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흥냉면'이라는 체인점.

부산 서면 롯데백화점 후문편 '함흥냉면'.

한겨울에 왠 냉면이냐, 할 수도 있겠지만 그건 날추운 중국에서나 하던 생각이고, 한국에서는 겨울에도 냉면 팔더라.-_-; 뭔가 새콤달콤한게 땡겨서 어제 서면에 있는 냉면집, 꽤나 유명한 '함흥냉면'으로 향했는데 역시나 다른 테이블 위에도 냉면이 보이더라만. (물론 대부분은 갈비탕내지, 왕만두.-_-)

내가 처음으로 이 '함흥냉면'이라는 체인점을 가게되었던 것은 아마 2003년 여름이 아닌가 싶다. 03년 여름에 한국에 잠시 귀국했을 때, 그전까지 无锡에서 신혼생활을 하다가 한국으로 귀국한 선배네 부부를 만나게 되었는데, (정확한 만남의 목적은 바로 '발리에서 생긴 일' DVD를 건내주는 일이었다는... --;) 점심을 먹은 장소가 바로 동래에 있는 '함흥냉면'. 그전까지만 해도 냉면을 그다지 좋아하지 않았고, 한끼 식사라하기엔 양이 적은 것이 냉면이 아닌가 했는데... 이 체인점에선 부족한 양을 채우기 위해 '왕만두'라는 메뉴도 있더라고. 냉면 한그릇에 왕만두... 햐~ 딱 양이 채워지더라고. 그 후에도 여름마다 한국에 왔을 때 함흥냉면을 찾아가게 되었는데, 단순한 메뉴에서... 지금은 갈비탕, 꼬리곰탕등 냉면전문점으로 보기엔 과분한... 암튼 메뉴 대빵 많이 생겼다. 또 따끈따끈한 육수와 소주 한잔~ 캬~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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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우째... 냉면의 면은 이전에 南京의 '단군'이라는 고급 한국식당에서 먹었던 진공포장 냉면이랑 비슷한 느낌? 설마???