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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ina/→ 上 海 32

상하이(上海)에서 홍콩(香港)의 맛을 찾다.

식당이야기에 앞서.. 가족이라는 것이 지난 독고다이 생활에 비해 상당히 많은 변화를 준다는 것을 철저하게 알게된 4박 5일의 여행이었다. 대게 여기저기 빨빨거리고 돌아와서 일정시간이 지나 지난 추억들을 꺼집어내면 '아~ 거기도 갔었지~'라면서 절로 블로그에 포스팅을 하곤 했었는데, 왠걸... 게다 가족사진에 애기사진이다.ㅠ 그렇다고 블로그를 육아쪽으로 전공을 옮기기에도 무리가 없지않아 있지않은가. 뭥미!?-_-; 앞서 포스트에서 언급했다싶이, 4박 5일 上海의 일정에 대해서 내 나름대로는 계획적으로 나름(?) 꼼꼼하게 세워놨던지라, 이런저런 식당들까지도 사전에 알아보고, 평가/댓글도 보고 정했었다. 그 중의 한 곳이 바로 朱姐福记港式茶粥面 이라는 곳이었지비. 다른 곳보다도 煲仔饭 이라든지, 혹은 이 집의..

China/→ 上 海 2019.10.24

10여년만에 건넌 황푸강(黄浦江), 그리고 2위안의 추억소환.

중국의 북방에서 밥벌이를 하고있다보니, 어지간하면 내가 몇년간 유학한 중국의 남방쪽에 갈 길이 거의 없었다. 그래도 몇년전까지만 하더라도 출장이든 혹은 휴가를 써서 잠시나마 지인과 만나 회포를 즐겼을 뿐이지, 예전 소시적? 아니, 그래도 한창 빨빨거려 다녔을 나이때 찾은 구석 곳곳이를 다시 찾을 기회가 없었다. (물론 귀찮기도 했고-_-) 이번 중국의 국경(国庆) 연휴를 이용해, 한국행 대신 4박5일 상하이행을 택했고, 계획했던 모든 곳을 다 찾아다닌 것은 아니었지만, 그래도 몇몇 곳을 다니면서 지난 10여년 전의 기억? 추억들을 사부자기 소환해봤다. 上海 도착 4일째 되던 날, 사실 上海를 떠나는 마지막 날 오후에 이 곳 上海에서 그 유명한 관광지 外滩을 찾았고, 당연하지만 배를 이용해서 浦东으로 건너..

China/→ 上 海 2019.10.23

꽁치 김치찌개에 소주 한잔.

#음주생활 을 한 것이 20년이 넘었다. 이제까지 이 음주때문에 좋았던 일보다는 아니좋았던 일이 많은 것도 사실이지만, 또 그렇다고 무조건적으로 부정적인 일만 있는 것도 아니다. 음식에 대해 짧은 입을 가지고 있던 내가 이런저런, 그러니까 일반인들은 먹지만 나의 #편식습관 때문에 먹지 않았는 것들을 먹을 수 있게된 것도 어쩌면 음주생활 덕분이라는 점.-_-v 뭐, 별거아닌 것 같지만, 정말 술잔에 입을 대기 전에는 내가 먹고살아온 먹거리의 종류가 정말 적었다, 이 말이지비. 하여간, 음주생활을 하면서도 이런저런 술안주들을 먹어보곤 했는데, 2014년도까지 내가 먹어보지 못한 술+안주 조합이 바로 #소주 와 #김치찌개 였다. 무슨 이유인지는 모르겠다. 하여간 나는 5년전까지는 내 주변에서 소주에 김치찌개를..

China/→ 上 海 2019.05.17

上海 美罗城 푸드코너에서의 '常德米粉‘.

