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rea/→ 경 남 104

부평 깡통시장에서 보리밥 한끼, 미미칼국수.

개인적으로는 소시적에는 부산의 '서면'을 자주 방문을 했으나, 이상스레 나이를 먹으니 여유있는 주말에는 복잡한 서면보다는, 남포동쪽을 더 자주 찾게 되더라고. 주차비가 저렴한 나만의 공영주차장에 차를 놔두고, 자갈치 시장 구경도 하면서 남포동으로 입성, 오른쪽으로 가면 광복로 직진을 하면 국제시장 그러다가 왼쪽으로 가면 부평 깡통시장까지... 뭐, 매번 가도 이제는 특별할 것도 없는데 일단 이 동네 가게되면 대강 이런 식으로 한바퀴 스윽~ 돌고 집으로 돌아오곤 한다. 물론 딸아이 때문에 '아트박스'는 필수 방문코스.-_-언젠가 휴무날인 평일에 와이프랑 둘이서만 방문을 하였는데, 이 날 점심은 뭘로 먹을까... 하다가 종종 먹던 자갈치의 선지국밥을 뒤로하고 보리밥집을 찾기 시작했다. 소시적 아부지 따라서 ..

Corea/→ 경 남 2025.03.26

양산 남부시장 맞은편, 소갈비국밥 '대도식당'

지난 연휴에 어디든 나가야겠다~ 싶어서 부산 인근의 여러 곳을 물색해봤으나, 대부분 이미 가본 곳이었고... 최근 우리집 代步车의 타이어가 약간 불안한 상태였던지라, 장거리 뛰기에는 부담이 되고해서 그나마 인근의... 그리고 이미 가본 적이 있으나 그래도 어느정도 시간이 흐른... 언양 자수정동굴로 목적지를 정하고 집을 나섰다. 연휴답게 고속도로는 역시나 막혔고... 어느정도 가자 순간 또 뻥~하고 뚫리더라고. 그래서 신나게 밟았는데, 재미난 것은 구닥다리 구석기 시대의 차량용 네비가 알려주는 방향과 핸펀으로 실시간 상황을 알려주는 네비가 알려주는 노선이 다르다보니 고속도로 출구쪽에서 아차~ 하면서 그냥 우회전으로 빠져나가버렸었지비. 아차차... 싶었는데, 이왕 이렇게된거 점심이나 먹고가자, 라는 결론 ..

Corea/→ 경 남 2025.03.11

남포동에선 고마~ '콩밭에'서 끼니 떼우기.

남포동이라는 곳이, 소시적부터... 내가 살던 곳에서는 떨어진, 꽤나 먼거리의 '시내' 개념의 장소였는데 말이다, 언젠가 고딩때부터였던가, 여기저기 돌아다니다가 결국엔 남포동까지 진출(?)하게 되었다는 사실, 참 잘 놀았고, 나름 스릴도 있었다. 자세히는 기억이 나지는 않지만, 그래도 좀 더 가까운 부산의 시중심, '서면'보다는 좋은 기억이 많았던 곳, 그리고 스릴넘칠만한 사건/사고도 많았던 곳, 마지막으로 그래도 그 시기에 뭣도 모르고 살았던 그 시기에 추억 아닌 기억같은 영화를 찍었던 곳-_- 바로 그곳이 내가 기억하고 있는 부산의 시중심, '남포동'이 아니었나 싶다. 그래서인지, 아~주 종종... 가족나들이 삼아, 별다른 목적성 없이 그저 마실삼아 가는 곳이 이 곳이기도 했는데... 나름대로 저렴한..

Corea/→ 경 남 2025.02.17

부산 돼지국밥집에서의 '어린이 국밥'이라는 메뉴.

