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주전이더라, 부산의 서면 시내의 어느 고층빌딩에 대형 현수막이 달려있는걸 보고 알았다. 부산광역시 교육감 선거. 엥? 무슨 교육감 선거? 그저... 교육관련 공무원들이 알아서 뽑는줄 알고 있었는데, 이번에 처음으로 일반 시민들에게 선거권을 주게 되었나보다. (하기사, 이번 노무현 정권에 달라진건 디게 많다. 실효성에 대해선 여전히 검증되고 있진 않다만.) 암튼, 교육감을 내 손으로 뽑을 수 있게 되었단다. 근데... 난 '교육감'이란 직책, 아니 어휘만 떠올려본다면 일단 섬찟한 느낌부터 든다. 나만 그런진 모르겠으나, 소시적 학창시절에 교육감이니 혹은 장학사가 뜬다, 이런 얘기가 조례시간에 담임샘 입에서 나오면 조례가 끝난 후 청소부터 했었다. 쓸고 닦고 밀고... 무슨 대단하신 분이 오길래 공부하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