米粉... 이라는 것을 湖南 株洲에서 처음 먹어봤다. 米线이라는 것은 몇년 전에 중국식 쌀국수라고 해서, 종종 먹어봤는데, (초창기에는 해장용으로 엄청 먹어댔지비.) 듣기로... 만들 때 화학재료를 쓴다고해서리 그때부터는 끊었지비. 그러다가 米粉이라는 것을 우연찮게 접하게 되었고, 아무래도 湖南에서 먹은 것이다보니, 꽤나 매운 것이... 맛나더라고. 맛나게 먹었다지비. 그러다가 이번에 上海에서 뭐, 역시나 徐家汇에서 우연찮게 湖南 常德米粉이라는 넘을 발견했고, 작년에 湖南 株洲에서 먹어봤던 그 맛을 상기하고자, 다시금 시도하게 되었다.-_-v 얼마나 대단한 넘이길래, 그 푸드코너에서 그 많은 식당들을 재치고 이렇게 광고를 때리고 있는 것이냐. 광고도 때려놨으니 쉽게 찾을 줄 알았는데... 찾기가 쉽지 않..

China/→ 上 海 2014.12.15

上海 老外街 벨기에 호프.

올해 10월 말에 휴가로 중국 남방 뭐 굳이 지명을 말하자면 그리웠던 上海를 다녀왔더랬다. 无锡 1년, 南京 3년 생활동안 허벌나게 오고갔던 上海 역시 개인적으로는 의미있는 곳인지라, 오래간만에 다녀왔었지비. 上海 도착 첫날 역시 개인적으로 의미가 깊은 徐家汇 근처에 숙소를 정하고 근처에서 아는 지인을 만났으며, 둘째날 苏州에 들렸다가 삼일째 (이때부터는 휴가가 아닌 주말-_-v)에 다시 上海로 돌아와 휴가 마무리를 지었다지비. 마지막 날 밤, 한국인이 많다고 하는 闵行区 虹泉路에서 한국식으로 한잔하고 들어갈려다가... 택시기사의 미스로 인해, 외국인이 많다고 하는 곳을 찾아왔으니, 바로 일명 '老外街'라고 불리는... 세계 여러국가 방식으로 만들어진 식당내지 호프가 모인 곳이었지비. (上海 新天地보다는..

China/→ 上 海 2014.12.15

약간은 그리운 상해역(上海站) 주변 이야기.

요즘 중국의 상하이(上海)는 세계박람회, 일명 엑스포가 한창이다. 우리나라도 대전에서 했었는데, 가보긴 했지만 그땐 학교에서 단체로 간 1박 2일짜리 여행이었기 때문에 별다른 기억이 없다.-_-; 그냥 당시 도우미 언니야들이 이뻤다는 것 밖에.-_-; 하여간 덕분에 엑스포 기간에는 중국 비자가 면제된다는 얘길 들은 바가 있는데... 아, 그 전에 넘어가야 되는데~ 하면서도 현실적으로 힘든 것이 사실이다. 그러다보니, 괜시리... 몇년전 사진을 뒤적거리다가 그래도 내가 상하이에서 가장 많이 오고간 곳, 상하이의 기차역 사진을 보니 이런저런 생각이 들더라고. 그래서 사부지기 포스팅을 해보기로 마음 먹었지. 일단, 이 포스트에 게재되는 이미지는 모두 08년 이전의 것들임을 알려두는 바이다. 내가 상하이 기차역..

China/→ 上 海 2010.06.06

상하이(上海)에서 본 倒桶間. (분뇨수거용)

올 겨울 상하이(上海)에 머무르고 있을 때, 잠시 난징(南京)에 다녀왔다. 뭐 역시나 빠르다고 소문이 난 动车组를 타고 왔다갔다 했기 때문에 상하이와 난징을 오고갈 때는 별다른 문제는 없었으나, 상하이역에 도착을 한 후, 숙소가 있던 상하이대학(上海大学)까지는 너무 멀기도 하고, 또 버스 정류장을 찾기가 어려워 결국 허벌나게 걸어야만 했다. 1월의 상하이, 그리 달가운 겨울 날씨는 아니다. 중국 남방의 겨울 날씨는... 기온은 그리 낮지 않지만, 추위가, 옷을 뚫고 뼈속까지 아리는 듯한 느낌을 준다. 그러나 어쩌랴... 버스 정류장이 어딘지 도저히 못 찾겠던데.-_-+ 그래서 나의 장기 中의 하나인 '걷기'를 감행하기로 했다. 대강 방향은 알았으니, 일단 걷다보면 버스정류장이 나오지 않을까, 하는 기대감..

