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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udy/→ Language 59

간단한 메모장을 이용한 외국어 단어장 활용.

시간이 지나고, 세월이 흐르면서 지속적으로 깨닫게 되는 것은 점차 나도 아날로그 방식을 선호해 간다는 점이다. 소시적부터 지금까지도 나름대로 열심히 컴터나 휴대용기기를 활용해 오고있음에도 불구하고, 그래도 그 옛날(?) 일명 '무식한' 방법으로 골통 속에 글자를 집어넣는 암기/주입식은 지금 생각해도 아련한 추억이 아닌 제대로 된 방식이라 세뇌되어 있다.-_-; 그럼에도… 역시나 휴대성이나 순간적 활용을 위해선 역시나 IT기기가 최고다. 그래서 나는 오늘도 이 넘의 스마트폰이라든지, 태블릿을 휴대할 수 밖에 없다.ㅠ 3, 4년 전부터 메모지를 들고다닌 적은 있으나, 그리 장기적이진 못했다. 게다가 나를 위한 용이 아니라, 거의 타인을 위한 메모장이 되어버리더라는 점.ㅠ 거두절미 하고… 외국어를 접한지가 짧..

Study/→ Language 2015.04.04

간만에 접한 중국 대륙의 위성TV, 그리고 중국어 학습.

중국은 넓다. 그리고 사람도 많다. 그래서인가, TV 채널들이 너무너무 많다. 언젠가부터 우리나라도 케이블을 비롯한 각 방송국들의 위성TV까지 늘어났다지만, 내가 96년에 대륙땅을 밟았을 때 접한 TV 채널의 수는 과히 놀랄만 했다. 넓긴 넓고, 많긴 많은구나... 하는 생각이 절로 들었으니. 중국에서 단기 어학연수 때는 사실 TV 프로에 대해 별다른 생각이 없었다. 기숙사 방안에서 TV만 쳐다보기에는 시간이 아까웠고, 또 살짝 기억나는 것이 96년 당시에는 일본에서뿐만 아니라 아시아 전체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얻고있던 아무로 나미에(安室奈美恵)가 V채널에 자주 나와서 이 채널 맞춰놓고 기다리고 있었다지비.-_-; 본격적으로 중국내의 TV채널에 대해 관심을 가지게 된 것은 02년부터일 것이다. 그래도 장기..

Study/→ Language 2010.06.23

중국어를 병음으로 변환하는 프로그램.

자주는 아니지만, 간혹 이 블로그의 유입경로를 확인하곤 한다. 정확하게 말하자면 어떠한 '검색어'로 어느 사이트에서 방문을 했는가를 말하는 것이다. 한동안 자주 블로깅을 하지 않은 탓도 있지만, 이전과는 사못다른 검색어...가 유입경로 키워드의 우선순위가 되어있더니만. '저우쉰(周迅)' ?-_-; (언젠가 잘 알려지지 않은 그녀의 앨범에 관한 포스트, 라 추정) 중국어나 일본어도 포스트 내에 들어가 있다보니, 종종 중국이나 일본, 혹은 대만이나 홍콩에서도 들어오더라고. 한때 인터넷 데이터의 블랙홀이라고 불리우던 百度에서도 상당히 많은 유입이 있었는데, 중국내 티스토리 사이트 자체를 차단하고부턴 절대 유입없다.-_-+ 대만은 역시 야후...쪽이 강세인 것 같고, 홍콩은 야후보단 구글에서 자주 들어온다. 아..

Study/→ Language 2010.06.22

중국어의 '버터'와 '마가린'.

