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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39

한국에서 먹어본 샤브샤브, '샤브연'.

지난 주말에 가족나들이로 명지에 있는 부산 국회도서관 그리고 스타필드에 마실을 다녀왔는데, 마침 대형마트가 휴무인 날이었던지라, 트레이더스에서 조각피자를 먹을려던 계획이 무산되었다.-_-; (개인적으로는 코스트코 피자보다 낫다고 생각함, 코스트코 피자는 너무 짜-_-) 명지 스타필드에는 1층과 3층에 식당들이 즐비해 있는데, 뷔페식 떡볶이 체인점인 '두끼'를 먹을려다가, 다섯살짜리 애가 5천9 정도까진 먹지 못할 것 같아서리, 이래저래 돌아보던 中 그나마 우리 가족에게 신선한(!) '샤브샤브'를 선택하기로 했다. 마침 와이프 역시, 뭔가 매콤한 것이 먹고싶다하여, 1층에 위치한 '샤브연'이라는 곳의 마라 샤브샤브 메뉴를 선택했지비. 나도 얼큰한 것을 원했으나, 우리집 서열 1위인 다섯살짜리 딸아이도 같이..

Corea/→ 경 남 2022.12.14

부산과 합천에서의 '핑크뮬리'.

장시간동안 외국생활 특히나 여기저기 너무나 인위적인 관광지가 넘치고 넘치는 중국에서 생활하면서 좀 나돌아다녀본 사람이라면, 망구 내 생각이지만~ 순수한(?) 자연환경에 대해서 좀 더 동경을 하게되나 보다. 물론 자연경관의 자원이라고 하면 중국 역시 넘치고 넘치겠지만... 일반인, 특히나 현지인이 아닌 단순한 1회성 방문을 위해 찾눈 관광객 입장에서는 숨겨져 있는 진주와 같은 모습을 찾기란 여간 쉽지않았다. 시간과 이동의 한계만으로도 일단 어느 곳을 가자, 라고 계획을 잡아봤자 규모도 있고, 또 수많은 인파들에 치여서인지 그렇게 심적으로 여유로운 여행이나 관광을 한 적은 별로 없었던 것 같다. 게다가... 둘이 아닌 셋이서 움직이면서부터는 더더욱 사전계획에 대해 꼼꼼해야 했고, 어떤 돌발상황이 생길지도 모..

Corea/→ 경 남 2022.10.21

중국식품점과 한국에서 처음 만들어 본 拌三丝.

몇일 전에 포스팅을 했다싶이, 중국에서 생활을 할 때에는 한국식자재(그래봤자 죄다~ 가공식품들이지만)를 구매하기 위해서 집근처의 한국마트를 종종 가곤 했는데, 우째... 한국에 와서는 가끔씩이나마 중국먹거리가 생각이 나서 뭔가 만들어서 먹을려고하니, 아쉬운 재료들이 하나둘씩 생겨나는 것이다. 인터넷으로 구매하기엔 조금 꺼림직한 것도 있고, (유통기한내지 배송날짜등) 이래저래 검색을 해보니까 부산에는 부산역 차이나타운 거리? 거기에 있긴 하던데... 우연찮게 사상에서 중국식품점 한 곳을 우연찮게 발견했다. 아니, 외국식자재 마트가 두 곳이 있었는데, 하나는 베트남 위주인 것 같아서 아예 들어가질 않았고, 당당하게 중국어로 超市라고 표기된 곳을 선택해버렸지. 이제까지 이 가게를 세번 정도 갔었는데, 그냥 필..

Corea/→ 경 남 2021.02.12

부산 송정에서, 새해를 미리 맞이했다.

