ..

China/→ 中 國 2008.09.23

야구는 야구일 뿐. 딴따라들 그 인기에 '편승하지 마라.'

언젠가부터는 예능 프로그램을 보지 않게 되었다. 않게 된 것이라기보다는 볼 수가 없었다. 버라이어티, 버라이어티를 강조하며 남는 것 없는 시간떼우기 외엔 아무 것도 전해주지 않는 연예인들의 쑈, 그리고 또 언젠가부터는 '무한도전'을 필두로 '리얼'을 장착한 버라이어티들이 설치고 다니는데... 말이 리얼이지, 그냥 방송과 실생활의 구분 단계를 좀 더 애매하게 정해놨을 뿐으로, 결국에는 쑈다. 그런 쑈가 눈에 거슬리기까지 했다. 아무리 리얼을 강조한다 하지만, 결국에는 해당 프로그램의 PD나 작가들의 공모가 아닌가. 이 프로그램들의 공통점은, PD와 작가가 출연하는 연예인 못지 않게 심심치 않게 내용상 끼어든다는 점이다. 시키는대로 하는 주제에, 왠 리얼?-_-;;; 차라리 '체험 삶의 현장'이나 가라. 사..

Corea 2008.09.20

그래도 아쉬운 '엠파스(Empas)'의 사라짐.

학부때... 좀 더 구체적으로 말하자면 인터넷이라는 매체가 굉장히 보급이 된 2000년 벽두, 당시 각 대학의 교수님들이 고심했던 문제는 학생들의 레포트 제출에 대한 불신감이었다. 분명히 그 이전보다야 레포트 내용의 수준이 높아졌고, 또 양도 늘어난 것 같았으나... 이상하게 앞뒤가 안 맞고, 여기저기서 짜집기를 해 붙인 것이 눈에 훤히 보일 정도라고 했다. 그래서인지 어느 교수님은 아예 양심적 레포트를 포기하시고, 차라리 '손으로 써오라'고 조건을 달았다. 소수의 학생들이 짜집기 레포트를 제출한다면야 그 학생들에게만 불이익을 주면 된다지만, 소수의 학생들만이 양심적인 레포트를 제출하고 있었으니 별 다른 방도가 없었을 듯 싶다. 그래서 인터넷 뒤져가며 Ctrl+C Ctrl+V 신공으로 짜집어 붙여올봐에는..

Hobby/→ Computer 2008.09.18

태어나서 처음으로 황해를 보다.~

전라북도 군산에서 가서 특별하게 한 것이 없이 그냥 걷고, 보고, 먹고밖에 안 했으니... 슬~ 포스팅거리도 줄어들고 있다. 대학교 2학년땐가... 당시 전주대를 다니던 언니야 덕분에 처음으로 전라도땅을 밟아본 나는, 당시엔 바다가 아닌 전북대 옆에 있는 공원의 호수만 보고 돌아와야만 했다. (막차시간이 저녁 7시 30분인가 그랬다.) 그리고 10년이 지나고 군산으로 향하면서, 문득 든 생각이... 그래도 지난 몇년간 줄기차게 중국을 오고가고 했는데, 비행기를 이용하다보니 제대로 우리나라의 황해를 눈으로 직접 본 적이 없는 것이다. (비행기에서 보이는 바다는... 바다라고 치기엔 좀 무리가 있잖우.) 게다가 상하이(上海)에서도 본 것은 바다와 이어지는 黄浦江이지, 바다는 아니었다. 그래서 군산에 도착한 ..

Corea/→ 전 북 2008.09.15

전라북도 군산에서 맛본 게장, 궁전꽃게장을 가다.

게장을 소시적에는 집에서도 자주 먹었던 것 같은데, 언젠가부터 밥상에서 사라졌고, 또 나이를 먹고부터도 이상하게 '게장'하면 어른들의 음식이라 생각하고 입에 거의 대지 않았다. 그러다가 작년에 집근처에 게장집이 있는 것을 발견하고 종종 가서 먹기 시작했는데, '밥도둑'이라는 이름이 어울릴 정도로 밥맛을 돋구어주어 종종 먹기 시작했다. 우리 동네에 있는 게장집의 특징은 간장게장이나 양념게장의 메뉴도 주문을 하지만, 공기밥, 알밥, 돌솥밥 역시 취향에 따라 선택할 수 있다는 것이다. (물론 가격은 차이가 난다.) 지난번 군산에 갔을 때, 이틀날 아침 겸 점심으로 殷군을 따라 군산대 근처에서 택시를 잡아타고 '궁전꽃게장'이라는 식당을 찾았다. 전라도땅까지 와서 게장을 먹는다는게 그다지(?) 내키지는 않았지만,..