사실 '버터'라는 먹거리는 왠지 조금은 고급스러운 이미지를 가지고 있는 것 같다. 소시적부터 버터보다는 '마가린'이라는 넘을 더 자주 봐왔기 때문일까나. 생긴 것도 비슷하고... 어쩌면 맛도 비슷할지도 모르는데, 이 둘의 가격 차이는 꽤나 나더라고. 마가린이야, 식물성 기름에 경화제를 넣어서 만든 넘이고, 버터는 우유를 우째 돌려서리 기름만 추출한 것으로 알고 있다. 어제 엄니가 장을 보고 오셨는데, 간만에 버터를 사들고 오셨다. 분명, 1+1 이라든지, 혹은 할인행사를 했기 때문에 집어들고 오셨으리라.-_-+ 간만에 '버터'라는 넘을 구경했고, 문득 중국어가 생각이 났다. 奶油, 乳酪, 黄油, ... 뭐, 이 정도. 근데 마가린은 또 뭐야? 마가린은 假奶油, 人造黄油란다. 참 재밌네? 그리고 음역으로 ..

Study/→ Language 2010.03.07

'惣菜'라는 일본어 어휘와 '家常菜'라는 중국어 어휘.

외국어를 접하다보면 언제 어디서 어떻게 불시에 새로운 어휘에게 습격(?)을 받을지 모른다. 난 어느정도 좀 할 수 있는데, 뜬금없이 생각치도 못했던 곳에서 처음 보는 단어가 튀어나오더란 말씀이지. 하지만 짬밥이라는 것이 있는 법, 정확한 뜻이나 어원은 몰라도... 발음이나 대강의 뜻을 짐작할 수 있다. 언젠가 대마도에 갔을 때 편의점에서 음료수를 사고 나오는데... 惣菜 라는 단어를 봤다. '왜 난 저 한자를 처음보지?'라며 스스로 자책을 일단 먼저하고, 사진을 찍어뒀다. 반성의 의미다. 모르는 것은 죄가 아니다. 알려고 노력하지 않는 것이 죄다. 나는 한자어를 보면 항상 이면적, 아니 한국어까지 생각하면 세가지 언어를 모두 다 생각하는 나쁜(?) 버릇이 있다. 그러니까 어느 한자어휘를 보면 우리나라에서..

Study/→ Language 2010.01.05

오래간만에 만나보는 중국어 학습 초보자.

이제껏 살면서 중국어 공부를 시작하는 이, 하고 있는 이, 이미 어느정도 수준에 다다른 이들을... 무수히 봐왔다. 나 역시 10여전부터 이 과정을 거쳤기 때문에 중국어를 하는 사람들이 뭐 그리 특별한 사람이라고는 생각치 않는다. 아니, 어쩌면 10여전에는 중국어를 할 수 있다는게, 어느 정도까지는 특별한 능력이라고 생각되었을지도 모르지만, 지금에 와서는 '어, 그래?' 할 정도로 보편적으로 생각케 하는 일, 또 제2 외국어를 하는 일 정도로 일반화 되었다는 말이다. 언젠가 중국계열의 모회사 이사님으로부터 이런 얘길 들었던 적이 있다. "중국어? 우리 회사에 HSK 고급 가지고 있는 사람이 대부분이야. 중국어 할 줄 아는게 뭐가 대단해?" 허나 지금 내 주변 지인들을 보면 영어외엔 특별히 다른 외국어의 ..

Study/→ Language 2010.01.05

책장 정리와 중국에서 산 일본어 학습서들.

04년부턴가... 하여간 중국에서 알고지냈던 박사생 형님이 귀국하시고, 그 형님이 사시던 집으로 내가 이사를 들어가게 되었다. 이런저런 다른 장점보다도, 책상 배치나, 혹은 학습 분위기가 마음에 들었기 때문이었다. (아니, 어쩌면 나도 그 형님이 공부하셨던 곳에서 살면 비슷하게 따라갈 수 있지 않을까, 하는 막연한 기대감 때문이었을까.-_-; 당시 시세로 보면 집값도 싸긴 쌌다. 보증금(押金)도 없었고.) 햇빝이 그닥 들어오지 않는 창문을 마주한 커다란 책상, 다른 무엇보다도 내가 이제까지 써봤던 책상 中에서 가장 컸던 것이 가장 마음에 들었다. 절대 그 곳에는 컴퓨터를 올리지 않겠다라는 다짐도 미리 했었고. (이미 그 집에는 따로 컴퓨터 책상도 있었다.) 근데, 내가 살던 집에서 쓰던 책상이 하나 더 ..