아무래도 아직 중국물을 못 벗어서인지, 양력 1/1보다는 음력 1/1을 더 중시하는 경향이 있는 것 같다. 사실 한국에 있을 때도 짧은 신정보다는 하루이틀이라도 휴일이 긴 구정(설날)을 더 중시하기도 했지만, 아무래도 10여년간의 중국생활 때문인지 7일, 일주일이나 되는 기나긴 연휴가 아직도 생각이 들더라고. 아, 글고보니 이틀 뒤면 설날연휴가 시작되긴 하네. 하.여.간. 지난 크리스마스때, 가족 나들이를 다녀왔는데 어딜 다녀올까~ 하다가 마침, 1/1에 새해맞이 해수욕장 입장이 금지된다, 라는 뉴스가 생각이 나서 입장금지 몇일전에 일찍 해수욕장을 한번 찾아봤지비. 그래도 나름 부산출신이라고 집에서 가까운 광안리나 사람들이 많다는 해운대보다는, 그래도 조금 한산한(?) 송정 해수욕장을 찾았다. 시간대를 ..

Corea/→ 경 남 2021.02.09

’奶茶‘에 대한 낙서.

(좌) 한국에서 판매 중인 奶茶 (우) 중국에서 판매 중인 奶茶 사실 중국에서 우짜다보니 접한 이 奶茶라는 음료에 대해, 개인적으로는 그리 친분이 없다. 그저 유학생활 듣기론, 적지않은 한국의 처자들이 중국에서 유학생활을 하면서 이 음료에 빠지는데, 한번 빠졌다하면 살이 쪄서 돌아가게 만드는 주범이었다, 정도로만 얘기를 들었을 뿐. 그러다가 2009년이었나, 青岛(칭다오)에 한 2주 정도 머무는 동안, 한국에서도 일명 버블티, 라고 부르는 珍珠奶茶가 유행한다는 얘길듣고, 호기심삼아 길을 지나가다가 한번 맛을 봤는데, 달콤한 우유맛이 나는 것이, 그리고 안에는 입이 심심하지 않을 정도의 珍珠가 들어가 있는 것을 보고 살이 찔만도 하겠다, 라는 생각만 했을 뿐이다. 이거말고도 중국에서야 살이 찔만하게 만드는..

China/→ 中 國 2017.08.23

부산 괘법교 위, 파노라마 사진.

지난 설날, 백만년 만에 모국땅을 밟았다. 유학때나, 직장생활때나... 항시 한국에서의 설날이 아닌, 중국에서의 춘절(春节)를 폭죽소리와 함께 보내다보니, 모국에서 명절을 보낸다는 씁쓸함보다는, 중국땅에서 폭죽소리에 괴로워해야 하는 고통 때문에 더 심란했던 듯 싶다. 하여간, 몇년만에 어쩌면 중국생활을 시작하고 처음으로 폭죽소리와는 굿바이~ 한국땅에서 빨빨거리며 다녔으니... 동생한테서 차를 한대 빌렸고, 또 그것을 타고 언젠가 학생시절에 종종 드라이브용으로 찾아갔던 괘법교를 찾았으니. 여전하더니만. 그리 이쁜 동네는 아니지만, 그래도 내 마음 속의 고향땅, 그리고 종종 찾던 곳의 사진. 그래, 한번 남겨봤다.

Corea/→ 경 남 2014.02.24

'내호냉면'에서 5,500원짜리 밀면을 먹다.

여름이 다가오고 있다. 가끔은 갈팡질팡한 날씨이지만, 화창한 날씨 오후 즈음이라면 불현듯 시원한 냉면 혹은 밀면 한그릇이 땡기게 된다. 얼마전에 朴군과 삼겹살 집에서 4,000원짜리 가게 냉면을 하나 먹어봤는데... 역시 가게용인지라 그냥 그저했던지라 기분이 썩 좋진 않았다. (그 왜... 있다. 육수랑 면이랑 인스턴트 비슷하게 만든 가게용 냉면. 이거 중국까지도 들어가는 모양.) 그러던 차, 어느 날 오후 金군으로부터 배드민턴 한게임 치자는 제의를 받았다. 내가 또 배드민턴 하면 사족을 못 쓰지 아니한가. 그래서 찾아간 장소가 바로 노포동의 시민체육관. 1인당 1시간에 1,000원의 요금을 받더라. 중국같은 경우엔 코트당으로 계산이 되는데, 여긴 머릿수로 계산을 했다. 다 좋은데... 멀어.-_-;;;..

