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hina/→ 上 海

上海站(상하이 기차역) 앞의 버거킹(漢堡王)

우리팬 2008. 2. 17. 2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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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7월 말쯤에 南京(난징)의 유일한 버거킹을 찾은 바가 있다. 사실 한국에서도 거의 가지 않는 코재이들 상표 패스트푸드점이 뭔가 좋아서 갔겠는가마는,  첫째로 한국보다 저렴한 가격과, 또  당시 내가 있던 난징이라는 곳에 새로 생겼다는 호기심에 찾았던 것이다. 물론 가격은 맥도날드와 비슷해 만족했지만서도.


그러다가 이번 겨울에 다시금 上海(상하이)의 기차역 앞에 있는 버거킹(중문명 汉堡王)을 찾았다. 굳이 찾을려고 해서 찾은게 아니라-_- 끼니도 떼울 겸, 또 남경으로 올라가는 动车组를 기다리다보니 할 수 없이 찾게 된 것이다. 어랏, 이 자리 예전에 맥도날드(麦当劳) 자리 아니었나.-_-;;; 혼자서 밥 먹는 것을 어지간히 좋아하질 않는데, 그나마 갈 수 있는 곳이 바로 이런 패스트푸드점이다. 아직은 손님몰이가 부족해서인지, 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왠 아가씨가 메뉴판을 들고 문 앞에서 왔다리~ 갔다리 한다. 뭐, 일단 들어갔다.

여러가지 버거킹의 메뉴들.

뭐, 나 같이 눈 나쁜 아해는 카운터에 있는 메뉴판을.-_-;

버거를 먹어봤자 그렇게 배가 채워지지가 않는다는걸 뻔히 알면서도, 사실 중국에서 혼자서 끼니를 해결할만 한 곳이 적은 것은 사실이다. 이번에 일본의 広島에 다녀오고 나선 더더욱 그런 것 같다. 일단 대강 메뉴를 보고, 숯불에 구운 닭다리 패트(嫩烤鸡腿汉堡)의 햄버거 세트를 시켰다. 세트 가격은 인민폐 22元.


다른 버거들 안에는 밀가루를 넣고 구운 것인지라, 버거킹의 제 맛을 볼리가 없다고 판단을 하긴 했는데, 밀가루 없이 고기패트만을 구웠다보니... 왠지 양이 적은 것 같이 느껴지던게... -_-+ 차라리 버거 두개만 시킬껄 그랬나...-_-+ 버거 하나는 13元씩이던데.

햐... 고작 이게 22元씩이라니. 중국 물가 이제 무시 하지 못할지어이다.

간만에 마셔본 콜라~

난 버거 사진만 찍으면 꼭 이렇게.-_-v

버거킹이 아직은 중국내에서도 그다지 알려지지 않은 것 같다. 계속해서 왔다리~ 갔다리 하는 삐끼 종업원이 야처롭더니만. 유동인구가 상당히 많은 상해 기차역 앞에 있는 것임에도 불구하고, 손님이 많은 편도 아니었고. 그러다가 종종 코재이 얘들이 들어오던데, 물론 여기서 일하는 얘들은 영어는 기본이겠지비.

먹다가, 역시나 혼자 끼니를 떼우는게 체질에 안 맞아서인지, 후다닥 먹고 그냥 상해 기차역 안으로 들어갔다. 난 역시... 쌀밥 체질.-_-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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