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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ina/→ 上 海 32

상해 徐家汇, 어느 식당에서의 에피소드.

중국의 IT 물류 유통량이 많은 곳이라 하면 北京 中关村, 南京 珠江路, 上海 徐家汇 정도로 알려져 있다. 컴터나 혹은 디지털 제품에 관심이 많은 사람들이라면 눈이 휘둥그래질만큼 종류도 많고, 중국내에선 가격이 그래도 싼 편인 곳이기도 하다. (물론, 대부분은 한국보다는 비싸다.) 2003년 1월인가... 당시 우시(无锡)라는 작은 도시에 있었는데, (당시엔 정말 작은 도시였지비.-_-;) 가지고 있던 노트북이 고장이 나서 수리를 위해 상해를 찾았고, 이래저래 알아본 결과 이 곳 徐家汇(쉬자후이)라면 고칠만한 곳이 있겠거니... 해서 가게 되었다. 당시 내가 썼던 노트북은 삼보 제품이었는데, 상해에 판매처만 두곳이 있었지, A/S는 한국에서조차도 서울의 서대문 하나밖에 없다는걸 알고, 그 후로 지금까지는..

China/→ 上 海 2008.03.16

상해 버스 아줌마들은 '스캐너'를 들고 있다.

중국의 대도시인 上海(상하이). 승차시 본인이 직접 돈을 내는 버스도 있지만, 어지간한 버스는 버스 아줌마(간혹 아저씨도 있다만-_-;)가 있는 버스가 많다. 사람이 많든, 적든... 만원버스든지 간에 일단 승차를 하면 버스 아줌마는 부리나케 달려와서 요금을 받고 승차요금 영수증을 끊어준다. 행여 사람이 많아 누가 탔는지 아줌마가 못 알아볼 걱정은 안 해도 된다. 어지간하면 다 찾아낸다.-_-+ 또 버스비가 싸기 때문에, 요즘은 어지간하면 다 그냥 승차하고 나서 바로 아줌마한테 돈을 내는 사람들도 늘었더라고. 현금말고, 상해의 교통카드를 사용하는 사람들도 있지만, 어느 버스는 하차 출구에 마련된 기계에 직접 찍든지 하는데, 또 어떤 버스엔 버스 아줌마가 스캐너를 들고다니며 직접 찍는 것을 봤다. 햐~ 나..

China/→ 上 海 2008.02.23

上海站(상하이 기차역) 앞의 버거킹(漢堡王)

작년 7월 말쯤에 南京(난징)의 유일한 버거킹을 찾은 바가 있다. 사실 한국에서도 거의 가지 않는 코재이들 상표 패스트푸드점이 뭔가 좋아서 갔겠는가마는, 첫째로 한국보다 저렴한 가격과, 또 당시 내가 있던 난징이라는 곳에 새로 생겼다는 호기심에 찾았던 것이다. 물론 가격은 맥도날드와 비슷해 만족했지만서도. 그러다가 이번 겨울에 다시금 上海(상하이)의 기차역 앞에 있는 버거킹(중문명 汉堡王)을 찾았다. 굳이 찾을려고 해서 찾은게 아니라-_- 끼니도 떼울 겸, 또 남경으로 올라가는 动车组를 기다리다보니 할 수 없이 찾게 된 것이다. 어랏, 이 자리 예전에 맥도날드(麦当劳) 자리 아니었나.-_-;;; 혼자서 밥 먹는 것을 어지간히 좋아하질 않는데, 그나마 갈 수 있는 곳이 바로 이런 패스트푸드점이다. 아직은 ..

China/→ 上 海 2008.02.17

동양의 에펠탑, 동방명주(東方明珠)에 오르다.

중국 상하이(上海)의 명물로 빼놀을 수 없는 것이 있으니, 바로 총높이 468m 아시아 최고 높이 건축물이라 칭송받고 있는 동방명주(东方明珠)이다. 상해의 야경을 즐기고 싶다면 외탄(外滩)을 찾기 마련인데, 중국 최고의 쇼핑거리인 南京东路을 지나 외탄에 이르게 되면 황푸강(黄浦江) 건너로 보이는 신비한 건물 바로 동방명주가 눈앞에 보이게 된다. 이 밤에 보이는 동방명주의 모습에 현혹(?)되어 黄浦江을 가르는 수중터널을 통해, 혹은 유람선을 타고푸동(浦东) 지구로 건너가는데... 글쎄요, 사람들마다 가치관은 틀리겠지만, 이 곳은 기필코 밤(!)에만 봐야 한다. 주말에는 이 곳에 오르는 사람이 많기 때문에 저녁시간보다는 사람이 덜많은 낮시간을 이용할 수도 있으나, 이때 본 동방명주의 모습은... 그다지~ 그..

China/→ 上 海 2007.09.05

상하이(上海) 단체여행 中의 필수코스, 소수민족 요리점 傣族村.

뭐, 상하이(上海)의 여행코스야, 워낙 잘 알려져 있기 때문에 일일히 열거하기조차 귀찮을 정도이다. 노신(鲁迅)공원 즉 옛 홍커우공원(虹口公园), 상해 임시정부, 예원(豫园), 그리고 중국 최대의 步行街인 南京东路. 이 일정을 마치자 곧 저녁식사를 할 시간이었는데, 南京东路에서 그리 멀지 않은 곳에 (내 기억이 맞다면 静安寺 근처) 왠 소수민족 식당을 들렸으니... 그 곳이 바로 傣族村이라는 곳이었다. 따이족(傣族)? 중국의 소수민족에 대해 통괄적으로나마 공부한 적이 없기 때문에, 대강 짐작을 해서는... 왠지 傣族의 傣자가 泰자와 비슷하기 때문에 운남성(云南省) 남쪽 지방의 소수민족이 아닐까만 했는데... 실제 식당의 인테리어나, 공연내용등이 태국과 상당히 흡사했다. 이 소수민족의 역사는 漢나라때까지 ..