Corea/→ 전 북 2008.09.14

부산에서 군산으로 가는 길.

경상도 토박이로서, 전라북도 군산은 그리 낯익은 도시가 아니다. 이래저래 어릴적부터 빨빨거려 돌아다녀봤지만, 전라도쪽을 가본 것은 이번이 고작 세번째였다. 역시나 경상도인에게 전라도라는 땅은 머나먼 곳인가, 를 다시금 떠올리게 해주는 여행. 암튼, 이 '군산'이라는 도시에 대해 제대로 알지도 못할 뿐더러, 아는 것을 다 꺼집어내봐라, 해도 고작 생각나는건 '군산상고'라는 곳이 나름대로 전국 고교야구에서 유명했다는 것밖에 모른다. 먹거리에 대해서도 그냥 전라도 음식(홍어 정도-_-)이 있겠지... 하는 것 뿐이었고, 바다와 입접한 곳이라는 것밖에 알지 못한다. (아귀와 복어가 유명하다고 한다.) 중국이나 일본을 돌아다닌 것에 비해, 한국내를 돌아다는 경험이 적었던 나로써는, 어떻게보면 중국내를 돌아다녔던 ..

Corea/→ 전 북 2008.09.13

전라북도 군산에서 먹어본 미스터 은박피자.

몇일 전에 2박 3일 일정으로 전라북도 군산엘 다녀왔다. 뭐 특별한 일은 아니고, 바람도 쐴 겸, 또 머리 아픈 일을 좀 어떻게 정리할 수 있을까, 라는 생각에 하루 전에 군산에 짱박혀 있는 殷군에게 연락해서 다음날 노포동으로 가서 고속버스 타고 갔다. 흠. 인터넷상에서 찾은 정보로는 5시간 걸린다고 하던데, 실제로 갈 때는 4시간 정도, 돌아올 때는 4시간 20분 정도 걸렸다. 아마 차가 그다지 밀리지 않아서 버스소요 시간이 적게 들었는지도 모르겠다. 부산에서 군산으로 가는 버스는 오로지 우등밖에 없다. 21,000원씩, 왕복 42,000원의 차비를 들여서 간 군산에서 본 모습은 나중에 다시 포스팅을 해야겠고, 이틀날 殷군과 함께 먹은 군산에서의 마지막 저녁, 미스터 피자에서 재미난(?) 것을 봤기 때..

Corea/→ 전 북 2008.09.12

4년만에 구입한 USB 메모리.

4년전쯤으로 기억하는데, 당시 도서관에서 논문검색, 본문 다운을 위해 급하게 USB 메모리가 필요했다. 중국에서 인터넷을 통해 논문자료를 검색할 때 많이들 期刊网을 이용하는데, 어떻게 구한 ID와 비번이 먹통이되자 학교 도서관에서 직접 검색, 열람, 다운을 할 수 밖에 없었던 것이다. (개인적으로 ID를 구입해서 사용하는 방법도 있으나, 비용이 정말 만만치 않다.) 그래서 남경의 IT 중심이라고 하는 珠江路 百脑汇를 찾았다. 지나가다가, 아니면 눈요기나 하러가기엔 나름 편한 곳이지만, 뭔가 필요한 컴퓨터 관련 물건을 생기면 꼭 이런저런 잡다한 고민에 빠질 수 밖에 없었다. 내 돈주고 사는 물건이지만, 가격면에서나... 혹은 사장들과의 흥정, 그리고 상품의 품질에 대해 100% 신뢰할 수 없었기 때문이었다..

Hobby/→ Computer 2008.09.07

추석연휴라 그런가, 옥션과 G마켓 왜 그런다냐.

몇일전이다. 지난주 일요일 오전에, USB 메모리를 구입했다. (여기에 관해 추억까지 들먹거리며 열심히 포스팅을 했는데, 구글의 신작 크롬(Chrome)이 티스토리의 새 에디터에서 되는걸 확인하고 열심히 깔짝거렸으나... 클릭 한번의 실수로... 몽땅 날라가버렸다.-_-; 대게 FF3나 IE와 같은 브라우저에선 페이지 바뀐다는 경고창이 뜨는데, 그런 것도 없이 깨끗하게 지워버리더라.-_-;;; 크롬 미워! -_-+) 암튼, 어제 오후에 우체국 택배도 받았는데... 그냥 제대로 받은 것이 아니라, 옥션에서의 거래조회에서는 2일동안이나 '배송준비중'이라는 문구가 뜨더라.-_-; 무슨 택배회사를 차려서 보내는 것도 아니고... 2일동안이나 배송준비중이라는 글귀에, '언젠가는 오겠지?'라는 생각에 될대로 되라 ..

Corea 2008.0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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