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일시 : 2008년 1월 27일
어디든 새로운 곳에 머물게 되면, 그 지역에서 그 동네에서 유명하다, 라는 곳은 다 가고싶어지는 것이 인지상정일 것이다. 다만 사람들 많고, 입장료 제대로 받아챙기는 소위 '남들 다 간다'라는 곳은 이상하게 꺼리게 되던데, 히로시마를 오고가면서 단지 중국 항저우(杭州)의 서호(西湖)를 본따 만들었다, 라는 한 문구때문에 이 곳을 일부로 찾아갔다. 항저우의 서호같은 경우엔 03년 4월에, 그리고 06년 7월에 찾은 바가 있기 때문에... 축소지향적인 일본인들이 과연 어떻게 축소된 서호를 꾸며놨는지를 보고싶었기 때문이었다.
걷기엔 생각외로 많이 멀더라니까.-_-;
구글 위성맵으로 본 슈케이엔 전경.
입장료는 성인 250엔. |
차(茶)를 마시는 행사가 있었는 듯. |
슈케이엔 중문 팜플렛. |
슈케이엔 일문 팜플렛. |
우째 한국어 안내 팜플렛이 가장 허접한 듯.
슈케이엔 입구에서 본 행사를 하는 곳으로 추정되는 곳을 지나는데, 이런저런 할배, 할배, 아줌마들이 줄을 서서 기다리고 있었다. 그다지 시간이 없었기 때문에 일단 패스, 슈케이엔의 홈페이지를 보면 알 수 있지만, 이 곳에선 내 계절마다 각기 다른 행사가 열리고 있다. 그러나 우리같은 서민 학생은 시간이 금이요, 이런 곳에 시간을 낭비할 틈이 없었기에, 얼른얼른 전진.-_-;
슈케이엔에 대한 대략적인 소개.
이래저래 조그나만 언덕길을 걷다보니 결국 도심속의 정원이었다. 중국에서도 이런 곳들을 졸정원(拙政园)과 같은 몇군데 돌아다니다보니 금새 지겨워졌을 정도.-_-; 게다가 이런 곳에 시커먼 남정네 둘이 거닐다보니... 한숨이 나왔을 정도.-_-;
무슨 정원을 만든 방식이라든지, 조경 그리고 연못들을 바라보는 위치등에는 전혀(!) 관심이 없었기 때문에, 걷다가 걷다가... 마주친 흡연장소가 얼마나 반가웠는지 모른다.-_-; 마침, 이런저런 담배들을 구입해 피워보고 있던 金군이 새로운 담배 하나를 꺼집어 냈다.
아무리 이쁜 곳이라도, 남정네 둘이선 이게 최고~ |
담배가... 달더라.-_-+ |
중국 항저우의 서호. |
배를 타고 안으로 들어가면 이런 곳이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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