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apan 68

16년만에 대마도(対馬)를 부녀여행으로 다녀오다.

16년 만에 찾은 일본 그리고 대마도(対馬, つしま) 정말 생각해 보니 16년이란 시간이 흘렀구마이. 09년에 이 대마도 여행을 다녀오고 (대마도(對馬, 쓰시마) 가는 길, 2009) 얼마 있지 않아 중국으로 밥벌이를 하러 떠났으니. 사실 일본이라는 곳은, 여전히 나에게는 '사치스러운' 동네이다. 언젠가부터 정말 많은 사람들이 일본을 들락날락거리던데, 나에게 있어선 그저 비싼 곳, 돈을 쓰기만 할 뿐... 아직은 정식으로 엔화를 못 벌어본-_- 그런 곳으로 남아있다. RMB야 뭐, 10여 년 동안 벌어본 적이 있으나 엔화는 1엔도... 아니 이번 쓰시마 여행에서 딸내미가 이즈하라의 어느 길바닥에서 10엔짜리 하나 줏었다능.ㅎ 그래도 내가 번 것이 아니니... 뭐, 그렇다고. 시무룩...16년 전에는 그저..

Japan/→ 対 馬 2025.06.09

부산-대마도, 그리고 부산국제여객터미널.

나름 1박2일의 대마도행을 결정하고나서, 나름 걱정이 되었던 부분이 부산국제여객터미널 이용이었다. 16년전에 갔을 때는 그냥 지하철 타고? 가서 일행들과 접선을 해서 다녀왔는데, 이번에는 딸아이와 함께 자차로 움직여서 주차까지 하고, 또 부산은행에 예약을 해둔 엔화도 수령을 해야했기 때문에, 게다가 아무리 연휴 마지막 날 휴일이라 할지라도 우리처럼 또 나가는 사람들이 많아 탑승수속에 시간이 걸릴 것 같아서… 시간에 쫓기듯 집에서 출발했다. 그래도 16년 전에는 범일동-중앙동 거리였는데… 지금은-_- 그나마 올 1월부터 무료화된 백양터널과 수정터널을 통하니 20분 정도 걸렸나? 부산여객터미널에 도착, 그리고 주차장소는… 혹시나~ 싶어서 60% 할인을 포기하고, 50% 할인된다는 실내주차장으로 선택했다.엔화..

Japan/→ 対 馬 2025.06.07

종종 일본TV를 Live로 보고 있노라면.

작년초부터 집에 TV박스를 하나 구입해서, 한국TV를 생방으로 시청하고 있다. 예전에는 중국에서 생활을 하면서 위성TV에 가입을 해서 집에서 한국TV를 생방으로 볼 수 있는 사람은 부르조아, 로 여겨왔기 떄문에 16년까지는 언제나-_- 이런저런 방법(?)으로 선호하는 녹화방송을 골라보곤 했었다. 그러나, 아시다싶이 17년부터 혐한 분위기가 조성이 되면서 小米Box에 등록된 이런저런 사이트에서 한국관련 방송들 (드라나/예능등)이나 영화가 업뎃되지 않더니 아예 '한국'이라는 분류가 사라지는 곳이 많아졌다. 재미난 것인 한국에 있을 때는 TV를 그리 보지 않았는데.. 나와 살면 이렇게 되는가보다, 매주마다 고정적으로 찾아보는 프로그램들이 있었을 정도로... (심지어 백년손님이 가장 애청하는 프로였다능-_-) ..

Japan/→ 日 本 2018.02.04

일본에서 먹어봤던 컵라면 몇개.