우리 가족은 4년여전 중국에서 한국에 들어오고, 한국의 외식메뉴 中에 가장 마음에 드는 것이 바로 '돼지국밥'이었다. 원래부터 우리 두 부부는 돼지국밥에 대한 호감도가 대단했는데 (나같은 경우에야 습관적 흡입인 것이고ㅋ) 한국에 들어왔던 초반에는 뭣도 모르고 셋이서 돼지국밥 식당을 가니 4살짜리 애기 데리고 왔다고 "애기 국물 좀 드릴까요?" 하면서 따로 돼지국밥 육수를 챙겨주시는 것이었다. 와~ 돼지국밥에 대한 미래의 소비자를 위한 포석인가? 하는 생각이 절로 들더니만. 나같은 경우엔 '돼지국밥'이라는 메뉴를 제대로 먹기 시작한 것은 군제대 이후였다.-_-;그러다가 2년 전이었나, 나름 잘나가는 수*당이라는 체인점을 가게 되었는데, 돼지국밥2를 주면하면서 "애기 국물 좀 챙겨주세요~"라고 했더니, 따로..

Corea/→ 경 남 2025.01.13

이른 아침 자갈치에서 먹는 선지국밥 한그릇.

소시적부터 엄니로부터 들었던 말이, "삶이 무료해질 때면, 새벽시장이 열리는 자갈치에서 아침을 먹고오라."라는 말이었다. 아무래도 어시장?이 있는 곳이고, 또 새벽부터 장사를 분주히 준비하는 사람들이 있는 곳이니… 그런 활기찬 모습을 보면서 나태해진? 만만해진 내 일상을 되돌아보라, 라는 의미로 받아들였다만… 중요한 것은 그래도 최근에 한달에 한번 정도 아침 7시 전에 자갈치시장자갈치시장에 도착을 해서 선지국밥 한그릇을 먹고 돌아오긴 했는데…소위 어시장의 활기찬 모습이라던지, 시장통에서의 분주한 모습들을 접해본 적은 없었다.-_-; 그냥저냥 시장을 찾은 손님으로 보이는 사람들이 보이고, 또 장사를 준비하는 사람들 역시 바쁘다? 라는 인상을 본 적은 없는 듯.자갈치나 남포동 등지를 찾을 때면 새벽시장쪽 공..

Corea/→ 경 남 2025.01.02

밀양 제일식당의 '돼지국밥'.

작년 여름 어느 주말, 무더위를 잠시나마 잊기 위해 가족나들이로 밀양 '얼음골'을 목적지로 잡고 다녀왔는데, 원래는 집으로 돌아가는 길에 밀양 영남루를 들릴까, 했다가... 밥 먹는 시간이 애매해질 것 같아서 일단 가는 길에 밥먹고 가자!로 결정을 했고, 마침 근처에 TV에도 나왔다고 하는 돼지국밥집이 있었으니... 부산사내가 여길 지나칠 순 없지비, 다행히도 가족들 모두 돼지국밥에는 언제든 흡입이 가능할만큼 선호하는지라 바로 네비를 수정해서 들린 곳이 바로 밀양 '제일식당'이라는 곳이었다. 밀양쪽 관련 검색을 하다가, 우연찮게 허영만翁의 '백반기행'? 이 프로에 나왔던 곳이란걸 기억하고 있었는데... 근데 최근에 왔다가신게 아니라 다녀가신지가 좀 되었더라고.ㅎ 1년전? 그래서인지 유명맛집에 행여나 가게..

Corea/→ 경 남 2023.01.23

종종가는 김해의 '동상시장'.

내가 이 동네(?)를 알게된 것이 3년 정도? 된 것 같은데, 누가 알려준 것도 아니고... 중국 연휴때 한국에 와서 김해에서 일을 보고 돌아가는 길에 근처 국밥집, 이름도 아마 한국국밥이었지비? (돼지국밥집 이름이 한국국밥이라니.ㅎ 여기 외국인들도 많이 감) 거기서 돼지국밥 한그릇씩 하고... 바로 부산으로 가지않고 잠시 그 근처를 돌아다니다가 분위기가 외국스러운... 그리고 우리와 피부색/말이 다른 사람들이 모여있는 것을 보고 흥미를 느껴~ 구경 좀 하고, 또 우즈백 식당에서 커다란 빵? 그리고 소고기/양고기가 들어간 빵등을 사먹으면서 관심을 갖게 되었다. 이 곳은 또 부산역 건너편에 있는 곳과는 분위기가 다르더라고. 식당 역시 우즈백 뿐만 아니라 인도, 스리랑카, 베트남, 중국... 하여간 뭐가 많..