Corea/→ 경 남 2010.05.16

부산의 '갓파스시'.

작년 말 즈음에 생긴 것으로 아는데... 이미 여러 차례 갔음에도 불구하고 전혀 질리지 않는 기분이 드는 것은, 첫째 부산에 이렇게 저렴한 회전스시를 하는 곳이 없고, 또 종업원들의 친절도 때문일터이다. 게다가 주차장도 넓은 편이라 복잡한 연산동에 위치해 있음에도 불구하고 주차에 대한 부담감도 없다. (글고보니 이 곳은 대중교통으로는 한번도 가 본 적이 없구마이.) 일본 회전스시 체인점이 들어온 것으로 알고 있는데, 역시나 이런저런 분위기에서 일본풍의 느낌이 확~ 나온다. 참, 메뉴에... 소주만 없다면 말이다.-_-; 게다가 대게 티백으로 된 茶가 나오는데, 이 집은 분말 녹차를 제공한다. 물론 이전에 사이죠(西条)에서 가봤던 회전스시집에 비하면 한참 떨어지기도 하지만서도. 어제 점심때 가서 알았는데,..

Corea/→ 경 남 2010.02.13

자동차로 부산 -> 서울 -> 인천 -> 부산.

최장거리 운전거리 기록을 갱신했다. 그나마 이제까지 운전으로 멀리간 곳은 전라남도 해남, 즉 땅끝마을이었는데... 오예~ 첫날에 서울 신림동까지 갔다가, 다음날에 인천공항에서 부산으로 내려왔다. 뭐, 대략 1,000km는 되겠지비. 이제까지 살아온 인생을 돌이켜보면 앉아서-_- 생활하는 것에 워낙 익숙해서인지 운전의 피로는 덜하지만서도... 솔직히 게이지 뚝뚝 떨어지는 기름양을 볼 때면 가슴이 아려왔다.-_-; 고마 리무진 버스타고 가는게 속편하다. 헐~ (요즘 고속버스도 대게 100~110km는 밟더라고.) 그래도 갔다. 언제 또 다시 할 수 있을지 모르는 도전을 위하야.~ 서울에 올라갈 때면 경부 고속도로로 가는 줄로만 알았는데, 네비 선생은 그렇게 가르쳐 주시지 않더군. 지난번 안개 때문에 졸지에 ..

Corea 2010.02.02

오래간만에 태종대를 찾다.

내가 마지막으로 태종대를 간 것은, 작년 11월 어느 비내리는 오후쯤이었다. 어디든지 무작정 가고싶다고 자동차 시동을 켰는데, 마땅히 떠오르는 곳이 없었는데, 가다보니 영도로 향하고 있었던 것. 뭐, 겸사 '그래, 간만에 태종대 가보자.'라고 생각을 했었지비. 사실 부산 사람들에게 태종대는 그리 주목을 받지는 못하는 것 같다. 소시적 소풍이나 혹은 산책 겸 해서 몇번을 다녀온 것외에는 드라이브라든지, 혹은 그 곳의 바다 풍경르 보기 위해 굳이 머나먼 영도까지 가기가 그리 쉽지 않기 때문인지도 모른다. 되려 범어사나, 송정쪽이 차를 몰고 가기 더 수월해서일지도 모르겠다. 버스를 타고 가거나 혹은 택시로도 갈 수는 있으나, 굳이 버스 환승에, 혹은 택시비 날리면서 부산의 구석에 자리잡고 있는 태종대까지 가는..

Corea/→ 경 남 2010.0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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