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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회 PIFF의 APAN 콘퍼런스 행사.

우리팬 2007. 10. 22. 1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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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IFF 광장인 남포동 극장가는 아직 PIFF의 여운이 남아있는 듯. (2007.10.20)

올해 12회째를 맞이한 부산 국제영화제(PIFF)가 폐막한 지 꽤나 되었지만, 아직 그쪽 스탭들은 업무 마무리를 하고 있다고 한다. 그리 긴 기간은 아니지만, 많은 작품들, 그리고 배우들 또한 관련 행사들이 몇일 안에 이루어지다보니 많은 업무에, 마무리 역시 길어지는 듯.

본의아니게(?) 폰카로 사진을 남겨야했던...

APAN이라고 있는데, Asia Pacific Actors Network라고, 아시아 배우들의 네트워크를 위한 모임으로 이번에 첫 행사를 가졌다. 4일에 PIFF 개막식을 했고 바로 다음날 오후부터 APAN 관련 행사가 있었는데, 이 모임의 발기인은 일단 안성기, 강수연, 박중훈씨로 되어 있다. 이에 이 날 오후에 있었던 콘퍼런스에도 한국측에선 강수연, 박중훈씨가 참석을 했고, 일본에선 카토 마사야(加藤雅也), 대만에선 양꿔메이(杨贵媚), 싱가폴에선 판원팡(范文芳)... 드라마 'Lost'에 출연한 대니얼 대 킴, 제이슨 스캇 리... 그리고 말레이시아에서도 국민 배우라 불리우는 피트 테오가 참석을 했고, 그외 영화계 관련 프로듀서들이 참석을 했었다.

원래는 오후 2시에 시작할 예정이었으나, 준비가 부족하여 30분 정도 지연이 되었고, 강수연씨의 개회사와 함께 배우들의 인사 및 이 모임에 대한 자신의 의견을 발표를 했었다. 후에 토론 비슷하게 진행이 되었는데, 역시나 문제는 각 배우들, 그리고 스탭들이 가지는 이 모임의 의의가 차이가 있는 것 같았고, 또한 당연하겠지만서도 '언어' 소통의 문제로 인해 생기는 문제가 있었다. 물론 동시통역사들이 배치가 되어있었지만, 통역기를 사용하지 않는 배우들이 대부분이었고, 토론에 들어가자 영어권 사람들만 열심히 토론에 참여하고 있었다.

좋은 취지에서 모임을 만들고, 또한 이 모임에 대한 미래구상 역시 좋은 취지였지만, 눈에 보일듯 말듯한 각 국가 배우들의 갭 차이를 줄이는 것이 이 모임이 해결해야할 문제일 듯 하다. 다음번에도 이래저래 짜임새 있는 배우들로 구성되어, 좀 더 탄탄한 모임이 되었음 하기도 하고. 흠흠.

단체사진을 찍을 때, 박중훈씨의 '김치' 타령이 없었다면 얼마나 썰렁했을까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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