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株洲 18

우유를 응고시켜 먹는 간식거리 '撞姜奶'.

중국의 북방 즉, 그래도 대도시급이라 할 수 있는 北京이나 天津에 있을 때는 이리저리 빨빨거릴 때 그닥 신경을 쓰지않아서 눈에 안 띈 먹거리 그리고 가게일 수도 있는데, 湖南 株洲라는 동네, 그리고 나름 시중심에 있는 王府井百货(왕푸징 백화점)이라는 곳에서 간체도 아닌 번체로 된 간판을 발견을 하고 호기심을 가지고 들어가봤는데, 우유에 생강을 넣고 응고시켜 젤리? 처럼 된 것을 간식 혹은 디저트 삼는 먹거리가 있길래 도전~을 해보게 되었지비. 사실 우유에 설탕을 넣거나, 혹은 다른 첨가물(?)을 넣어 마시는 것을 소시적부터 그리 달갑게 생각하진 않았는데 말이다... (흰우유가 최고제~) 그래도 호기심반, 기대반으로 일단은 테이블 달라고 하고 자리에 앉았다. 한국 한자교육의 영향인가... 나는 중국에 있을..

China/→ 湖 南 2022.11.14

중국식 돌솥밥, '煲仔饭'

정확히 얘기를 하자면 광동식(广东式)이라 해야 할 것이다. 하지만, 개인적으로는 광동식의 느끼한 맛보다는, 그래도 일명 후난식(湖南式)으로 부를 수 있는, 매운 베이스의 요리, 그리고 훈제고기(熏肉)를 넣어서 만든 바오자이판(煲仔饭)을 훨씬 더 선호를 했고, 또 이러한 煲仔饭은 후난성외에서는 찾기가 쉽지않을거라는 생각에^^ 굳이 뭐, '중국식'이라는 이름을 붙였다. '돌솥밥'이라고 지칭을 한 것도 사람에 따라 다르지만, 우리 돌솥비빔밥처럼 바로 비벼서 먹어도 되지만, 시간을 두고... 아랫부분의 누룽지를 먹을려면 그래도 시간차를 두고 먹는 편이 낫다. 하여간 중국식 돌솥밥, 煲仔饭은 당췌 어떤 형상을 하고 있을까나... 일단은 내가 株洲(주저우)에서 종종 갔었던 가게의 모습은... 株洲의 서쪽 그러니까 ..

China/→ 湖 南 2022.11.09

'쌀'로 만든 두부, 米豆腐.

개인적으로는 '두부'라는 고단백질 먹거리에 대해서 좋은점은 알고있으나, 취향(?)에 맞지 아니하여, 이제까지 꺼려하며 살아왔다, 라는 것이 맞을 것이다.ㅠ 김치/된장찌개는 물론... 아마 내가 살아오면서 제대로 '두부'라는 음식을 먹은 것이 한국에서는 '두부김치'라는 안주류, 중국에서는 마파두부(麻婆豆腐) 정도일 듯. 사실 개인적으로는 아직도 찌개류에 왜 두부가 들어가야 하는지 이해를 못하고 있지만, 만들 때마다 꼭 넣는 것이 또 두부이다. 물론 먹는 사람은 따로있겠지만.-_-;;; 그러다가 중국의 후난성(湖南)의 어느 전통시장에서 米豆腐라는 넘을 발견했다. 분명히 이전에도 오고가면서 몇번을 보았을터인데, 관심이 없다보니-_- 대게 중국의 전통시장에 가면 야채/과일류가 주관심사였고... 또 굳이 마트보다..

China/→ 湖 南 2022.10.20

湖南省 '辣椒炒肉' 유명체인점 费大厨.

