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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식당의 맛깔스러운 두루치기에 소주 한잔,

우리팬 2007. 12. 9. 0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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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명 '기사식당'이라는 곳이 있다. 나는 소시적 이 곳은 택시기사 아저씨들만 갈 수 있는 곳인 줄 알았다.-_-; 그런 영향인지, 지금까지도 몇번 가보지 않은 식당이 바로 기사식당이라는 곳이다. 사는 집이 택시들이 상당히 많이 오고가는, 게다가 근처에 LPG 충천소 본부, 라고 부르는 곳이 있어서인지, 매일 많은 택시기사 아저씨들이 휴식을 취하는 모습을 보고, 또 근처의 몇몇 기사식당도 지나가곤 한다. 집근처에선 그리 외식을 할 일이 없기 때문에 이 기사식당이라는 곳을 갈 일이 거의 없지만, '소주 한잔'이라는 사정이 좀 다른 것이, 집 근처엔 정말 갈만한, 괜찮은 대포집이 없다는 점에, 종종이나마... (그래봤자 1년동안 도합 다섯번도 안되는-_-;;;) 기사식당에 가서 '두루치기'에 소주 한잔을 하곤 했다.


무료한 주말을 견디지 못하는 朴군의 연락에 집근처 기사식당 두루치기를 선택했고, 나 역시도 올해 초 이후 처음 갔지만, 그 맛은 전혀 이전과 다르지가 않더라고. 먹다가 찍은 사진이라 그렇지, 이 집 양념은 정말 맛난다.-_-; 소주가 맛나는게 아니라, 말깔스런 안주거리가 있으면 소주가 한잔한잔 술술 잘 들어가기 마련이다. 연 3일째 소주였던지라 피곤은 했다만, 야... 안주맛이~ -_-;;; 이래서 기사식당인가보다. 기사식당은 맛없으면 문열고 장사를 할 수 없다고까지 하지... 흠흠.


두병째 소주를 시키는데, 요놈 병에 이상한, 그리고 익숙한 표시가 하나 더 있다. 이건 금복주 표시인뒈.-_-; 일명 재활용 병이라는 것. 금복주병이 우째 C1 소주에... 흠흠.

암튼, 딱 두병 뚝딱하고... 집으로 귀가.


일전에 포스팅한 바 있는 '돼지집'은 요즘 거의 가지 않는다. 가격면이나, 할매인심이 그닥!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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