7월 1일, 드디어 @powpeed 행님께서 부암 '신팔도 오돌뼈'를 같이 먹어보지도 못하고 일본으로 떠나셨다. 첫날이라 이래저래 정신 없으실 듯 한데, 내가 별다른 도움은 되진 못할 것 같고... 그저 예전에 일본에서 괜찮게 먹어봤던 컵라면 몇개 소개하는 것으로 땜방의 시작을 하고자 한다. (행님께 개인 메일을 쓸려다가... 고마, 라면 이미지 좀 블로그에 뿌리자, 라는 취지에서 포스팅 시작. 편의를 위해 원래 포스팅하듯이 존칭/경어 생략.-_-v) 사실 일본 라면하면 뭘 먹어도 다 맛있던데... 그래도 먹어봤던 몇개 中에서 나름 괜찮았다, 싶은 것들 사진을 찍어둔 것이다. 개인적 취향 차이도 있을 것이고, 또 뭐... 유명 브랜드 하나만 믿고도 라면을 고르는 재미도 있겠지만... 경험보다 낫은 결과는..

Japan/→ 日 本 2010.07.01

아름다운 미야지마(宮島)를 다녀오다. (3)

여행일시 : 2008년 2월 1일 2010/01/06 - 미야지마(宮島)가는 길. 2010/01/27 - 아름다운 미야지마(宮島)를 다녀오다. (1) 2010/03/12 - 아름다운 미야지마(宮島)를 다녀오다. (2), 에 이어서 아마도 마지막 포스트가 될 듯. 대강... 신사(神社)를 走馬看花식으로 돌며 구경하고 나와보니, 왠지 민간신앙내지, 혹은 불교와 관련있을 법한 건물들과 사당들이 보이기 시작했다. 사실 어딜 돌아다니나 건축물에는 그리 흥미를 가지고 있지 않거니와, 고로 지식도 얕은 수준이기 때문에 뭐라고 말할 수는 없을 듯 싶다. 이런저런 깃발들에 걸린 글자들을 보고 '그려러니' 했을 뿐. 애초부터 '미야지마(宮島)'에 대한 사전지식이나 준비가 없었기 때문이기도 하겠다. (이쁘데이~ 이 말만 듣..

Japan/→ 広 島 2010.04.27

아름다운 미야지마(宮島)를 다녀오다. (2)

여행일시 : 2008년 2월 1일 이전 포스트, 2010/01/06 - 미야지마(宮島)가는 길. 2010/01/27 - 아름다운 미야지마(宮島)를 다녀오다. (1) 에 이어서. 미야지마(宮島)의 원래 명칭은 이쓰쿠시마(いつくしま, 厳島)이며 이 곳에는 오래된... 상당히 오래된-_- 신사가 있다. 바로 이쓰쿠시마 신사(厳島神社)이며, 미야지마 관련 관광 포스터나 안내책자에 보면 당연히 나와있는 이 붉은 도리이(とりい, 鳥居)가 이 신사의 것이다. 저기 세워진 도리이는 물속에 잠겨있는 것 같지만, 물이 빠지면 도리이까지 걸어서 갈 수 있다. 내가 이 곳에 왔을 때야 시간이 시간이었던 관계로... 그냥 멍~허니 쳐다보다가 사진 몇장 남겼을 뿐이고.-_-; 이 도리이는 우리나라의 '솟대'와 비슷한 개념이라는데..

Japan/→ 広 島 2010.03.12

아름다운 미야지마(宮島)를 다녀오다. (1)

여행일시 : 2008년 2월 1일 2010/01/06 - 미야지마(宮島)가는 길.에 이어서. 미야지마(宮島)라는 곳은 나에게 있어서 상당히 낯선 곳이다. 물론 다녀오기야 했지만, 아직도 이 동네가 어떤 동네인지 잘 모르겠다. 분명 이쁘긴 이쁜데 말이다, 신사도 있고... 굴이 유명하고... 사슴도 풀어놓고 있고... 그리고 이 곳 환경을 위해 쓰레기는 모두 섬밖으로 가져간다, 라는 것외엔 그리 기억되는 것이 없다. 이유는 첫째 내가 갔을 당시에 개인여행이 아닌, 단체관광이었다. 그러다보니 그냥 설렁설렁 구경만 했을 뿐이었고, 둘째 가기 전에도 그리고 다녀오고 나서도 따로 이 섬에 대한 자료를 찾아보지 않았다.-_-; 아마 단체로 갔기 때문에, 그냥 일반 관광지라 생각하고 관심이 멀어졌기 때문이 아닐까나...