China/→ 上 海 2007.09.04

귀국을 위해 상하이(上海)를 거치다. 그리고 아찔했던 단체비자 분실사건.

상하이(上海)는 나에게 있어 나름 의미있는 곳이다. 3일 이상 묵은 적이 없으나, 02년 장기연수를 위해 无锡에 가기 위해 김해국제공항에서 上海의 푸동(浦东)공항을 거쳐 가야만 했으며, 연수 中에 당시 한국에서 알고지내던 아는 형과 저녁 한끼를 한 적도 있었는데, 마당있는 아파트 구경도 해보고-_- 뭐, 그랬다. 그로부터 얼마후엔 노트북의 수리를 위해 上海 바닥을 허벌나게 뒤졌었는데, 당시 上海의 삼보 컴퓨터는 판매만 하고 있을 뿐, A/S 하는 곳이 없어 엄청나게 고생했던 걸로 기억한다. 红桥쪽을 샅샅이 뒤지다가 결국엔 徐家汇까지 갔고... 노트북 맡기고 가라는 말에 그냥 들고 无锡로 돌아가야만 했었고... 흠흠. 물론, 그때 그나마 그 헛고생을 만회하게 해준 것이 바로 송경령(宋庆龄)故居를 들린 일이..

China/→ 上 海 2007.09.03

중국 상하이(上海)의 이면적 모습.

'상하이(上海)'라는 도시는 청나라 말엽 열강 제국주의 국가들에 의해 강제로 개항되기 시작했고, 또 열강들은 중국으로부터 이런저런 이권들을 약탈했으며, 상해의 곳곳에 열강들의 조계가 생기기 시작했다. 어쩌면 이 조계라는 곳이 없었다면 중국의 대문호 鲁迅 선생 또한 피신생활 中에 체포되어 여러 작품들이 세상에 나오지 않게 됐을지도 모른다. 지금은 중국에서 아니 아시아에서 으뜸되는, '아시아의 파리'라고 불리우는 곳이지만 사실 이런 찬사의 밑바닥에는 중국의 어두운 현대사가 깔려 있는 곳이다. 와이탄(外滩)에 즐비한 설립한지 100년이 채 되지 않는 나름 멋을 부린 은행 건물들도, 중국인을 위해 지은 것이라기보다는 당시의 열강들이 세웠으며, 또 그들을 위해 운영되었다. 그리고, 상해가 아무리 발전된 도시라 할..

China/→ 上 海 2007.05.15

괜찮은 고급식당, 상해 '軒墻房'.

원문 포스트 : 2005/08/09 06:11 막내 덕에 가게된 '轩墙房'라 는 식당, 고급스런 실내 분위기에 깔끔한 요리들... 그리고, 친절한 종업원 태도에 역시 돈은 돈이다, 싶더라고. 일반 식당에서 20元 정도하는 辣子鸡가 48元을 하고, 새우 한마리 요리가 68元이나 하더라고. 동북식당에서 10元하는 哈尔滨 啤酒를 20元씩이나 하고. 으허~ 우야등가, 덕분에 자알~ 얻어 먹었습니다.-_-v 上海에선 비싼 음식을, 南京에선 싼 음식을... -_-;;;

China/→ 上 海 2007.04.12

上海 '우겹살'이 특선인 '本家'라는 한국식당.

지난주에 엄니께서 上海로 들어오셨는데, 겸사겸사해서 마중을 하러 浦东공항에 갔다. 뭐, 오래간만에 가족과의 해후를 할 곳이 필요했는데, 막내동생이 추천한 곳이 자기네 집에서 별로 떨어지지 않은 '本家'라는 한국식당이었다. 개인적으로 自助餐 일식집을 강력히 주장을 하였으나-_- 제대로 많이 먹을만한 이가 한명도 없었기에-_- 눈물을 머금고 따라가야만 했다. 吴中路. 동생집이 이 곳에 있는데 난 이제 이 도로를 잊을 수 없을 것 같다. 이유인즉, 이 식당의 주소는 吴中路 1339호인데... 눈치가 빠른 이라도 쉽게 알 수 있는 것이, 으아~ 이 도로 허벌나게 길다. 세상에 1호부터 천몇백호까지 있다면... 얼마나 긴거냐, 이 말이다.-_-+ 南京에서도 가장 긴 도로가... 500 정도?까지밖에 못 본 것 같..

China/→ 上 海 2007.02.19

上海 기차역과 시계탑.

올 초에 上海를 다녀오곤 몇일 전에 두번째로 갔었던 상해였던지라, 나름대로 변한게 있을 줄 알았는데 아니나 다를까, 상해역 도착 그리고 출구를 나오는 즉시 한눈에 들어오는 새로운 넘이 보였으니... -_-+ 바로, 시계탑. 사실 기차를 내려서 사람들에 치여가며 상해역으로 나오게 되면 수많은 인파와 그리고 이런저런 농촌에서 올라온 위생상태가 변변치 못한 사람들이 많은지라, 짜증부터 난다.-_-+ 게다가 택시 승차장이 생기고 난 후부터는 상해역 앞을 건너가기 역시 불편한지라 상당히 많이 갑갑했는데, 오호라, 시계탑이라는 넘이 생겨부렸으니... 뭐, 중국물을 좀 먹은 사람이라면 쉽게 추측할 수 있겠지만, 역시나 이런저런 사람들이 시계탑 밑을 점령하고 있다. 우야등가, 시계탑은 시계를 볼 수 있는 근본적인 효용..

China/→ 上 海 2007.0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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