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rea/→ 경 남

종종가는 김해의 '동상시장'.

우리팬 2022. 12. 14. 13: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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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이 동네(?)를 알게된 것이 3년 정도? 된 것 같은데, 누가 알려준 것도 아니고... 중국 연휴때 한국에 와서 김해에서 일을 보고 돌아가는 길에 근처 국밥집, 이름도 아마 한국국밥이었지비? (돼지국밥집 이름이 한국국밥이라니.ㅎ 여기 외국인들도 많이 감) 거기서 돼지국밥 한그릇씩 하고... 바로 부산으로 가지않고 잠시 그 근처를 돌아다니다가 분위기가 외국스러운... 그리고 우리와 피부색/말이 다른 사람들이 모여있는 것을 보고 흥미를 느껴~ 구경 좀 하고, 또 우즈백 식당에서 커다란 빵? 그리고 소고기/양고기가 들어간 빵등을 사먹으면서 관심을 갖게 되었다. 이 곳은 또 부산역 건너편에 있는 곳과는 분위기가 다르더라고. 식당 역시 우즈백 뿐만 아니라 인도, 스리랑카, 베트남, 중국... 하여간 뭐가 많다.ㅎ 사실 이 거리만 흥미를 가지고 재미나게 오고갔는데, 언젠가부터는 바로 옆에 붙어있는 전통시장인 '동상시장'에도 관심을 가지게 되도라고. (공영주차장에 주차를 하다보니 자연스레~ 뭐-_-)

그리고 유튜브에서 행여나 싶어서 검색을 해봤는데, 이 곳이 또 유명한 것이 당면칼국수였다. 원래 이 곳 칼국수는 단돈 3천에 먹을 수 있는 곳이었는데, 올초부턴가... 4천원으로 인상, 그래도 부산시내에서 4천원짜리 칼국수 찾는게 쉽지는 않지비. 여기서 칼국수 한그릇씩 먹고, 시장통 돌아다니면서 집주변에서는 절대 찾을 수 없는 야채... 공심채(空心菜), 그리고 여주? 하여간 중국어로는 苦瓜... 이걸 팔거든. 아마 베트남 사람들이 많다보니 이런 야채도 있지않은가~ 싶은데... 중국 것과는 좀 차이는 나지만, 그래도 뭐 비슷한 분위기는 낼 수 있지비. 어느 가게는 아예 베트남 며느리가 장사를 하는 곳도 있더니만.ㅎ 여기가 무슨 다문화 관련해서 공간도 있고 뭐 그렇더라고.

이것이 4천원짜리 당면칼국수
비빔당면도 있다, 역시 4천.

동상시장은 그리 크지않은 시장이고, 또 일명 외국인거리가 부르는 곳도 그리 길지않기 때문에, 긴너편에 있는 시장통을 또 가보게 되었지비. 여기는 이름도 모르겠음.-_- 여기는 날만 잘 잡으면 장날을 만끽할 수 있는데, 와~ 사람들도 많고, 노점들도 많고~ 이렇게 북적북적한 곳이 김해에 또 있었나~ 싶더라고. 몇주 전에 갔을 때 고추튀김을 먹었는데... 캬~ 아직도 그 맛이 잊혀지지가 않네. 이런 재미로 전통시장을 돌아다니는 것이제. 하여간 이 일대... 가끔 기분전환 하고싶을 때~ 들리곤 하는데, 가끔 중국식당 (우리나라에서 흔한 중화요리 식당이 아니라 중국요리가 있는)에 가서 먹어볼까? 하는 생각은 들지만, 중국 가격이랑 비교가 될 수 밖에 없으니 고마~ 집에서 만들어 먹자... -_-

참, 동상시장 공영주차장 근처에 자그나만 중국인이 운영하는 식당이 하나 있는데, 여기는 豆腐花, 小笼包, 炒面, 馄饨등... 이런저런 중국의 小吃거리도 있어서 얼마전에 한번 먹어봤는데, 小笼包는 包子 맛이 나고... 豆腐花이나 馄饨는 당췌 정체를 알 수 없는 맛이 나고-_- 워낙에 실망을 해서리...ㅠ 포스팅 자체도 안하게 되었네. 그때 사실 중국국적 가진 4명이랑 같이 갔었는데, 이 사람들이야 뭐~ 그래도 고향음식? 이려니 하고 먹었겠지만, '맛'이라는 것은 객관적으로 다가서야지요.ㅎ 아, 여기 월요일에는 油条를 내놓는다고 했나? 油条는 중국식품점에 가서 한 5천원 주고... 집에서 튀겨먹으면 된다.-_-+ 다음에 다시금 동상시장을 찾으면 이때는 스리랑카 식당에서 뭐든 맛보고 싶네.ㅎ 근데 공부 좀 하고 가야제.-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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