Japan/→ 広 島 2010.01.27

히로시마(廣島) 원폭폼을 가다.

방문일시 : 2008년 1월 25일 08년 사이죠(西条)라는 동네에 있을 때, 종종 근처의 가장 큰 도시인 히로시마(広島)를 찾았다. 전철로 왕복 1000円이 넘는 거리였는데, 아무래도 사이죠라는 동네는 그닥 시간 떼우기가 만만치 않은 조그나만 동네이다보니 틈만 나면 어떻게든 히로시마를 다녀올려고 했던 것 같다. 그래도 학생신분이었으니... 서점이라도 들려야 되지 않겠는가... 하면 거짓말이 약간 보태졌고-_- 사실 당시 가장 큰 목적은 스타벅스에 가서 히로시마 텀블러를 사오는 것이었다.-_-v 물론 실패했다. 히로시마 텀블러는 없다더군. 떱. 하여간 히로시마에 간 첫날, 가장 먼저 거친 곳은 바로 '원폭돔(原爆ドーム)'이라는 곳이었다. 핵폭탄 하면 딱 떠오르는 곳이 히로시마와 나가사키(長崎) 아니던가...

Japan/→ 広 島 2010.01.26

내가 처음 '우매보시(梅干し)’를 먹었을 때.

사실 '우매보시(梅干し)'라는 넘이 생소하진 않았다. 그래도 한국보다는 가격이 싼 중국에서의 일식 타베호다이(食べ放題)로 이것저것 먹으면서 시켜보기도 했었으니까. 근데, 도대체 입에 넣기가 좀 그랬다. 매실... 하면 딱 시다? 시런 느낌 아닌가. 난 신게 싫다.-_-+ 오렌지 쥬스는 그럭저럭 마시지만, 레몬 쥬스는 사양한다.-_-v (아, 미지근한 레몬 에이드 죽음이다.) 하여간 몇번을 접해본 우매보시였건만... 그저 뜨거운 흰밥 위에 올려놓고 밥도둑 역할을 하는 것이라는 이론만 가지고 살았다. 그리곤 드디어... 일본땅을 네번째로 밟았던 그 날, 내 스스로 시켜보기로 했지. 물론 값이 싼 이유에서이기도 했지만. 당시 그닥 친하지 않은 여후배 둘과 이전에 봐뒀던 반찬 하나씩 고르는 방식의 식당에 갔다...

Japan/→ 日 本 2010.01.22

대마도 소바, 對州いりやきそば(타이슈 이리야키 소바).

고작 1박 2일 여정이었지만, 그래도 대마도의 북에서 남으로 내려오는 강행군(?)을 단행했고, 돌아가는 배를 타기 전에 이즈하라를 둘러보기로 했다. 역시나, 금강산도 식후경. 마침 대형쇼핑몰이 있었는데... 그 곳 안에서 해결하기로 했고, 마지막 만찬(?)을 일식으로 하기로 했지비. 그래서 어느 한 곳을 들어갔더니 메뉴판에 대마도 특미인 것 같은 것이 보인다. 그냥 적힌대로.-_-; 하여간 대마도 토종닭을 쓴다하니 그려러니 해야제. 그 지방에 가면 그 지방 특색음식을 먹으라... 라는 말을 공감하지 못하는 바는 아닌데, 우째 썩 마음에 들게 먹어본 적은 별로 없는 것 같다. 내가 가장 오래있었던 중국 난징(南京)의 별미인 鸭血粉丝汤... 나 이거 한번도 먹어보지 않았다.-_-v 베이징(北京)의 카오야(烤..

Japan/→ 対 馬 2010.01.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