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hina/→ 中 國

淘宝(타바오)와 京东(징동) 사이에서.

우리팬 2018. 7. 3. 1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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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에서 장기간 생활을 하는 사람들이라면 인터넷 구매를 하는 사이트가 淘宝(타바오) 혹은 京东(징동)을 사용할 것이다. 나 역시도 지금까지는 이 두 사이트를 오고가며 필요한 일용품이나 소모품을 구매해서 사용하고 있다. 사실 타바오 같은 경우에는 짝퉁이 워낙 많다는 얘기를 자주 들어서인지, 北京(베이징)에 있을 때까지는 징동을 더 자주 이용했다. 아무래도 대도시(!)에서 물건을 받다보니, 오전에 주문을 하면 오후에 받는, 신속배송 서비스도 만끽할 수 있었다. 이런 배송 역시 전 제품에 해당하는 것은 아니다. 징동 창고내에 있는 제품일 경우에 한하는 경우가 대다수. 지금 내가 있는 깡촌(?) 같은 경우에는 100여km에 있는 固安(꾸안)이라는 소도시에 대형창고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당일배송은 꽤나 힘든 상황. 


각설하고...


수압을 더 올려준다해서 샀던만, 이런 누수를 봤나!


언젠가부터는 타바오를 더 사용했다. 아무리 지금 당장 필요한 물건이라도, 미리 사놓으면 대강 원하는 시기에 받을 수 있고, 가격면에서도 약간은 좀 더 저렴한 것들이 타바오에 더 많기 때문이다. 대신에 一分钱一分货 라고, 우리돈으로 1만원이 채 되지 않은 공산품 같은 경우엔 제품 본연의 불량이라든지 혹은 배송과중 중에서 파손이 종종 생기는데, 이럴 경우엔 판매자와 간단한 채팅을 하고나면, 어지간하면 새제품을 보내주더라고. 가격이 저렴하다보니 문제있는 제품의 경우는 알아서 처리하라고까지 당부를 해준다. 개인적으로는 거실 소파앞에 쓰는 간이 목재테이블, 리모컨이 달린 LED 충전 취침등, 그리고 요최근에 산 샤워기 정도? 사실 샤워기 같은 경우엔 판매자와 재발송 얘기를 끝내고, 행여나 싶어서 앞머리를 분해를 해보니, 고무패킹이 엇갈려 있더라고.-_- 제대로 안착했더니 정상사용 가능.-_-v 아싸~ 하나 더 생겼음. 


깨졌다... 받았을 때 상당히 기분이 ㅠ 


소도시에서 살아가는 서러움이라고 해야하나.. 나름 규모있는 쇼핑몰을 가더라도, 물건 종류의 수가 적을 뿐더러, 가격 역시 저렴하지 않다는 것 때문에, 올해들어 참... 많이 구매한 것 같다. 심지어 사골탕용 소뼈다구라든지, 과일까지도 인터넷 구매를 하고 있으니 원.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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