어쩌면 개인적(?) 요건과 환경의 영향으로 인해 내가 이제까지 가장 많이 뱃속에 집어넣은 중국요리가 바로 '辣椒炒肉'가 아닌가 싶다. (한국에 와서도 가끔 해먹을 정도) 이름만 봐도 알아싶이 매우 단순한 요리다, 고추와 삼겹살을 같이 볶아낸... (나도 만들 줄 아는-_-v) 매우 간단한 재료와 함께 쉬운 조리법으로 만들 수 있는 요리인데... 내가 이 요리를 접하고나서 든 생각은, 단순한 요리일수록 그 맛의 깊음을 내기는 쉽지않다는 것. 같은 재료로 두 사람이 만들어도 그 맛이 달라질 수 있다, 라는 것을 체감해준 요리이기도 하다. 비슷한 요리가 한국의 중화요리에도 있는데, 일명 '고추잡채'라고 해서, 엇비슷한 맛이 나기는 하지만, 뭐... 사실 辣椒炒肉 먹고나면 고추잡채는 뭐... 값도 값이거니와.-..

China/→ 湖 南 2022.07.12

'蒸菜'를 아시나요.

중국의 湖南쪽의 명물(?)이라고 볼 수 있을지 확신할 수는 없지만-_- 하여간 湖南省의 대표도시인 长沙나 내가 있었던 株洲에서는 길거리나, 쇼핑몰안 등 주변에서 어렵지않게 볼 수 있는 종류의 식당이었다. 이름과 같이 蒸菜, 즉… 찐 요리들을 내놓다, 라고 생각할 수 있지만 그런 요리들을 준비한 것들은 아니고, 미리 만들어놓은 여러 요리들을 찌는 방식으로 데우거나 보온을 해서 진열을 해놓는, 그런 방식이 아닐까, 추정을 해본다. 사실 몇번씩 먹으면서도 당시엔 한번도 관심을 가진 부분이 아니었던지라.-_- 중국의 炒菜라는 것이 금방 완성할 수 있는 장점도 있지만, 식어버리면 기름이 굳던지, 혹은 맛이 확~ 떨어지는 경우가 많다보니 여러 방법으로 보온을 하거나 데워서 준비하는 중국식 패스트푸드점들이 있는데, ..

China/→ 湖 南 2022.01.16

Beyond의 冷雨夜와 라이브 카페.

홍콩의 Beyond라는 그룹이라고 하면, 거의 뭐... 광동어 노래(粤曲)의 대표라 할 수 있는... 아니 어쩌면 더더욱 상징적인 그룹이라 할 수 있는데, 이제까지도 그리고 앞으로도 이 그룹을 대체할 수 있는 그룹이 중화권에 나올 수 있을까, 생각이 드는 그런 전설적인 밴드이다. 내 머릿속에서도 이 그룹의 대표곡이라고 할 수 있는 것들, 海闊天空, 光輝歲月, 真的愛妳 그리고 이번 포스트의 주제(?)인 冷雨夜... 뭐~ 바로 나오네. 따로 열심히 들은 적도 없는데, 이 곡들은 중국 시내 혹은 쇼핑몰 같은데서 쉽사리 들을 수 있는 노래들이었다. 자, 그 中에서도 이 冷雨夜라는 곡. 개인적으로 가장 좋아하는 노래인데... 이 노래를 나도 노래방에서도 한번 불러볼려고 부단히 노력했던 적이 있다. 따로 광동어를 ..

China/→ 湖 南 2021.02.10

湖南에서의 야식(夜宵), 跳跳蛙?

지난해 어느 무더운 여름날 저녁, 저녁먹고 쉴려고 하는데 연락이 한통이 왔다. "吃夜宵吗?" 가까운 지인끼리 저녁 먹기엔 좀 부담스럽고, 얼굴은 보고싶고... 입도 심심하고 술 한잔 생각나고 하면 대강 이런 식으로 연락을 주고받았다. 그저 OK 한마디하고, 오라는 곳으로 택시타고 룰루랄라~ 갔지비. 근데 가게앞에 도착을 하니 이 곳, 메뉴가 심상치않다. 헐... 알고보니 跳跳蛙, 즉 개구리 샤브샤브 야식전문점이었던 것.ㅠ 아놔!~ 이 곳 湖南省 株洲(주저우)라는 곳의 명물이 跳跳蛙라는 것은 알고있었지만, 이런 식으로 일방적으로 선택을 해버렸다니. 아니, 내가 미리 개구리 못 먹는다는 얘기를 한 적이 없었구마이.ㅠ 왜인지는 모르겠다만, 중국에서 보낸 시간 10여년을 돌이켜보면 단 한번도, 개구리뿐만 아니라..