Study/→ Language 2009.12.24

일본어 음력 '달'을 의미하는 어휘.

언젠가 신년 즈음에 일본의 어느 교실에서 보이는 달력을 보고 이게 뭐꼬? 한 적이 있었다. 숫자로 1월, 영어로 January 까지는 알게는데, 왠 睦月(목월) ? 그냥 부랴부랴 디카로 찍어놓고 한참을 까먹고 있었는데... 이걸 디카의 내장 메모리에서 겨우 발견할 수 있어 살포시 포스트 해본다. 나는 이제껏 접해본 적이 없는 어휘이지만, 분명 국어사전에도 나와있으니 우리나라에서도 음력 달을 읽을 때 쓰는 어휘임에는 틀림없는 것 같다. 허나 어려워요.-_-; 검색해보다가, 간결하게 설명된 게시물이 있길래 살포시 옮겨와 보기로 한다. 출처는 다음까페 '한일 우호교류회'이다. 1월 - むつき(睦月) : むつびづき또는 むつびのつき라고도 하며 睦(むつ)び 즉 새해를 맞아 인사와 교류로 친목을 도모하는 달이라는 뜻..

Study/→ Language 2009.11.06

중국어 한글표기 문제.

생각해보면 별거 아닌거 같고, 또 생각하기에 따라서는 심히 생각해봐야 할 문제가 '중국어 한글표기' 문제이다. 그 中에서도 꽤나 말이 적지않게 나올 법한 문제가 중국 고유명사 한글표기 문제. 우리나라 역시 한자문화권이다보니 우리식대로 한자어를 읽어왔는데, 최근에 들어서는 학계든 언론이든 이 문제를 어지간하면 중국어 병음표기 + 괄호 한자로 표기하는 것이 정설이 되고 있다. 49년 중공 수립 이전이나 혹은 1902년 중화민국 수입이전의 중국어 고유명사는 우리식대로 읽되, 그 이후의 것은 병음위주로 표기하는 것이 뭐 큰일이겠는가마는 이미 수십년간 익숙해진 고유명사 같은 경우엔 나 역시도 가끔이나마 헷갈리곤 한다. 예를들어 '북경'이나 '남경'이 많이 쓰일까, '베이징'이나 '난징'이 많이 쓰일까. 주윤발이나..

Study/→ Language 2009.07.07

참으로 눈물겹다, 그 넘의 '외국어 공부'.

살다보니 어쩌다가 그런가보다 그려러니 외국어와는 땔래야 땔 수 없는 인생을 살게 되었지만서도, 이러한 희안한 감정도 잠시, 요즘은 외국어 한두개 못하면 되려 도태된 인간상이 되어버린지 오래다. 외국어를 공부한다, 가 아닌 해야한다... 라는 점에서부터 우리나라가 아직은 세계에서 순위자리 축에도 들지 못한다, 라는 생각을 지울 수 없다. 잘하는갑다, 가 아닌 해야한다... 안 하면 바보된다, 라는 것이 이를 증명해주는 인식관일 것이다. 그러나 나는 이런 현실은 직시하지도, 단지 재밌다, 할만하다... 라는 나태한 자세로 줏어 배웠을 뿐이다. 그런데도 남들은 어느정도는 먹어준다. 사실 다 까발리면 제대로 쪽팔릴만큼의 기본기 부족은... 한창 재미로 외국어를 습득하는 있는 후배들에게는 제대로 된 '배워선 안되..

Study/→ Language 2009.0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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