Corea/→ 경 남 2022.12.14

한국에서 먹어본 샤브샤브, '샤브연'.

지난 주말에 가족나들이로 명지에 있는 부산 국회도서관 그리고 스타필드에 마실을 다녀왔는데, 마침 대형마트가 휴무인 날이었던지라, 트레이더스에서 조각피자를 먹을려던 계획이 무산되었다.-_-; (개인적으로는 코스트코 피자보다 낫다고 생각함, 코스트코 피자는 너무 짜-_-) 명지 스타필드에는 1층과 3층에 식당들이 즐비해 있는데, 뷔페식 떡볶이 체인점인 '두끼'를 먹을려다가, 다섯살짜리 애가 5천9 정도까진 먹지 못할 것 같아서리, 이래저래 돌아보던 中 그나마 우리 가족에게 신선한(!) '샤브샤브'를 선택하기로 했다. 마침 와이프 역시, 뭔가 매콤한 것이 먹고싶다하여, 1층에 위치한 '샤브연'이라는 곳의 마라 샤브샤브 메뉴를 선택했지비. 나도 얼큰한 것을 원했으나, 우리집 서열 1위인 다섯살짜리 딸아이도 같이..

Corea/→ 경 남 2022.12.14

울주 '자수정 동굴나라'를 다녀오고.

사실 정작 가고싶은 곳은 '울산'이었는데... (울산대교 전망대가 그렇게 좋다고-_- 이걸 중국에서 유튜브에서 본 적이 있어서리) 몇달 전에 가족나들이로 감포에 갔다가 경주 들러서 내려오는 길에 울산대교 전망대를 목적지로 네비 찍고 가긴 갔는데... 좌회전 한번 못해서리ㅠ 어찌나 돌아돌아 가야하던지... 그 좌회전 한번에-_- 돌이킬 수 없는 노선이 되어버려 결국엔 포기하고 부산으로 돌아와야만 했었지비. 것도 있고 또 울산이라는 곳이 개인적으로는 고딩때부터 인연이 있던 도시인지라... 뭔가 별거는 없겠지만, 그냥 기분에~ 항상 가고싶은 마음은 가지고 있었는데, 잘 안되더라고. 그런 생각을 가지고 있던 中에 2주전인가... '울산이나 가볼까?' 하다가... 울산으로 가는 길에 '울주' (순간 경북 울진이 ..

Corea/→ 경 남 2022.10.27

부산과 합천에서의 '핑크뮬리'.

장시간동안 외국생활 특히나 여기저기 너무나 인위적인 관광지가 넘치고 넘치는 중국에서 생활하면서 좀 나돌아다녀본 사람이라면, 망구 내 생각이지만~ 순수한(?) 자연환경에 대해서 좀 더 동경을 하게되나 보다. 물론 자연경관의 자원이라고 하면 중국 역시 넘치고 넘치겠지만... 일반인, 특히나 현지인이 아닌 단순한 1회성 방문을 위해 찾눈 관광객 입장에서는 숨겨져 있는 진주와 같은 모습을 찾기란 여간 쉽지않았다. 시간과 이동의 한계만으로도 일단 어느 곳을 가자, 라고 계획을 잡아봤자 규모도 있고, 또 수많은 인파들에 치여서인지 그렇게 심적으로 여유로운 여행이나 관광을 한 적은 별로 없었던 것 같다. 게다가... 둘이 아닌 셋이서 움직이면서부터는 더더욱 사전계획에 대해 꼼꼼해야 했고, 어떤 돌발상황이 생길지도 모..

Corea/→ 경 남 2022.10.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