China/→ 湖 南 2021.02.04

중국의 江西省(강서성)을 지나가다.

작년 7월에 上海(상하이)에 인사차 방문해야 할 일이 생겼는데, 약속시간 때문에 갈 때는 长沙(창샤)에서 上海 虹桥(홍치아오)까지 항공편으로 갔었고, 돌아오는 길에는 시간과 지역적 특성(?) 때문에 高铁(중국 고속철)을 타고 上海 虹桥에서 株洲(주저우)로 돌아와야 했다. 대략 上海虹桥-株洲까지의 거리는 1100㎞이상이다. 비행기로 걸린 시간은 1시간 50분, 고속철로 걸린 시간은 약 5시간 28분. 개인적으로 보유(?)하고 있는 기타탑승 시간이 26시간 정도인데... 5시간여면 뭐, 그냥 팅가팅가~ 하고있다보면 도착하지비. 근데 이번 기차여행에서 좀 특이했던 것이, 경유했던 곳 中에 江西省 鹰潭(잉탄)이 있더라고. 캬~ 그 언젠가~ 옛날옛적에 살면서 다시 여길 올 일이 있을까, 라는 아쉬움을 가지면서 떠..

China/→ 江 西 2021.02.03

생강 응고우유, 姜撞奶, 그리고 趙記傳承.

趙記傳承(CHIU GEE)라는 곳은 중국의 광동식 디저트를 판매하는 체인점이다, 라고 알려져 있는데 개인적으로는 점심 한끼하고 湖南 株洲의 王府井百货를 한바퀴 돌다가 발견해서, 호기심에 두어개 정도 주문해서 먹어봤다. 가장 대표적인 것은 생강우유(姜撞奶)… 라고 들었는데, 우유는 우유인데 응고를 시켜서 숟가락으로 퍼먹는, 뭐 그런 디저트더라고. 사실 처음 나왔을 때 제대로 응고가 되지않아 실패를 했는데, 종업원한테 얘기를 하니 새로 만들어서 다시 주더라고. 그래서 성공.-_-v 먹어보니 생강맛 나는 우유이고... 젤리처럼 응고되기 때문에 숟가락으로 몇번 먹다보니 금방 바닥을...ㅠ 그나마 미리 牛奶砖을 더 시켜놨지비.-_-v 떡처럼을 생겼지만 역시 젤리느낌-_- 우유로 만들었으니 당연하겠지만. 역시나 이..

China/→ 湖 南 2021.02.02

어딜가나 다 있던, 株洲의 프랜차이즈 식당 大碗先生.

종종 갔을 때는 몰랐는데, 그래도 반년 넘게 湖南 株洲(주저우)라는 곳에 머물면서 그래도 종종 갈 수 밖에 없었던 식당이 '大碗先生'이라는 곳이었다. 왠만한 백화점, 쇼핑몰에는 꼭 하나씩 있는... 아마도 长沙를 거점으로 하는 회사의 프랜차이즈 식당이라고 생각이 되는데, 메뉴의 종류는 적지만 뭐랄까... 湖南 사람들의 입맛에 맞는 지역음식들을 위주로 단촐하게 차려 되려 장사가 더 잘되는 식당이 아닌가 싶다. 저녁타임때는 물론이거니와 점심에도 줄을 서서 먹어야 하는 그 정도로 보편화되고 손님도 북적북적한 그런 곳으로 기억된다. 가격? 특별히 비싼 요리도 없을 뿐더러, 입맛에 맞게 적당히 시키면 둘이서도 50元 안팎으로 먹을 수 있었다. 내가 언제 처음 이 곳에 갔을까, 여기 말고도 좀 더 색다르고 지방색이..

China/→ 湖 南 2021.0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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