China/→ 上 海 2008.08.01

03년 1월, 상해(上海)에서 먹은 첫끼에 관한 추억.

02년 10월부터 03년 7월까지 중국 강소성에 있는 무석(우시, 无锡)라는 곳에서 어학연수를 했다. 난생 처음 들어본 곳이고, 사실 도착하기 전까지도 무석이란 곳이 상해 근처에 있는 도시로만 알았을 뿐, 정확한 위치도 모른채 그 곳 땅을 밟았었다. 개인적인 이유로 그 곳을 택했지만, 당시엔 오로지 중국어 어학연수를 제대로 하고, 나름 처음으로 겪는 장기 어학연수를 무사히 할 생각만 했었기 때문에 어학연수 시작 후 반년동안은 주변 도시에 한번 가볼까, 하는 생각조차 하지 않았다. (그나마 2개월 후에 HSK를 치기 위해 남경(南京)에 간거 밖에는.) 그러다가 상해에 있는 옛날, 하이텔의 중국학 동호회 대표시샵을 했던 형을 만나기 위해 큰 맘먹고 중국 최대도시라 하는 상해땅을 가게 되었는데, 여차여차해서 ..

China/→ 上 海 2008.07.03

중국 상하이(上海)에서의 '파리바게뜨'.

중국 상하이(上海)에는 무수한 외국인들이 거주하고 있는데, (이는 꼭 좋은 의미만은 아닌 것 같다. 되려 서양 코재이들이 중국 대륙을 이용해 먹기 위해 가장 철저히 그 땅을 이용해 먹었던 곳이 바로 상해였으니까.) 그 中에서도 많은 주재원을 파견한 나라가 바로 우리나라, 대한민국이다. 가장 많이 거주하고 있는 곳이 홍치아오(虹桥) 부근과 한창 개발을 했고, 또 하고 있는 푸동(浦东)지구인데, 이 두 곳의 공통점은 뭐, 역시나 공항이 있다는 점. 이름은 잘 기억나지 않지만, 홍치아오 부근의 어느 특정지구는 정말 한국이 아닌가 싶을 정도로 한국식당, 유흥주점, 마트등이 있는데, 그 中에서 꽤나 신기하게 보였던 것이 '파리바게뜨'였다. 내가 직접 가본 곳은 두 곳인데, 특징이라고 한다면 그냥 파리바게뜨가 아니..

China/→ 上 海 2008.04.24

상해대학 근처의 호남요리 전문점, '風波庄'.

지난 1월에 상하이(上海)에서 10일 정도를 묵었는데, 당시 내가 있던 상해대학(上海大学)은 상하이 시내와는 상당히 거리가 있는 외곽지역에 위치해 있어, 일상생활을 하기가 조금(?) 불편했다. 물론 근처는 주택구였던지라 대형 마트라든지, 또는 대학생들을 위한 노점상이 즐비했으나... 그래도 중국 최대의 도시 상하이이지만, 상하이 같지 않은... 그런 지역이었다. 뭐, 개인적으로 가장 불편했던 것은 갈만한 식당이 없었다는 것. 상해대학 서문(西门) 밖을 나가면, 홍지광장(宏基广场)이라는 곳이 있어 가는 길에 노점상은 물론, 몇몇 식당들이 모여있었는데, 앞서 말한 갈만한(!) 식당을 제대로 못 찾고 있었다. 그러던 와중, 朴군의 조기 귀국으로, 나름 송별회를 해야했는데, 소수정예였던 우리들은 여기저기 여러식..

China/→ 上 海 2008.0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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