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hina/→ 南 京

아시아 최대라고 하는 중국의 남경도서관(南京圖書館).

우리팬 2008. 4. 22. 0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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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부터인지는 확실히 기억이 나질 않는데, 암튼 내가 난징(南京)에서 유학할 당시 长江路 쪽, 그러니까 총통부(总统府)가 있는 곳, 맞은편에 자주갔던 까르푸(家乐福)가 있었는데... 그 바로 옆에 커대한 공사현장이 있었다. 뭔가를 커다란 빌딩을 짓는가 싶더니만, 시간이 지남에 따라 높게가 아니라 넓게 건물이 지어지고 있었다. 나중에서야 알았지만, 이 곳엔 아시아 최대의 도서관인 '남경도서관(南京图书馆)'이 지어진다고. 그러더니 떡~ 허니 건물이 다 지어졌었는데, 내가 남경을 떠날 당시까지에도 이 도서관은 정식개장을 하지 않아 아쉽지만 들어갈 수가 없었다. 학교 도서관도 그리 자주는 가지 않았건만, 이 곳은 왜그리 호기심이 일던지...

그러다가 06년 11월에 韓군의 중국방문, 그리고 남경을 소개하며... 이 곳을 지나갔는데, 당시 시간이 없어 들어가보질 못했었다. 어쩌리오. 또한 그 다음해인 07년 여름에 다시 남경을 찾았을 때도, 같이 움직이던 일행들에게 소개만 했을 뿐, 역시 들어가지 못했다. 또한, 08년 1월 올 겨울에 남경에 잠시 들렸을 때도 이 곳에 들어갈 기회가 없었으니... 결국 이 곳은 나와 인연이 빠빠이였던 셈이다.-_-;;; 그러던 차, 우리의 붕어언니야께서 친히 이 곳을 왕림하시어, 약간의 내부 사진을 보내주셨으니... 흠흠. 뭐, 사진에 따른 구체적인 설명까진 못하겠고... 그냥 일단 맛배기라도 만족해야겠다.

도서관 내부 복도 모습인 것 같다.

역시나 내부 복도의 모습.

열람실은 물론 전시실도 마련되어 있는가보다.

여기가 전시실 입구쪽인가?

오~ 그 유명한 '양직공도(梁职贡图)'.

백제사진의 모습.

왜국 사진의 모습. 신발이 없지?

황궁도(皇宫图)인 것 같은디.

남경이란 도시는 六朝 시대의 수도의 역사를 가지고 있다. 그래서인지 특별히 전시실을 준비해놓은 듯 하고, 이는 곧 남경도서관 맞은 편에 있는 총통부의 역사와도 연결이 된다. 총통부 안에는 태평천국 박물관과 중화민국 관련 자료들이 있다.

양직공도(梁.职贡图)는 우리의 역사와도 관련이 있는 그림이다. 그러니까, 양나라에 백제를 비롯한 수십개국의 여러 사신들이 양제를 알현하던 모습을 그린 그림인데, 당시 왜국 사신은 신발도 신지 않은, 야만의 나라였다. 자세히는 모르지만, 일본의 거짓 역사, 역사학계에선 이 당시 즈음에 무슨 임나일본부설 어쩌구 저쩌구... 택도 아니게 한반도 일부를 통치했던 대국이었다는, 설이 있었는데... 이 그림 한장으로 뭐, 다 해결된다나 모래나. 자세한 이야기는 이 포스트를 참조하면 된다.


뭐, 암튼 이 거대한 남경도서관 내부에는 일반인들이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다하는 컴퓨터가 600대 이상이 있다 하고, 도서관에는 자유롭게 드나들 수 있으며, 다만 도서 대출시에는 본인의 신분증으로 열람증을 만들어 빌릴 수 있다고 한다. (국내도서 대출시에는 100元의 보증금, 국외도서는 400元) 정작 어느 정도의 도서가 비치되어 있는지는 사진에 없는 것이 안타깝지만서도, 뭐, 열람실 내부까지 사진기를 들이대기에는 역시나 무리가 있으므로... 흠흠.

여기... 직접 발을 들이댈 기회가 있을까나... 흠흠.


남경도서관에 관한 자세한 소개는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될 듯 싶은데... 일단, 오늘 포스트는 여기까지. 방문 전엔 한번쯤 일어보고 들어가는게 낫을 것 같네. 역사가 꽤나 깊구나. 1907년에 강남도서관(江南图书馆)으로 만들어졌다하니... 흠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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